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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말씀드렸던 대로 부산에 테스트차 다녀왔습니다. 남부지방은 장마비가 오기 시작한걸 알았지만 

온갖예보에 일요일에 비가 그친다 하는걸 확인하고 당일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이번에도 해피마린과 항상 

함께해 주시는 독도님과 같이 다녀왔죠.  집에서 새벽 2시쯤 출발해서 수원들러 가니 수영만에 8시 반쯤 되어

도착했습니다. 

비가 그친 해운대는 맑고 인상적이었어요. 

잠시후 슬로프 이용절차를 마치고 런칭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풍랑주의보가 해제된지 불과 1시간 후였기 때문에 바다가 말이 아니었는데요.. 

일단 광안대교를 건너 부산 19 선주님이신 달마선장님 배를 손보러 갑니다.  배러티 교체와 스위치 배선 수정 정도의

어렵지 않은 일이었어요. 

런칭하는 달마호 입니다.  독도님이 앞에서 찍어주시기로 했어요. 

바다에 나가보니 .. 늘 그랬듯 광안대교 안쪽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교각을 나가는 순간 많이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오륙도는 지나면서부터 이건 뭐...  점점 레저보트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하더군요.. 거의 2미터 수준.

너울이 크기 때문에 영상속 파고가 그리 크게 보이지 않는데.. 실제 꽤 셌습니다.. 

물론 뚫고 가자면 갈 수는 있었습니다만 혹시 몰라 출항신고를 한 탓에 해경에서는 계속 전화가 오고 

그렇게까지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어서 ( 혼자 간 것도 아니고 하니.. ) 

태종대를 기점으로 회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부산이 이게 좋아요.. 짧은 구간에 다양하게 변하는 수심과 물골.. 그리고 바람..

누군가 보트를 테스트해야 한다면 저와 같은 코스를 권합니다.. 

남천항에서 광안리를 넘어가는 영상이구요.  이 구간은 그래도 속도를 좀 내어볼수 있었어요. 45 수준

 

 

오륙도로 나가는 길이었던것 같구요.  이때부터 40이상의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았구요. 

 

 

중간에 잠시 멈추어 대마도를 오고가는 수중익선을 피해야 했습니다. 속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중간에 달마님이 찍어주셨어요.

여기서부터는 너울이 상당해서 사실상 속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거의 28 ~ 34 사이로 활주시켜 이동할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는 챌린지 하러 온게 아니니까 안전하게 가야죠. 

 

 

잠시 배를 세우고 넋두리 중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비와 바람을 몰고다니는 사람이죠.. -_-.. 

늘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보통 제가 나갈 때는 거의 장판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년 카타마란을 타야 할거 같아요. 

 

여기서부터는 캠코더를 끄고 갔습니다. 한손에 캠코더를 들고서는 안전하게 있기 어려울것 같아서 제가 끄자고 했구요. 

태종대 끝자락.. 나무섬이 보이는 곳에서 배를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 4척이 중간위치에 보면 희미하게 보입니다. 

 철수길에 찍은 영상입니다. 이번엔 반대의 입장이죠.. 바람을 등지고 와야 하는데 이게 괜찮을것 같지만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튼.. 곡절끝에 11시경 출항해서 12시 반쯤 입항했습니다. 

이번에 시험운항을 하면서 2가지 부분에 대한 마지막 의문에 결론을 내어 세팅을 변경하기로 했고.

월 중순에 다시 띄워볼 계획입니다.. 이번엔 다시 전곡항쪽으로.. 요 의문은 전에도 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어요. 

 아무튼 1호로 오더해 주신 겐스메님 배를 세팅들어가기 전에 배 세팅에 대한 원칙은 끝내고 갈 것이고 아마도 충분히

가능할것 같습니다.  

 

끝으로 수고해 주신 달마님, 귀한 시간 내어 함께해 주신 독도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운행지는 제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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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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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즘은 아직도  그간 지체되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날씨가 무척 덥네요. 

 

그래도 이번주에 175의 부산 시운전을 갈까 합니다. 

