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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어제는 원주로 출근해서.. 겨우겨우 윈드실드 하나 만들고 왔습니다. 

사실 이 트라이엄프 윈드실드는 제가 삼천포에 트라이엄프를 판매할 때 만들어 드리기로 했던 것인데... 아주 곡절이 많았습니다. 

전곡항 B? 마린에 보트를 세워두었던 시절 그쪽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 직원분꼐서 렉산만 갖다 주면 만들어 주겠다 고 했었고.. 

저는 그 약속을 믿고 선주분께 최초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혹은 최악의 경우 스?보트 ( 현 트라이엄프 한국 딜러 ) 에 제치를 주문해 버리자.. 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러나 배는 팔렸고 저는 배가 팔리기 보름쯤 전에 B? 마린에서 쫒겨나는 신세가 되어 주차료 주고 배를 전부 빼야 하는 신세가 되었고

최초 만들어 주겠다던 ?? 직원은 나몰라라 하게 된 것은 당연지사.. 안되겠다 싶어 스?보트에 연락해서 알아본 바.. 

난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는데.. 부품번호를 말하랍니다.. 그리고 4개월을 기다리라고 하네요.. 

미국측에서 부품을 늦게 보내주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아니.. 제가 무슨 딜러도 아니고.. 트라이엄프 직원도 아니고.. 

부품번호를 어떻게 압니까.. -_-....  그쪽 사장님은 어떤 의도였는지 모르겠으나 ...

제가 미국쪽 지인을 통해서 알아봐도 도대체가 딜러를 통하지 않고는 주문 자체가 안되는 물건이었는데..  여하튼

저는 절대로 리빙스턴 딜러를 저런식으로 하지 않겠다.. 라고 다짐했던 계기가 되기도 했었구요..  


아무튼 그러는 동안 계약된 선주님의 재촉은 시작되었고.. 배를 최종적으로 넘겨드리기 전에 내가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렉산을 밴딩할 곡선만 그려놓고 보냈었습니다.  

이 사이 전곡항쪽 N???? 의 사장님이 자기네 거래처에서 렉산 밴딩을 하니..  도면을 달라 하셔셔 하나뿐인 밑그림을 넘겨드렸는데..

이 사장님이 어느순간 연락이 끊기는 것이었습니다. 간간히 통화중인것을 보면 전화가 안되는건 아닌것 같은데 제 전화는

일부러 안받으시더군요.... 밑그림을 달라고 문자를 보내도 연락이 없고..  나중에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전화가 고장이 

나서 전화를 못받았다느니.. 문자를 못받았다느니.. 당최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시네요.

뭐 이건은 어디까지나 부탁이었기 떄문에  해주시면 고마운 것이고 못해도 그만인 일이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이 분과 얽히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또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는 선주님과 말다툼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제가 보트를 시세보다 꽤나 싸게 팔았지만 아무튼 제가 제 입으로 약속한 것이었고

제쪽에서 벌어진 일은 제사정일 뿐이지 선주님께서 알 바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저는 이 기간 내내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정말 못하겠습니다.. 라고 손들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배에있어 핵심인 선체와 엔진도 아닌..  윈드실드 때문에...

하지만 약속은 약속인 것입니다. 


결국 저는 일전에 블로그에 게시한 대로.. 삼천포에 가서 다시 본을 그려왔습니다. 제가 직접 만들고 싶어도 본이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추석에 삼천포에 갔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본 때문이었습니다. 

그 밑그림 때문에 집에서 어마어마한 욕을 한바가지 먹으면서 그 먼길을 다녀왔던 것이죠.. -.-...


이 윈드실드에 얽힌 풀 스토리를 장황하게 말씀드린 이유는.. 제가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 데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일의 주체가 "내"가 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일에 대한 댓가가 정해지지 않는.. 즉 일을 할 때계약에 의한 것이 아닌 

부탁에 의존해서 일을 추진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아주 기본적인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배우고 느낀것은 더 많은 케이스였습니다. 


