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록'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6.07.05 해묵은 점화불량의 해결..
  2. 2016.07.05 혼다 50마력의 스위블 분해청소
  3. 2016.03.05 혼다 50마력의 부활 2
  4. 2016.01.25 CRV 카오디오 교체 =) 1
728x90
해피마린입니다. 


어제는 해묵은 점화불량을 한건 해결했는데요..  아오.. 정말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죠.. 

작년에 머큐리 60마력을 하나 구입했었는데. 하부가 없었고 블럭은 매우 양호한상태로 보였었습니다. 

그래서 하부도 아래가 조금깨진 신품으로 사서 붙이고 했는데.. 

시동을 걸려니.. 터지긴 터지는데 무슨 오토바이 소리가 나는 것이었지요..  -_-... 

단기통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정말 한군데만 튀고 있더군요.. 1번은 튀고 234번은 죽어있었습니다. 


당시에 여러가지 체크했었는데 해결이 안나서 마린랜드에도 물어보고 하던 도중에 ECU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배선을 찬찬히 뜯어보니 트리거 센서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ECU에서 받게 되어있더군요.. ;...

설마 ECU가 문제인가?.. 하고 ECU를 사려고 했다가 참고 있던 도중에 이사를 하게 되었고 모든건 뒤로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우연히 검색도중에 중고로 나온 정확히 같은 형식의 선외기가 하나 있어 구입을 했었고 들어온게 지난주였는데요. 

부품이 뭐가 되었던 바꾸어 가면서 고쳐보려고 했던 것이지요. 

여튼.. 새로 들어온 걸 돌려보니.. 음.. 문제없이 잘 되더군요.. 


하여 가장 문제가 되었던 ECU를 적출해서 교체해본 결과.. 그 문제는 아니었고 한편으로는 다행.. 한편으로는 또 미궁에 빠져드는 순간이었죠.. 

점화코일도 다 체크했고.. 아무튼 결국 남는 것은 배선의 문제였습니다. 

도저히 몰라서 마린랜드에 다시 물어봐도 뚜렷한 답은 없는데.. 최초에 키온을 놓으면 점화코일쪽으로 12V가 수초간 한번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시 체크해 보니 1번은 정상, 2 번은 제로, 3 4 번은 7v 밖에 들어가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충분한 점화가 안되었던 것이죠. 점화플러그로만 보면 불꽃은 약하게 튀었었습니다. 

그때 머리속을 불현듯 지나가는 생각.. 접지 !!


부랴부랴 선을 열어보니.. 

이런 젠장.. ㅠㅠ.. 2 3 4 번이 1:3 으로 연결되어있군요.. 여기다 직감해서 뜯어보니.. 

선을 수축으로 마무리하고 안에 부식을 막기 위해 수지를 잔뜩 채운건 좋았는데..  안쪽의 선을 묶지도 안고 그냥 끼워넣고 말았군요.. 

전혀 접지가 안되는 상황이었고 3 4 번은 살짝 붙어 손실이 발생하나 간신이 통전이 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오.. 

누가 작업했는지.. 그냥 아오.. ㅠㅠ.. 이것 대문에 8개월을 못팔고 있었군요.. ㅠㅠ.. 


내친김에 연결을 바로잡고 각 기통을 개별접지하고.. 다시 시동을 걸었더니.. 




아주 정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ㅠ_ㅠ.. 

휴.. 인제 좀더 정리해서 두대를 전부 판매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곧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또 깨닫게 된.. 접지의 중요성 ! 앞으로 선외기도 접지튜닝을 해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상입니다. 




 . 





728x90

'작업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8기통 카브 정비 ( 완료.. 동영상 첨부 ~! )  (0) 2016.12.07
Rinda Tech mate 의 구입  (0) 2016.09.02
혼다 50마력의 스위블 분해청소  (0) 2016.07.05
혼다 50마력의 부활  (2) 2016.03.05
CRV 카오디오 교체 =)  (1) 2016.01.25
Posted by 라덴氏
:
728x90
해피마린입니다. 

