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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그간 작업을 이어오면서 어떤 시점에 이걸 올려야 하나 생각이 많았는데 이런저런 내용들이 정리가 된것 같습니다. 

일은 진작에 되었는데 고지가 늦어지게 된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글을 써나가며 말씀드리겠습니다. 

완성된 160의 사진입니다. 

기본적인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장 : 4.8미터 

* 전폭 : 2.05미터 내폭 : 1.9미터 

* 연료통 : 60L * 2 

* 인원 : 5인승 

* 엔진 : 60마력. 

건조중량은 재본다고 생각만 했었다가 결국 이번엔 측정을 못했네요.. 제 생각에 트레일러까지 1톤은 될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시면 상당히 큽니다..  180과 길이빼고 규모는 거의 흡사합니다. 

 

일단.. 제작 컨셉.

현재 가지고 있는 몰드인 120과 180 ( 1750 ) 사이의 60마력을 걸고다닐 수 있는 미들급 몰드.. 

2 ~ 3명이 넉넉하게 운용할 수 있고 전국 사방팔방 부담없이 신속하게 견인하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

리빙스턴 14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한 입문용 카타마란의 ..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배에는 배를 바라보는 제 여러가지 생각들이 그대로 묻어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자 하면.. 

 -  공간, 동선을 최대한 확보하는게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밸런스에 맞게 배치해야 한다.. 

    군더더기는 일절 사양한다. 

 - 작은 보트일수록 저중심 설계가 되어야 한다. 

 - 배에 최적화된 트레일러가 필요하다.  

입니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180 ( 구 1750 ) 과 같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160은 엉덩이를 뻈고 180은 없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사진의 양쪽에 엉덩이부분인데.. 160은 리빙스턴 14가 베이스가 된 선체이었기 때문에 무게에 예민하고 규격외

카타마란의 구조적 특성으로 무거운 엔진이 올라갈 때 물이 역류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60마력에 대비하여 

1피트 안쪽으로 엉덩이를 빼서 정지시 부력을 확보하고 엔진무게 증가에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데크 안쪽은 콘솔을 딱 필요한 만큼만 올리고 나머지 공간을 동선으로 확보하여 양 옆 통로는 약 60센치정도입니다. 

넓직넓직해서 배 안에서 왕래하는 게 비교적 자유롭고 사람들이 엉키는 일이 없게끔 했습니다. 

배의 어디서든 무언가를 잡고 있을 수 있게끔 철물을 제작했고 상황에 따라 동승자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건현은 성인 남성기준 무릎이상 올라가 선체에 몸을 기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선수 우현은 캐스팅 구역으로 되어있고 180와 같이 바닥을 열면 화장실을 놓을 수 있습니다. 

커튼이 같이 올라와 공간을 만들어주게 되고 이번에는 양옆에 채광창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센터콘솔 내  화장실을 만들게 되면 들어가 앉을 수는 있지만 문을 열지 않는 이상은 뒤처리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높이가 높아 볼일을 보고 서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선수 좌현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제작되어있고 선수 우현 공간은 트롤링모터를 달 수 있게 난간을 비대칭으로 

짧게 제작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이 많으신 분들이 계신데 선수공간이 넓긴 하지만 선수 부력이 성인 2사람을 넉넉하게 버티기에는

아슬아슬한 부분이 있고 이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 선수에는 한사람만 올라가게끔 철물을 배치했습니다. 

 

선장석은 어창블럭을 활용했으며 어창은 180의 어창과 동일합니다. 쿠션은 200T로 넉넉하게 제작하여 올라앉아 

주행해도 충분히 푹신합니다.  

 콘솔과 시트와 거리도 충분히 확보하여 초고도 비만 선장이 아닌 이상은 서 있을 때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걸치고 

운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어창은 강제순환식으로 ( 필요시 주행시 자동으로 순환할 수 있게 제작을 가능합니다. ) 용량은 실용량 80~100 리터

수준입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향후 펌프교체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트랜섬 쪽으로 뺐습니다.  

 

사진에 넣을 수는 없었는데.. 연료통은 양쪽 헐 아래 60리터 2개가 매립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연료통관련 악세사리가 

모두 2개씩 필요하게 되었지만 연료통 위치를 아래로 내려 안정성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연료 주입도 양쪽으로 

따로 해야 하며 가급적 그날 넣을 양을 1/2 씩 나누어 넣는게 좋고 2개의 연료통을 동시에 넣고 돌렸을 때 양쪽 모두 

비슷한 양이 빠지게 됩니다. 물론 각각 차단밸브도 넣어놓아 유사시 대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크랭킹배터리 / 가이드모터용 배터리는 모두 콘솔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철물은 선수 우현은 캐스팅바. 좌현은 및 후미는 그랩바 형태입니다.  콘솔은 얇은 탑을 만들어 위로 올라가는 무게 및 

주행시 저항을 최소화했고 높이를 내린 만큼 운전자 머리를 충분히 가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폭은 70센티입니다. 