하여.... 지난번 삼천포에서 떠온 밑그림을 가지고.. 틀을 만들었습니다. 1주일전쯤 되었겠네요..

렉산으로 윈드실드를 만들려면 3T이상의 두꺼운것을 써야 하기 떄문에 저런 틀이 없으면 작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90도를 꺾은 작업은 절곡으로 간단히 할 수 있는데 저런 밴딩 성형은 아무데나 할 수 있는데 아니지요.. 

양산할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간단히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부피가 큽니다.. 이렇게 대형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트라이엄프 210/215의 실드 모양이 좀 기괴하게 생겼지만 ( 아래쪽 트림이 그렇습니다. ) 아무튼.. 160 cm x 61cm 정도의 크기입니다. 

렉산 1m * 2m 짜리로는 겨우 한판.. 1.2m * 2.4m 로 두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재료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클램프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옆에 구멍을 뚫고.. 가운데 부터 잡기 시작해서.. 밴딩을 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판단을 크게 잘못했다는걸 깨닫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렉산 4.5T는 대단히 두꺼운 것이었습니다. 



일단 열풍기로 달궈가며 어거지로 잡아높기는 했는데.. 탄성 때문에 차후에 분명 이탈하거나 상단 모양이 변형될것 같고.. 

열풍기도 잘 다루지 않으면 바로 기포가 생기면서 렉산이 타버리고.. 쭈글쭈글 해집니다. 


잘못 된 사례인데.. 기포 보이시죠? 너무 구워서 그런건데 그나마 균일하지도 않고.. 어자피 실패를 각오한 것이었습니다만.. 

이건 열을 줘서 구부리는게 아니라 모양을 잡아 성형해야 한다는 걸 이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R값이 워낙 컸기 때문에 

작은 콘솔에 만드는 윈드실드  제작방법으로는 어림도 없었던 것입니다. 



잠시 와이프가 싸준 도시락을 4시나 되어서 먹습니다.. 남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늘 미안합니다. 

누구나 시작할 때는 고생을 하지만.. 남편 마음은 그게 아닌게지요.. 



다시 재도전.. 해서 일단 열풍기로 달궈가며 면만 잡았습니다. 끝쪽에 힘이 엄청 들어갑니다. 이게 1~20분에 끝날 일이 아니구나.. 싶었지요.

그래도 오늘 저걸 못하면 집에 안간다는 생각으로.. 


양쪽을 모양을 전부 잡았습니다. 저 수많은 클램프들.. 위층에 목선을 만드는 올리버보트 학교가 없었다면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었을겁니다. 여러가지로 이번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글을 빌어 감사드리구요.


이제 아무튼 이제부터 구워야겠다.. 고 생각하던도중.. 민혁아빠님께서 연락이 오셔셔.. 아직도 작업 하냐고..

네 그렇습니다 했더니.. 작업등과 큰 열풍기를 가지고 오시겠다고 합니다. 이 때까지는 뭐가 올지 궁금했는데.. 


이런 어마어마한 물건이 온 것이었습니다. 석유를 때서 쓰는 열풍기인데.. 페인트 건조에 쓰신다고 합니다. 

오 ㅠ_ㅠ.. 이런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죽으란 법은 없네요.. ㅠ_ㅠ



플러스로 잇힝!!! 전기 주전자까지 ㅠ_ㅠ 찬조해 주셨습니다. 감사히 쓰겠습니다. 



자아... 가라!!!! 파이어!!!! 양쪽에서 지지고 있습니다. 

이때... 제 머리속을 사진으로 표현하자면.. 거의 

딱 이 느낌이었습니다... ;;;;  ㅅㅂ 다 구워주겠어!!!!! 

 ( 욕설 죄송합니다..만 저도 사람인지라.. 작업이 정말 그랬습니다.  제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집에서는 왜 안오냐고 난리고. 멘붕직전 ;; )



이 작업을 하면서 한가지 잘못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 아무리 구워도 렉산의 복원성 때문에 틀을 만들때 

R값을 더 주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뒤에서 밀어서 다시 굽고 물로 급냉시키고.. 반복반복.. 