지난 글에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지난주에는 지난번 수입했던 맥그리거에 들어가 있었던 혼다 50마력엔진의 스위블을 

분해, 수리하였습니다. 


스위블이라 함은 흔히 "목" 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엔진 본체와 어깨(브라켓)을 연결해주는 곳인데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구리스 교환을 성실히 해주징 않으면 종종 쩔어붙는 곳입니다. 

맥그리거의 특성상 핸들이 러더를 돌리고 러더가 엔진에 연결되어있는 구조인데 종단인 엔진 스위블이 너무 뻑뻑해서 

조향이 무슨 돌같더군요..  구리스를 교체해도 소용이 없는것을 보면 안쪽으로 쩔어붙은게 분명했습니다. 


엔진을 탈거해와서 분해하려고 했더니.. 기어샤프트를 빼야 하고 기어를 빼려면 앞쪽 배선을 다 들어내야 하는 구조더군요.. 

별 수 있나요.. 해야지요.. 그래도 블럭을 들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기본적인 얼개는 위 도면 중 왼쪽의 바디에서 3번을 적출해야 하는 일이고 



그리하려면 윗도면 3번 아래에 붙은 아래도면의 21번을 분리해야 하는데요 이게 보통이 아닙니다. 


역시나.. 시도해 보니 3번과 21번이 완전히 쩔어붙어 꿈쩍도 하지 않더군요.. 아무리 지지고 WD 뿌리고 때리고 해도 해결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일에 통째로 며칠 담그는 방법도 있는데 작업을 급해 해달라고 하시어 생각할 수도 없었구요. 

결국 3번 혹은 21번중 하나를 포기하고 잘라내어야 했는데 그중 저렴한 21번을 포기하기로 하고.. 


21 번은 이렇게 두동강내야했지요.. 쩔어붙은데다 부식까지 겹쳐 분리하는데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3번은 상 하부에 쪄든 구리스 + 녹으로 부풀어 오른 모습입니다. 이래서 핸들이 뻑뻑했던 것이죠.. 

아마도 아래 위로 수분이 유입되었던 모양입니다. 


이후는 사진은 없지만.. 폐구리스들 전부 긁어내고 녹여냈고 부식으로 부품부분은 전부 갈고.. 새 구리스를 발라 넣었더니.. 

있는것 같지도 않게 돌아갑니다. 일단 해결하고 다음날 달아드렸습니다. 보통 이런 쩔어붙은걸 해결하는 일이 무척까다로운데요. 

이 일을 모두 처리하는데 엔진 가져와서부터 12시간을 작업했습니다. 상상이 안가시지요.. 


이러한 불상사를 막으려면 윤활부분에 구리스를 넣으실때 가급적 굳지 않는 구리스를 주입해주시는게 좋은데 만약 막구리스를 

넣기 시작하셨다면 규칙적으로 1년에 1 ~2회정도는 꾸준히 넣어 헌 구리스를 밀어내주어야 위와 같은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쪼록 윤활하는 부분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






728x90

'작업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Rinda Tech mate 의 구입  (0) 2016.09.02
해묵은 점화불량의 해결..  (0) 2016.07.05
혼다 50마력의 부활  (2) 2016.03.05
CRV 카오디오 교체 =)  (1) 2016.01.25
검정토끼님의 엔진 정비의 끝.  (2) 2015.10.04
Posted by 라덴氏
:
728x90

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정비기록에 글을 하나 적게 되네요. 


블로그를 꾸준히 보셨던 분이시라면 일전에 제가 보통 정비를 잘 안하려고 한다... 라는 말씀을 드린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정비를 하자고 뭘 붙잡고 있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여건이 열악했었지요. 완전 개방된 스페이스에 요즘같은 날에는 


추위에 덜덜떨면서 손이 곱아 공구가 손에 쥐어지지도 않을 정도였습니다 . ( 글을 완성하는 지금은 많이 따뜻해졌어요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에서 나오기 6개월쯤 전부터 엔진을 가지고 연장을 잡기 시작했는데.. 다른 대안이 없었던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어디 믿고 맡길만한 곳도 없고 있다면 너무 멀거나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팔고나서 나는 배를 하는 사람이니 엔진은 다른 곳에 가서 


알아보세요.. 하기에는 제가 곤란을 겪고 있는 선주를 버리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이건 또 제 창업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기도 했구요. 