기타 그늘막 및 아이징글래스 형태로 조타석을 어떤식으로든 둘러쌀 수 있는 틀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게 제작하였습니다. 

 

전면 사진이구요.. 

트레일러는 맞춤형 트레일러로 새로 제작을 했고 현재 전체 롤러를 깔았습니다만 차후에 벙커를 병행할 생각입니다. 

안쪽에는 가이드가 있어 배가 들어오면서 틀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초에 밟고 내려갈 뒷문을 만들 계획이었으며 설계변경으로 이번 출고 때는 없이 나갔고 내년초에 다시 달 계획입니다. 

축은 토션축으로 스프링축 대비 지상고가 낮아 이대로도 런칭에 보다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퍼포먼스

  주행퍼포먼스는 바탕이 된 모델인 리빙스턴14와 거의 일치합니다. 직선주행능력이 뛰어난 반면 고속선회시 

반경이 커지고 바깥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신 활주가 빠르기 때문에 보통 크게 선회해야 할 때는

속도를 줄이며 빠르게 재가속하는게 좋습니다. 원엔진 쌍동선의 대표적 특징으로 익숙해지시면 문제없습니다.

 

 최고속은 혼자 탔을 때 48   2인시 45 정도였습니다. 속도는 아직 좀더 조정할 여지가 있는데 1호 출고배에 

달린 엔진이 야마하 T60 으로 하부가 크기 때문입니다. 90마력급의 플롭을 얹어야 하다보니 플롭을 조정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줄어들어서 혼다나 도하츠 같은 C클래스를 꼽아쓰는 엔진을 얹어 조금더 다듬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다만 아무리 조정해도 1인기준 50언저리가 맞을 것 같고 이는 기존 리빙스턴 14에 40마력을 

얹었을 때와 거의 일치하는 속도입니다. 

  리빙스턴 14가 보통 38~42 정도가 가장 편안한 속도였고 50을 넘기면서 배가 뜨기 시작해 많이 불안해

지기 시작했건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결과치라 생각하며 원활하게 활주하며 주행할 수 있는 인원수는 

4명선이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420 ~ 480 사이의 길이에 60마력급의 엔진을 얹는 배들의 공통된 고충으로 

2~4명의 인원이 넓은 공간을 편하게 쓴다고 생각해야 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여기어 75-90 급의 엔진은 

얹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렇게 가느니 180으로 배를 올리는게 낫습니다. 

 

가격.

 다음은 가격부분입니다. 

최초에 이 배를 기획할 때  배 엔진 트레일러까지 3천안쪽으로 맞추겠다 라고 시작했었고 

이후 만들면서 제작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간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배를 어설프게 만들 수는 

없겠구요..  쌍동선의 경우 헐에 들어가는 원부자재도 모노헐 대비 약 1.6배 정도 들어가면서 좀더 많이 치이는것 

같습니다. 이외 기타 일일이 옵션을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선체와 기본옵션 : 연료통, 기본배선, 연료라인 ( 연료통 + 유수분리기  ), 어창관련, ... 1350만원

난간 및 탑 : 250만원

화장실 : 70만원

맞춤 트레일러 : 390만원  ( 전장 약 6.5미터, 전폭 2.5 미터, 롤러와 벙커조합에 따라 조금 내려갈 수는 있습니다. ) 

합이 2070만원 정도이고 

 여기에 엔진값이 더해지겠습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3천이 조금 넘어가는 금액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선체만 따로 판매하지는 않으며 트레일러나 엔진을 가져오시면 얹어드릴 수는 있으며 소정의 공임을 받습니다. 

엔진은 지금 시점에서는 노말 하부가 나오고 있는 혼다나 도하츠가 적당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조달이 된다면 야먀하 F70이 제일 좋겠는데 이걸 들여오려면 미니멈을 맞추가 어려워서 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엔진가격 및 트롤링모터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별도문의 부탁드립니다. 

불과 열흘남짓 남았습니다만 금년에 계약 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소폭할인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배를 만들고 이리저리 타보고 테스트해 보며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지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14를 마지막으로 탄지도 한참되고 이후에는 180만 타다보니 4미터급 배에 대한 구조적인 한계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전에 14처럼 배가 작으면 기대치도 낮은데 할 수 있는 대로 이런저런 내용을 

반영하다보니 배도 커지고 기대치고 커졌는데 결국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렸던 표현이 있었는데 베이스가 되었던 리빙스턴 14에 20마력을 보태어 더 넓은 공간을 얻고

14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추가할 수 있었다.  가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되고 이 선체에서 뽑아낼 수 있는 

성능은 다 뽑아냈다 라고 생각합니다.. 바램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C 시리즈의 허브를 가진 야먀하 F70을 달아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주신 1호배 선주님, 제작에 여러 도움주신 네이쳐보트 사장님께 아울러 감사말씀 드립니다. 