좀더 크게... 다시 등장 ;;;;;;  파이어!!!;;;;;;;; 이때가 밤 9시 반쯤 되었습니다. 6시간 넘게 작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그렇게 굽고 냉각하고를 반복하니.. 이제는 면이 잡히더군요.. 오기 전에 클램프를 채워놨지만 클램프를 풀어도 확 풀리지 않습니다. 

이제 저 상태에서 밑면 곡선 잡아 커팅파고 붙이면 되는 것입니다.. 기포없이 깔끔하게 밴딩이 되었습니다. 

정말 앓던 이가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훟 날아갈것 같아요.. 


이번 작업을 통해 렉산 밴딩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이제는 대형 윈드스크린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리가 같기 떄문에 아무튼 렉산 1장에서 끝날 수 있는 일이라면.. 아무튼 만들 수 있습니다. =).

끝나고 바삐 가는 탓에..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습니다만.. 


그래도 원주에 와서 고생한다며 일부러 시간쪼개서 와주셔셔 도와주신 민혁아빠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어제는 민혁아빠님 아니었으면 아마 집에 못갔을지도 모릅니다.. 작업방향은 잘 잡았지만 풍량이 소형 열풍기로는 어림도 없었을겁니다.

역시 일은 연장이 하는 거라고.. 맞는 말씀입니다. 


오늘이 제작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저는 저걸 달아드리러 또 삼천포에 가야 하지만.. 아무튼 마음은 가볍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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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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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아이들 소풍 보내고 캠핑 트레일러 통관이 내일로 미루어짐에 따라 부랴부랴 작업장으로 갑니다. 

사실 대부분의 일은 이미 마쳤기 떄문에 오늘은 자잘한 배선을 하고 동해헤서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게이지 설치가 아주 어려웠는데.. 원래는 위쪽 공간이 빡빡해서 아래로 내리려고 했었는데.. 

아래로 내니 보기가 영 안좋더군요.. 하여..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결국 달기는 달았습니다. 


사진은.. 마지막 오늘 나오기 전에 찍어서.. 어두컴컴합니다. 

보기는 좋아요.. 문제는 왜.. 트림 게이지가 안되는 것인가 -,.-;;; 요담번에 가서 배선 점검해볼 계획입니다. 



배터리는 44암페어짜리 스파크용을 쓰기로 했습니다. 단자가 아래로 뭍혀있기 때문에 콘솔 의자 아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앞으로 밀어 자리를 만들까 생각도 했었는데 나중에 LSS-2도 들어가야 하고.. 해서 뒤로 밀게 되었습니다. =)

좀 작기는한데 위아래 사이즈가 맞으니 괜찮습니다. 사실 보트에서 사용하기에 44 암페어는 결코작은 양은 아닙니다. 



오늘의 비극은 동해에서 시작되었는데.. 일을 마치고 나니 3시 반.. 몇몇 분들이 배를 시승하시고 싶다 하시어 사천진이 아닌 삼척으로 

가게 되어는데.. 이 삼척이 생각보다 멀더란 것이죠.. 사천진에서 30분 이상은 더 가야 했는데.. 결국 도착하니 날이 너무 어두워서 

배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저는 플롭이랑 캐비테이션 데이터가 필요했는데.. 

 꽤 많은 시간과 경비를 허공에 날리긴 했지만 그래도 동해분들 뵙고 저녁식사후 집에 왔더니.. 12시가 넘었네요.. ㅠ_ㅠ...

거기에 플러스1 해서.. 스케그도 해먹었습니다. 3밀리 * 20밀리 정도 꺠졌어요 ㅠㅠ.. 


이제는 블랙버드는 주행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일단 원주 작업장에 두고 나왔는데.. 다음에 가서 미비한 배선부분 마무리하고 

어탐 설치 등을 해 두어야 하겠네요.. 슬슬 안전검사 신청을 하고 전곡항쪽으로 이동시켜야 하겠습니다. 