 

굳이 부산 시운전을 가보려고 하는 이유는 전국을 대상으로 배를 판매하고자 한다면 

 

전부 다 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각지를 대표할 수 있는 곳은 직접 가서 운행을 해보아야 한다는 

 

생각떄문이기도 하구요. 거기에 예전 리빙스턴 14때 운행을 해본 바 부산이 선체를 테스트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영만에서 런칭해서 영도를 돌아 형제섬 혹은 나무섬까지 돌아나오는 코스인데요. 

 

부산앞바다가 일반적으로 바람과 상관없이 1미터 혹은 이상의 상황을 보여주는데다, 위 말씀드린 코스를 

 

따라다가 보면 정말 다양한 바다를 짧은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게 나마 장판도 있고, 삼각파도도 만날 수 있고 다대포를 넘어서면서 큰 파장의 너울도 만날 수 있습니다. 

 

( 물론.. 동해해서 볼 수 있는 그런 너울에는 비할 바 못됩니다만..;;  )

 

왕복 약 60킬로의 거리에서 여러 바다 컨디션을 다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괜찮은 코스인거죠.

 

그래야 파는 사람이 제대로 선체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고, 더 정교한 세팅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어요. 

 

 

( 대충 이정도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판매전 빡시게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야 하는건 제작자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도 가급적 악조건에서 해야합니다. 장판에서 기분좋게 최고속을 내는 일은 

 

3미터초반의 고무보트도 할 수 있어요.. 더구나 튜브가 없는 보트는 예민하기 때문에 선체의 성능을 끌어올리려면

 

반복해서 데이터를 쌓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일이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무척 번거롭고 비용도 제법 드는 일이지만 

 

안그럼 이 세팅과 최적화의 몫을 선주에게 전가시키는 꼴이 됩니다. 

 

제작자가 한두번 고생하면 끝나는 일을 수~수십명의 선주들이 같은 일을 반복하게 만드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니까요.. 

 

 

부산지역에 계신 분들 중 이 배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면 일요일에 타보실 수 있겠습니다. 

 

크게 계획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요일 아침에 띄워 점심에 올릴 예정이니 토요일쯤 연락주시면 되겠습니다. 

 

돌아갈 길을 생각하면.. 당일 긴 낚시는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 삼삼사사 일1삼1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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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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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제품을 들여오게 되어 소개합니다. 

정확히는 일전에 리빙스턴 14시절에 한번 들여왔었던 적은 있었는데 리빙스턴 14가 생산이 멈추면서 

같이 멈추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터닝포인트 프로펠러 ( Turning Point Propller ) 입니다. 

터닝포인트 프로펠러는 1995년에 탄생한 미국의 프로펠러 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는 쟁쟁한 커스텀 프로펠러 업체가 많은데요.

( 일부는 Yamaha 의 Turbo 같이 아예 제조사에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터닝포인트는 그중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꽤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호불호는 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프로펠러가격이 타사대비 ( 커스텀 프로펠러 업체간 비교 ) 조금 낮게 형성되어있고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피치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금은 꽤 자리잡고 있는 업체입니다.  저는 월드캣 본사에서 소개를 받고 

알게된 케이스죠.. 

 

 프로펠러군 ( A ~ E 까지 )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지만 터닝포인트 프로펠러의 객관적인 특이점이라 하면

배기시스템인데요.  타사 대비 40% 이상 큽니다. 배기를 더 원활하게 하면서 토크 ( 특히 초반 ) 를 올려서 

활주를 빠르게 하고 연료효율을 올렸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사용자들에게 

확인을 받은것 같습니다.  덕분에 좀더 시끄럽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왼쪽이 터닝포인트 , 오른쪽이 타사제품 입니다. )  

기타.. 스퀴즈 캐스팅으로 만들어 더 밀도가 높고 튼튼하다.. 하고 하는 부분은 솔라스도 마찬가지이구요 

 

E 클래스 고마력 모델의 4블레이드 같은 경우에는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진 날을 교차 배치하여 

홀샷 ( 활주까지 이르는 시간 으로 대표됩니다. ) 과 최고속등을 개선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특징이죠. 

