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부산 시운전이 있습니다.
프로젝트燕 2019. 6. 26. 08:19 |해피마린입니다.
요즘은 아직도 그간 지체되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날씨가 무척 덥네요.
그래도 이번주에 175의 부산 시운전을 갈까 합니다.
굳이 부산 시운전을 가보려고 하는 이유는 전국을 대상으로 배를 판매하고자 한다면
전부 다 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각지를 대표할 수 있는 곳은 직접 가서 운행을 해보아야 한다는
생각떄문이기도 하구요. 거기에 예전 리빙스턴 14때 운행을 해본 바 부산이 선체를 테스트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영만에서 런칭해서 영도를 돌아 형제섬 혹은 나무섬까지 돌아나오는 코스인데요.
부산앞바다가 일반적으로 바람과 상관없이 1미터 혹은 이상의 상황을 보여주는데다, 위 말씀드린 코스를
따라다가 보면 정말 다양한 바다를 짧은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게 나마 장판도 있고, 삼각파도도 만날 수 있고 다대포를 넘어서면서 큰 파장의 너울도 만날 수 있습니다.
( 물론.. 동해해서 볼 수 있는 그런 너울에는 비할 바 못됩니다만..;; )
왕복 약 60킬로의 거리에서 여러 바다 컨디션을 다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괜찮은 코스인거죠.
그래야 파는 사람이 제대로 선체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고, 더 정교한 세팅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어요.
( 대충 이정도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판매전 빡시게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야 하는건 제작자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도 가급적 악조건에서 해야합니다. 장판에서 기분좋게 최고속을 내는 일은
3미터초반의 고무보트도 할 수 있어요.. 더구나 튜브가 없는 보트는 예민하기 때문에 선체의 성능을 끌어올리려면
반복해서 데이터를 쌓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일이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무척 번거롭고 비용도 제법 드는 일이지만
안그럼 이 세팅과 최적화의 몫을 선주에게 전가시키는 꼴이 됩니다.
제작자가 한두번 고생하면 끝나는 일을 수~수십명의 선주들이 같은 일을 반복하게 만드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니까요..
부산지역에 계신 분들 중 이 배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면 일요일에 타보실 수 있겠습니다.
크게 계획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요일 아침에 띄워 점심에 올릴 예정이니 토요일쯤 연락주시면 되겠습니다.
돌아갈 길을 생각하면.. 당일 긴 낚시는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 삼삼사사 일1삼1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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