더군다나 리빙스턴을 비롯한 월드캣 오너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게 내가 파는배에 달려나가는 엔진까지는 시간이 걸려도 직접 손볼 수 있는 


스킬을 갖추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지요.. 그간 여기저기 위탁하려던 시도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아니었고


제가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제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정비를 담당하는 


누군가를 두고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니까 제가 해야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오늘 적을 주인공은 맥그리거에 붙어온 혼다 BF50 ( 50마력 ) 인데요. 




바로 이놈!!!!



맥그리거가 본시 세일보트이다 보니 엔진의 사용 빈도가 적을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 뚜껑을 열었을 때 매우 깨끗해서 


아.. 별걱정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만 !


실제 점검을 들어가니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있더군요. 대부분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서 생긴 결과물이었습니다. 


특히 세일보트였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이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강 점검해본 것의 이상증상을 보면. 



* 엔진오일을 드레인 하는데 얼음이 막 튀어나옴.. -.-...


 : 블럭에 금이 간게 아니라 오일교환 없이 수년을 사용하면 자연적인 결로현상 때문에 블럭 내에 수분이 쌓이고 이것이 얼어버린 것입니다. 


  오일을 갈면 해결되는 일입니다. 



* 어렵게 발동은 걸리는데 유지가 되지 않는다.. 


* 엔진이 덜덜 떨면서 3기통이 다 터지지 않는다. 


 : 거의 캬브의 문제입니다. 



* 냉각수가 나오지 않는다.. 


: 쑤셔봐도 안나오는걸 보면 아마도 써모스탯이 쩔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 프라임 펌프를 짜주면... 연료펌프에서 분수처럼 연료가 샌다.. 


: 연료펌프 사이에 이물질이 끼었거나 하는 경우인데 리빌트 키트로 리빌트 되는 경우가 있고 완전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다는 후자였습니다.. 





엔진을 분해하기 전에는 좀 복잡하다 생각되는 곳은 여러각도로 사진을 많이 찍어놓는게 도움이 됩니다. 


외웠다고 생각해도 막상 재조립시 잊게되는 경우가 있어요. 






혼다 50은 캬브만 분해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어 매니폴더까지 같이 뜯어야 합니다. 


( 물론 불가능한건 아닌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힘을 넣기가 까다로워요. ) 


오랜기간 열을 받은지라 가스켓이 경화되어 매니폴더를 열면서 파손됩니다. 


이럴 경우 다음에 가스켓을 다시 넣을 때를 위해 잔여물을 전부 제거하고 샌딩해 두어야 합니다. 






양쪽 다 면치기를 해 두었습니다. 






일단 연료펌프는 분해해 본 바 휘발유 찌거기가 많이 끼어있군요.. 이래서 휘발유가 삐져나왔던 것입니다. 물론 장시간 축적되고 


열을 받는 과정에서 변형된것 같기고 하고.. 깨끗이 원상복구를 하고 테스트 했는데 그래도 샙니다.. 결국 교체하기로 결정합니다. 


( 이 부분은 리빌트 부품이 나오는게 없고 어세이로 사야 합니다. ) 




캬브 정밀 세척을 위해 매니폴더에서 캬브를 분리하고 





전부 분해합니다. 



여기서 보통 캬브세척을 하게 되면 캬브 세척액을 넣고 에어로 불어내는게 일반적인데 눈에 보이는건 그렇게 청소할 수 있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구석구석 쌓인 기름찌거기와 불순물, 먼지등은 해결이 안됩니다. 해서.. 저는 항상 초음파 정밀세척을 합니다. 작년에 거금을 들여 장만했지요.. 