여기에 솔라스의 루벡스 시리즈 같이 부싱이 따로 분리되는 형태라 프로펠러가 충격을 받았을 때 샤프트로

오는 충격을 개선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일단 부싱이든 플롭이든 어느하나가 나갔을 때 보다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는 사진과 같이 알루미늄 플롭인 허슬러, 스텐플롭인 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마스터 가드는 허브의 이름이에요.

처음에는 이번에 새로 런칭하는 1750에만 적용하려 했었으나 좀더 범위를 확대해서 수입, 판매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물론 재고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D 클래스 ( 75 ~ 140 ) 의 가장 자주 쓰는 피치인 3날 19, 17 피치와 

4날 17, 15 피치를 들여와 시작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새로 해보고자 하는 서비스는.. 금액이 싼것 보다는 플롭을 걸어보고 피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 하고 생각중입니다. 아마도 보증금을 받고 근처의 2피치를 출고하여 테스트 후 테스트용 플롭은 받고

새 플롭을 출고하면서 보증금의 일부를 환급하는 형태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좀 번거롭긴 하지만 사서 못쓰는 물건

만드는것 보다는 훨씬더 나은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아무도 안하고 있으니까요.. 

 

 아마도 다음달쯤에는 들여와 일단 1750부터 적용하고 기존에 쓰던 솔라스와의 차이를 측정해보려고 합니다.

입고되는대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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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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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그간 보트쇼가 끝나고 여러가지 밀린 일을 마무리 해가면서 틈틈이 확인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요.

월말의 시승을 위해 기본 데이터... 플롭데이터 확보.. 기타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따로 말씀을 드리겠지만 5/29일 현재 시승까지 총 3회 띄웠습니다. 

일단은 기본적인 흘수 확인했습니다.. 자연배수구 확인했구요.. 머큐리 115 기준 계류에 문제없겠습니다.. 

기타 흘수는 제 예상대비 2~3센치 정도 덜 나왔습니다. 화장실쪽 관로도 확인해야했구요. 

 

 

달려본 결과로는.. 

최초 솔라스 19피치 기준 2사람 탔을 때 기준 약 5300RPM정도 나와 17로 다운, 

RPM은 6천 근처까지 올릴 수 있었으며 순간(?) 최고 시속이 약 68 정도까지나오는데.. 아마도 조류를 생각하면 

실제 속도는 약 64~65 정도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배가 55km/h를 넘기면서 주행이 점차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60을 넘어서서는 크게 불안해지는데 

배가 엔진을 띄우는지라 오토바이 뒷바퀴 털리는 기분으로 거의 날라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60을 넘기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55km/h 까지는 무난히 잘 나갑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의 해답은 물론 바닥에 있을것입니다.. 마는 해결해야 하는 숙제 라기 보다는 

적응해야 할 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이 뒤집어졌네요.... ;

기타 주행감각은 리빙스턴 19와 크게 다른 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아주 약간 가벼운 느낌이 있고

분명 엔진이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정말 아주 약간 마일드하게 앞을 눌러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최고속에서의 불안함과는 좀 다른 이슈입니다. 나중에 부상판을 달아서 한번더 체크할 예정에 있습니다. 

트림탭까지 동원할 문제는 아니구요. 

 

 생각보다 물튀김은 없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 이상은 스프레이 맞을 일은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정선시 롤링부분은 훌륭하구요.  

 기타.. 몇가지 소소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중 몇가지는 양산시 교정이 가능한 부분이고 

또 몇가지는 그대로 받아들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차후에 시승할때 개별적으로 충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들.. 마이너 한 것들이라 굳이 이야기는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출고하고 욕먹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승을 하면서 추가적인 몇가지 데이터를 더 뽑아야 합니다. 세팅이 정교해져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나중에 정리되면 한번더 말씀드리기로 하고.. 군산 시승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적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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