아... 그전에 여수랑 부산도 한번 끌고 가야 하네요..ㅠ_ㅠ.. 저는 언제쯤 낚시를 해 볼수 있을까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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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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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입니다. 


지난 수목요일에는 처가에 다녀왔던지라 아무 작업을 할 수 없었고.. 금요일이 되서야 겨우겨우 2일차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2일차에서 제법 진도가 많이 나갔는데 중간중간 과정은 좀 잘라먹고.. 결과물 위주로 게시하겠습니다. 

( FRP 커팅 및 콘솔 부착 등은 손이 모자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


보통 다음 공정은 콘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제가 쓰는 콘솔은 아직까지 콤비용 말안장 콘솔을 절단해서 쓰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새로 몰드를 떠서 전용 콘솔을 제작하려고 하고 있구요. 

콘솔을 절단하다 보니.. L자 브라켓을 볼트너트로 채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6개 정도로도 체중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만큼 

튼튼합니다.... ( 만.. 저는 이번에 10개를 박았어요!! ㅎㅎ.. 내꺼니까!!  ;;; 6개가 표준입니다. !! )


그리고 특별히 이번엔 절단면에 철심이 박혀있는 러버트림을 박았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용은 쓰기 어렵구요. 범용을 수입했습니다. 차후에 까워진 면은 다시 실리콘으로 마감할 계획입니다. 

그냥 트림 하나 들어갔을 뿐인데.. 뭔가 있어보여요!!! 콘솔에 오는 충격도 감쇄할 수 있고 소음도 줄것 같습니다. 


다음은 핸들셋업인데요.. 이번엔 텔레플렉스 4.2 논피드백에 있어보이는!!! 멋진 핸들을 박았습니다. 왜냐!! 내꺼니까!!!

 ( ㅠ_ㅠ.. 실은 조금이라도 있어보이게 하고 싶어서.. 견본배니깐.. 뭐라도 포인트를 주지 못하면 리빙이는 정말 다라이 같아요!! ㅠㅠ )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핸들 대 만족입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생각보다 작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12~13 인치와

같은 느낌입니다. 허브가 따로 있는 타잎이라 가운데가 좀 뜨게 됩니다. 다만 일반 핸들은 그냥 쑥 끼우고 너트만 조이면 되는데.. 

이 아이는 육각으로 6개를 추가로 달아야 하니.. 조금은 귀찮습니다. 가운데 빵빵이도 잊지않고 배선 ^^



멀찍이 본 모습입니다. 어울립니다.. 화이트와 블랙만으로 꾸이는 것이 블랙버스의 컨셉입니다. 

( 나름!! 디자인 컨셉도 있어요!! ㅎㅎ )


다음은 엔진쪽 셋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공정은 핸들케이블 연결.. 컨트롤러 부착, 케이블 연결.. 전원선 제작.. 기타 배선 연결 입니다. 

뭐든지 간단한 일이 없는데.. 아무튼 차근차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난이도 입니다. 

그럼요. 물론 공구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일의 80%는 공구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컨트롤러 박스 셋업부터는 좀 골아프고..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위치 하나하나 맞추어 달아야 하고 기타 케이블 길이도 기막히게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결과물은 이렇습니다. 선정리는 어탐까지 전부 심고 해버리려고 합니다. 

나머지 트림까지 일단 연결했습니다. 


다음은 엔진 슈팅을 테스트 해야 합니다. 물에 띄워보지는 않지만 이시점에서 엔진을 정비해야만 다음일이 되는데다 

정비자체도 수월합니다. 안그럼 나중에 배를 다 뜯는 일이 생기 수도 있어요. 

다행이 오일도 좀 부족하다 싶었는데 안에 들어있었고.. 이 정도면 올해말 까지 충분히 타겠습니다. 