초음파 세척은 두가지가 중요한데 세척액과 주파수 및 출력입니다. 


일반 안경닦는 주파수로 캬브를 닦으면 찌들어있는 덩어리 분리가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출력이 적으면 암만 틀어도 약하지요.. 


초음파는 물리적인 세척을 하기 때문에  완전 찌든 때에는 강한 출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척액도 정말 중요한데 4~5년전에 처음 초음파 세턱기를 쓸 때는 국내에서 카본 세척제를 구입해 썼는데 


너무 강했던 나머지 캬브의 부식방지 코팅을 다 벗셔내어머렸죠.. 하지만 지금은 맞는 세척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캬브에 손상없이 때만 깨끗하게 닦입니다. 




손이 안닿는 곳에 있는 기름때가 분해되어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으로도 한번 보시죠.. 





이렇게 충분히 씼은 후에 캬브 세척제로 한번더 씼어냅니다. 


다음은 조립해야죠..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아까처럼 사진을 찍어두면 좋습니다. 




캬브부터 조립하고 나서 



매니폴더에 앉히고 나머지를 복구합니다. 




조립완료!



써모스탯은 보시다시피 완전 쩔었습니다. 제거에 들어갑니다.  


써모스탯이 있으면 과냉각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한겨울에 탈 일이 많지 않고 운행전 5분정도라도 아이들링을 유지해서 


예열을 해주면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정기적인 점검을 하지 않으면 있는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지요.. 



다음은 테스트 해야죠.. 




씽씽씽 ~ 해결 완료입니다. =) 


이제는 배의 나머지를 정리하면 됩니다. 




엔진을 정비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뭐랄까 =)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문제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저도 이제 미들급 엔진까지는 직접 손보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혼자 낑낑대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


시즌전 기본정비도 꼭 하시구요.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
728x90

해피마린입니다. 


요 며칠은 날씨가 너무 추워 저도 GG를 선언하고 집에 있는 중입니다. 


빨리 정리하고 일 시작해야 하는 마음 굴뚝같지만 여차해서 감기라도 걸리면 거의 3~5일간은 앓아야 하니까요.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간다는건 정말 무지 추운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어제부터 오늘은 그간 벼르고 별러왔던 카 오디오 유닛 교체를 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타는 차는 CRV인데요. 제게는 제가 정말 어려울 때 샀던 차라 특별한 고장도 없고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2006년식 2세대죠.. 


제가 업어올 때 부터 현대의 이글 폰터스라는 올인원 유닛이 달려있었는데 이놈이 잘 나가다가 한 1년 화면이 깜빡깜빡 하더니..


아주 사망해버렸습니다... 뭐 사망한것 까지는 좋았는데요. 문제는 안의 무엇이 문제였는지 미등이 들어올 때 올인원 유닛 버튼에 불이 들어오는 


것이 키를 뽑아도 꺼지지 않아 비록 LED에 불과했지만 급기야 배터리가 사망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차를 타게 되면 음악이던 화면이던 뭔가 놀이가 될것이 있어야 했죠.. 



해서 순정중고를 구해볼까 하다가 수정 중고나 안드로이드 유닛이나 가격이 비슷해서 안드로이드 유닛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유닛은 고르다 고르다 DVD 드라이브가 들어간 쿼드코어 유닛으로 구입했습니다. 




요놈입니다.. 화면이 좀 작아져도 간단한 것들을 버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직관적인 모델이 좋았습니다. 


측면 브라켓은 별도로 사오기는 했는데 그것도 역시 정확히 맞지 않았던데다 ( 약간의 가공이 필요했습니다. ) 


먼저번 유닛에 들어가 있던 브라켓이 잘 맞았던지라 그냥 그걸 쓰기로 했습니다. 