관심있으셨던 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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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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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그간에 죽 이갸기가 없었던 160 소식입니다.  최근에 결국 띄워볼 수 있었구요. 

결론부터 한마디로 요약하면 20마력의 출력을 지불하고 좀더 넓고 쓰기 편하게 리빙스턴 14를 

개량할 수 있었다. 입니다. 당초 목표가 그랬고 그건 가능할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는 일단 무게배분에 영향이 있는 요소중 울테라에 관련된것을 제외하고 

( 난간등의 요소들은 거의 대칭으로 들어갈 것이므로 .. )  대부분 부착한 것 같습니다. 

연료는 120리터중 60리터 ( 30L *2 ) 로 테스트했습니다. 

 

작년 말 시운전시 가장 문제가 되었건 것은 같은 폭에 높이를 올려놨더니 배가 너무 예민해지고

선체가 엔진 회전토크를 버티지 못하고 심하게 기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 부수고 다시 만들어 이날에 왔죠.. 

 

제가 바랬던 것은 리빙스턴 14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리빙스턴 14의 바닥을 쓰고 있으니 그 이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고 리빙스턴 14정도의 밸런스와 성능을 보다 나은 데크에서 재현하자 

하는게 목표였습니다.

새로 띄운 160 입니다. 오늘 시운전은 네이쳐 보트 사장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흘수는 보시는 대로 입니다. 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정선시 확인하고 싶었던 점은 일단 단기간이라도 수상계류가 가능한가 였는데 일단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흘수가 배수구대비 몇센치는 떠 있네요.. 이런저런 것들이 들어가면서  조금 변동여지는 있겠지만 뒤쪽에 물이 일부 

고일 수는 있겠지만 배수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탑승할 때 배의 흔들림이 있고 이는 전후로는 리빙스턴 14보다는 약간 덜하고 좌우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엔진이 커지면서 늘어나는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부력통으 제 역할을 하고 있고 단차를 준 만큼 주행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좌우 흔들림은 이정도 인데.. 큰 의미는 없을것 같습니다. 

 

혼자서 흔들흔들 하는건 뭐.. 의미는 없지만 잠시 찍었떤 영상입니다.  14 때와 마찬가지로 한쪽에  3사람정도는 

무릎을 기대고 서서 행동할 수 있습니다. 

 

떠있을 때 밸런스는 이정도입니다. 우려했던 것 것 보다는 선수가 쳐지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동하기도 했어요.

선수에 사람이 올라가면 이정도 밸런스 입니다. 예전에 봤던 그대로 앞이 쳐지기 떄문에 앞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이 한계입니다. 

 

 

 

주행은 양호했습니다. 우려했던 점이 리빙스턴 14대비.. 

너무 예민해진 민감도.. RPM을 올렸을 때 발생하는 회전토크로 인한 왼쪽쏠림.. 4행정 60마력을 얹어 생길 수 있는

물넘이 ( 엔진 바디를 타고 거꾸로 갑판으로 넘어옴 )  3가지였는데 염려했던 점들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리빙스턴 14 수준의 흔들림, 마일드하게 턴할 때 나타나는 외측 쏠림 현상 ( 모노헐과는 반대입니다. ) 은

딱 그 수준으로 나타나는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이 이상 개선될 수 없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만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위적으로 조금 줄여볼 수는 있겠는데 결국 엔진 출력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메카니즘이 될 것이므로 2차세팅하면서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체를 보시고 하셨던 말씀이 60마력으로 이걸 밀 수 있겠느냐.. 했던 점인데 확실히 전보다 

전체 무게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가속이 아주 경쾌하지는 않았는데 스타트에서 활주는 전과 큰 차이가 없어 다행이고 

최고속은 현재로 1인시 48km/h 정도였습니다. 2인시 45~46정도였습니다. 

엔진높이 조정 플롭변경.. 추가 장비가 올라갈걸 생각하면 약 50 선에 수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20밀리 정도 내려가 있는데 조금 올리고 플롭을 바꾸면 속도는 좀더 낼 수 있을겁니다. 