아래 영상입니다. ( 제가 좀 못난이 같습니다. 특히 저 너머 보려고 고개를 뺐더니만.. 더 찐따 같아요 ;;;)

테스트할 떄는 슬로틀 깊이 .. 트림, 냉각수 아이들 예열레버 등.. 할 수 있는건 다 해야 합니다. 

특히 TLDI는 트롤링 기능이 있어 아이들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이 기능도 정상입니다. 

정말 일발 시동에.. 엔진상태가 기가막힙니다.. 압은 140대 후반으로 거의 새거수준입니다. 



인제 여기까지 해 놓고.. 다음날에 3차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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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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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그저께부터.. 라덴씨가 탈 시승용 배가 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하니 이거참 빡시네요 ㅎㅎ



맨 먼저 하는 일은 트레일러 맞추기 입니다.  배를 뭐 얹어야 작업을 하니까요 ^-^

저는 정연트레일러를 보통 사용하는데 일단 가까워서 제가 찍어오기가 쉽고 토션빔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 되겠습니다. 

리빙스턴은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판스프링에 싣고다니면 덜커덕덜커덕.. 좀 시끄럽습니다. 토션빔쪽이 훨씬 조용합니다. 

또 바우 스탑 작업을 해주셔요 !! ^-^.. 이점도 참 중요합니다. 

 다만 정연 트레일러는 인수한 후에 꼭 하나 해야 할 작업이 있는데.. 바로 조이기 입니다. 

조립하실 떄 충전임팩을 쓰시는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충전임팩의 토크가 좀 낮습니다. 나중에 마끼타 전동임팩을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에어임팩이나 하이토크 전동임팩으로 조여보면 꽤 많이 돌아갑니다. 물론 스패너와 복스알로 하셔도 되구요. 

최소한 바퀴, 뼈대부분은 꼼꼼히 다시 조여주셔야 나중에 사고가 없습니다. 


 그 다음엔 벙커를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리빙스턴은 헐 안쪽을 받쳐주기 때문에 가급적 유격이 없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한번에 쏙 들어가지요. 


벙커 역시 모너헐과 반대로 마이너스 각을 주어야 합니다.

이 트레일러 맞추는 작업이 참 어려웠습니다. 뭔가 안맞아서 한참 왔다가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벙커목이 조금 휘어버린 것이더군요 --;;

아무튼.. 



정연 트레일러에 리빙을 얹으면 또하나 문제가 배 폭이 워낙 넓기 떄문에 휀더에 헐이 닿게 됩니다. 

해서 헐에 오는 데미지를 막기 위해 우레탄 스폰지를 붙였습니다. 이젠 안심 ^-^



다음에 엔진을 앉혀봅니다.  혼자서 체인블록으로 왔다갔다 +_+ 어려워요 +_+ 

저는 결국  도하츠 TLDI를 쓰기로 했습니다. ^-^



혹시나 궁금하신 분이 계신것 같아서.. 일반 20인치 롱엔진을 얹으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옵니다. 

캐비테이션 플레이트는 가운데 킬에 맞게 됩니다. 결국 캐비테이션 플레이트 아래로 약간 헐이 내려오게 되는데 이점이 리빙스턴의 

안정적인 주행의 특성을 만들기도 하기도 하고 고속역에서 플롭이 뜨는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엔 열심히 볼트 조이고 실리콘으로 실링을 합니다. 평소에 하던것 보다 더욱 열심히 안하던 곳도 열심히 !!

내거니깐!! ㅠㅠ...    ( 그렇다고 해서 손님 배 출고할 떄 대충한다는게 아니에요. 견본배라 좀더 신경쓰는겁니다. ^^ )



안쪽도 열심히 열심히!!   다음부터는 실리콘을 백색을 써야 할것 같습니다. 더 깔끔할것 같아요. 


이상 1일차 작업이었습니다. 

내일 2일차 작업을 들어가서 일단 있는 재료는 다 써서 끝내놓을 생각입니다. 

2일차 끝내고 다시 포스팅 해 보겟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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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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