( 다만 볼트 구경이 안맞아 전부 만들어야 했습니다.. 현대의 유닛은 M4를 쓰고 있고 요건 M6 더군요.. ) 






이전 유닛을 빼고 배선을 전부 꺼내봤는데.. 엉망이네요.. 다만 순정 커넥터 앞단에서 배선이 따져있었기 때문에 



작업의 편이를 위해 구입했던 혼다용 소켓은 그냥 쓰지 않기로 하고 전에 했던 배선을 잘라서 쓰기로 했습니다. 


뭐... 그편이 좀더 편하지 않을까 해서요 =); 




3G 동글과 USB, 아이폰 포트를 빼내기 위해 선을 올려야 했습니다. 


전에 작업하셨던 분은 그 선들을 수납함 뒷편.. 원래 있던 구멍으로 빼셨는데.. 


요 구멍을 그대로 이용해 보려고 2시간 가까이 씨름을 했으나 전면 패널을 다 뜯지 않는 이상은 오고갈 수 없는 라인이었습니다. 


물론.. 전선은 가능했겠지만 커넥터를 올린다는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수납함 위쪽에 칼로 네모낳게 구멍을 내서 


( 위 사진은 작업이 완료된 시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사진과 같이 전면 공조구 옆을 우회해서 위로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라인이 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코스가 되더군요.. 




요 유닛이.. 메뉴얼도 없고 달랑 위쪽에 붙은 안내도가 전부인데요.. 어려울건 없었는데 


몇몇 단자 이름이 생소해서 좀 애를 먹었습니다. 다만 다행히 먼저번 유닛과 이번 유닛의 전선 색이 같아서 


작업은 꽤 수월하게 진행했습니다. 


참.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보통 구입하시게 되면 가운데 엉성하게 걸쳐있는 피스 2개는 제거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CD 렌즈 유닛이 운송시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거절 박아놓고 있으면 CD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단 앉혀봤습니다. 상하가 약간 어긋나 위치를 브라켓 위치를 수정하고.. 


라디오 안테나는 기존 안테나를 쓸 수 있었습니다만 GPS 안테나는 호환되지 않더군요.. 결국 나중에 동봉된 것으로 


바꾸어 장착했는데 역시 일을 쉽게 하기 위해 원래건 그냥 두고 쉽게 대쉬보드 위로 올렸습니다. 


살짝 닫아봤는데.. 크.. 사이사이에 새가 조금 뜨는군요.. 


먼저번에 있던 마감재를 갈아서 폭을 맞추고.. 순간접착제로 유닛에 붙여 고정한 후에 뚜껑을 닫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양옆이 조금 티가 나기는 합니다만.. 뭐 제가 쓸건데 뭐 어때요 ㅎㅎ


모든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핸들 리모콘도 정상입니다. 




핫스팟으로 엮어서.. 구글플레이도 되고.. 이것저것 다운받구요.. 




아이들을 위해.. 마샤와 곰도 확인.. 유투브가 되니 이제 핸드폰 쥐어줄 일은 사라지겠습니다. 


저 위에 엔나비가 사라질 날도 머지않았네요.. 



내비 소프트웨어는 일단 3G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아틀란과 맵피는 정상작동하는걸 확인했고.. 폰에서 쓰던 올레내비는 3G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3G 동글이가 없으므로 못해봤고.. USB동글을 하나 주문해 놓기는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일반 USB 테더링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한번 테더링으로 되나 해봐야 하겠습니다. 이게 된다면 동글이는 팔아도 될것 같아요. 특히 유심을 하나더 받을 필요가 없어서.. 


이외에 아직 후방카메라 작업도 해야 하고 남아있는 몇몇 일들은 정보를 조금 모아 천천히 하기로 했구요. 



일단은 대만족입니다. 더이상 방전될 일도 없고 차로 이동할 때 가족들이 좀더 즐거워 하겠습니다. 특히 끝없는 유투브의 세계 -.- 


이거라면 처가댁까지 차로 이동해도 문제없겠어요 !! 


( 라고는 해도 마눌님께서는 시큰둥 하네요 흑흑 ㅠㅡㅠ )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