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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국내 소비자분들이 선호하시는 대표적인 트롤링모터인 울테라는 그 편이성이 탁월한데 비해 

트림모터로 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 방수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구조입니다. ) 거의 부식으로 인해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오는 부분이 베어링입니다. 베어링에 부식이 오면 회전시 부하가 걸리고 

부하가 걸리면 메인보드는 모터에러를 띄우게 됩니다. 

 이 때 대처하는 방법이 모터를 바꾸는 방법과 베어링을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베어링을 교체하는 방법으로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맡기려고 했는데 애당초 이 모터는 한번쓰고 버리는 스타일로 뒤쪽이 찝혀있어서 

모터집 대부분이 '인건비도 안나오는 일'이라며 작업을 거부하시는 통에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다른 곳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오로지 베어링만 사망한 케이스입니다.  모터를 적출해서 

돌려보면 잘 도는데 찌직 소리가 나죠..

작업을 위해 장만한 드레멜 로터리툴 4000 입니다.. 싼가격이 아닌데 매번 빌려쓸 수는 없어서 이참에 하나 

장만했습니다. 사실.. 모터 뒤쪽 따낼 때 쓰는거라 일반 그라인더로도 안되는건 아닌데 손상을 최소화 하려면 

마이크로 장비를 쓰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사진찍어두는걸 잊었는데 위 툴에 있는 작은 그라인더로 집어놓은 부분을 갈아낸 후에 샤프트를 가볍게 치면 

빠집니다. 

( 요 모터는 다른 모터이구요. 사진 중간에 집어놓은 부분을 갈면 됩니다. 8군데입니다. )

( 대강 이런 모양새가 됩니다. )

분해한 결과물이구요. 다른 모터를 분리하는 것 대비 나올 때는 오히려 수월합니다. 브러쉬 플레이트와 뒷 뚜껑이

따로따로라 그렇습니다.  점검한 바로는 앞 베어링 빼고는 깨끗하구요

베어링을 빼고 끼울 때는 하우징을 굽고 하는게 쉽습니다. 간혹 베어링이 샤프트에 쩔어서 샤프트와 같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베어링을 쪼개고 안쪽부분만 살짝 구워 잡고 비틀어 빼야 합니다. 

베어링을 끼울 때는 일단 자리를 잡고 자석에 붙지 않는 스텐 볼트 등을 대고 쳐 넣는게 빠릅니다. 

여기에 쓰는 베어링은 625Z 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구요. 

뒷 뚜껑은 바이스로 살짝 집어주고 살짝 용접해 주었습니다. 마땅한 도구가 없이 집으려면 하우징이 변형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사실 울테라 트림에 들어가는 모터는 특별한 규격은 아닙니다. 전동드릴이나 청소기등에 광범위 하게 쓰이는

DC모터인데 스펙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우니 새걸로 갈아넣어도 장시간 쓰면 오작동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 시행착오가 필요한 법이죠.. 저도 그 중에 있구요.  모터 자체.. 특히 브러쉬 플레이트가 

많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저렇게 수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은 되겠습니다. 

 

오늘 작업기는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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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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