저는 이 속도가 이 배에 문제되지 않을 걸로 생각하는 점이 이전에 리빙스턴14를 타보신 분은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50킬로가 넘어가면 엔진이 배를 띄우는 모양새가 되서 주행히 무척 불안해지기 때문에 무슨 엔진이 올라가던 

실제 쓰는 속도는 42 ~45 선이라 항시 5명이 풀로 짐들고 타지 않는 이상은 60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선속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할 게 많습니다. 

 이제 배는 철물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 운전자와 그늘막을 위한 작은 티탑도 설치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일정도 계획보다 늦어지고는 있습니다. 꾸준히 추진해서 결과물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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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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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정말 길고 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계획에 들어가 겨울에 1차 몰드가 나왔었습니다만... 

막상 띄워보니 딱 걱정했던 부분이 너무 치명적으로 다가와 도저히 이대로는 출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든 원인은 중심이 올라가서 발생한게 가장 컸고 큰폭의 건현 상승으로 인한 선수부력이 모자른 것도 있었구요. 

이걸 어떻게 땜방하면 되는지 알고는 있었지만 모양도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는 데다 스스로도 뭔가 잘못되었다 

느껴지는 걸 선주를 마루타삼아 보내고 후에 보완하자... 라는 뻔뻔함(?)은 제가 가지고 있지 못해서.. 

지난 겨울 2개월을 고민하다 다시 만들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간 힘든 시간이었죠..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르고 이렇게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작업대에 올렸습니다. 측면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앞쪽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것 같지만.. 폭이 좀더 늘었습니다. 

뒷면입니다.  이전보다 약 30센치 정도 차이가 납니다. 콘솔도 약간 왼쪽으로 치우쳤던 부분이 정중앙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면 좀더 여유로워졌죠. 

뒷구조가 바뀌었는데 연료통을 안으로 2개 묻게 된 관계로 불가피하게 이전 1750과 같은 구정이 되었습니다. 

1750 동생이 된 셈이죠.. 

바닥폭은 약 176, 전폭이 약 2미터입니다. 홑겹구조이기 때문에 넓은 편입니다. 

통로는 어창겸 의자 옆 좁은 통로가 40센치,  기타 60센치로 널럴합니다. 

 

이전처럼 화장실을 위한 공간이 있구요. 화장실을 매립하지 않는다면 큰 수납공간이 생깁니다. 

어창은 1750과 같은 크기입니다. 얼마나 물을 채울 것인지는 개인 취향이지만 전체용량은 약 170리터 정도.. 

반정도 쓴다 생각하면 80리터정도는 될것 같습니다. 세팅에 따라 강제순환 기본에 자연순완도 만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제 앞으로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거의 1년가까이 기다려주신 선주님이 계시는 만큼.. 앞으로는 이게 끝날 때 까지는 트롤링 모터 수리 외에는 가급적 

다른 일을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트레일러까지 완벽 커스텀하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자잘한 아기자기한 부분이야 제가 더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람이 작정하고 덤비면 어디까지 나올 수 있을지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신 선주님.. 고생해 주신 네이쳐 사장님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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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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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날씨도 춥고 여러가지 계획이 계속 늦어지는 중입니다. 

1550은 그간 2회정도 시험운전을 하면서 교정중에 있습니다.  

1차 시운전에서는 RPM이 상승함에 따라 왼쪽으로 치우치는 ( 비교적 ) 일반적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었고 

하필 처음 띄웠던 날이 풍랑주의보 수준의 바람이 불었던지라 많은 테스트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빌려쓴 엔진을 튠업을 하지 않고 사용했더니 또 거기서 유래된 몇가지 문제도 있었구요. 

 

이후에 배를 다시 가져와 엔진 설치 각도를 조정하고 트림탭과의 상관관계를 검증해보고자 트림탭을 부착한 후 

다시 테스트 했습니다.

 어제 워낙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별도의 사진을 찍을 여유는 없었는데 지난번보다는 좀더 오랜 테스트를 

할 수 있었고 개선됬지만 여전한 왼쪽이 가라앉는 문제와 선수부력의 문제, 주행시 너무 민감한 문제 등을 

파악했습니다. 중심이 상향이동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죠.

 

트레일러도 최종형태는 아니지만 이시점에서 일단 개선을 해야 차후에 원활한 테스트가 될것 같아 손을 좀 대기로 했구요.

 여러가지 개선안을 적용해서 테스트 하다보면 납득할 만한 절충안이 

나올걸로 보는데  최초버전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옆날개를 추가하는 안 까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네요. 

그래도 상판구조를 버릴 수 없으니 ( 상판은 마음에 들어요.. ) 이 상태에서 답을 내어야 합니다. 

 

앞으로 3~4 번정도 세팅을 보면 답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최초 배 세팅은 어려운 것이죠.. 어렵지만 여러분이 할 일을 제가 먼저 한다는 생각으로 

꼭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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