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일본행

수입대행 2019. 12. 10. 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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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난주에는 언젠가 글을 올렸듯.. 잠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분의 보트구입차 현장확인을 위한 것이었지요. 

이 시기에 일본에 가서 일본의 중고정을 구입한다는 것이 불매운동과 엮여 조금 '그렇다' 할 수도 있겠지만..  

23피트정도의 파일럿하우스를 구하려고 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이에요. 

스마트라이너는 이제 바닥이 드러난것 같고.. 여러 파일럿 하우스가 없는건 아니지만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파일럿 하우스가.. 전방에 너무 쏠려있는 무게로 인한 부작용과 앞으로 나가서 활동하기에 부적합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산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한 중고정 거래사이트를 통해 일이 시작되었는데 현지 담당자들과 원활하게 이야기는 되었지만

험한세상 혹시 모르기도 하고.. 첫거래였기 때문에 직접 가보자 ..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일본거래처가 비교적 다른 국가보다는 정직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맞지만 위험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라는 충고를 많이 들은 바도 있구요.  

오랫만의 공항입니다.... 만 망할 티웨에서 터미널 변경을 미리 고지하지 않아 여차하면 못탈뻔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구해준 외국인이 10명은 넘을것 같았어요.  일본여행 을 피하는 추세는 뚜렸했습니다. 왕복 비행내내 

한국인 비중이 20%도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츄부 나고야 국제공항입니다. 2청사라 그런지 작고 한산했습니다. 

사실 동경이외 지역중에 서쪽으로 간건 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급행 전철 안입니다.  저는 항상 해외에 가면 교통수단 여기저기에 있는 광고판을 해당 지역 

경기의 척도로 보는데요.. 간간히 일본으로 갈 때 마가 광고가 줄어드는 건 봤는데 이정도로 깨끗한 건 

저도 처음입니다.. 

 

첫날에는 지인분 릴 사본다고 시내도 돌아보고.. 결국 사지는 않았습니다만.. 어휴 비싸라.. 

일본에 갈 때마다 느끼는 이 교통편의 문제.. 동경처럼 촘촘한 지하철 망도 아니어서 1시간은 족히 걸은것 같습니다.

섭생이.. 약간 중국 남방을 보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제주도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녁으로는 야바톤이라는.. 나고야 출신의 돈까스를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된장소스보다는 그냥 고기 자체가 야들하고 좋았습니다. ( 비싸기는 .. 오지게.. ㅠㅠ.. )

숙소에 왔더니.. 웰컴 드링크라고.. 약간의 술과 카레밥을 주었습니다.. 요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아요. 

단.. 이런 숙소에서 쓰는 쌀이 전부 후쿠시마산이라고 알려져 있어.. 정말 조금만 먹었습니다. ㅠㅠ.. 

 

다음날 아침은 마리나로 직행.. 

미리 준비해 놓고있었습니다. 닛산 윙피셔 23피트입니다. 

 

바로 시운전 하구요. 속도는 못쟀는데 5500 rpm에 50km 대가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작동을 안하는건 트림게이지 정도구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배를 이렇게 올리고 내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본에서는 거의 견인없이 배를 마리나에 보관하여 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니 트레일러가 없을 수 밖에요.. 

 

 

배는 깨끗했습니다. 정말 이정도로 배를 깨끗하게 쓸 수 있을까 싶을정도였습니다. 

엔진도 말끔하고  배 바닥도 기스하나 없었고.. 선체는 아무래도 자외선에 의한 열화가 있어 

광택을 내어야 할것 같습니다.  

 배 구성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보존상태도 좋아 그대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운건 이 배에는 문의가 너무 많아 금액을 내리는건 좀 어려웠구요.  딱해 거짓말을 하는것 같지는 않았고

어제도 누군가 한국에서 이야기가 와서 선약이 있다.. 라고 했다는 군요. ( 믿거나 말거나.. ㅜㅜ. )

 

아무튼.. 이번에 여러가지 이야기 많이 하면서 일본의 보팅실정과 운송등등.. 여러가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일본쪽에 선이 생겨서 일본보트 수입도 

원활하게 가능해졌습니다. 좀 바쁘게 다녀왔습니다만.. 나름의 소득은 있었네요. 

혹시나 일본쪽 오더가 들어온다면 이번처럼 가급적 직접 가서 확인해서 올 참입니다. 

 

이제 일본계 보트오더도 가능해진 만큼 필요하신 바가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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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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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즘은 정말 눈코뜰 새 없이 비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즈 전이기도 하고 


작년 겨울에 구입했던 보트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뒷마무리 작업도 적체되고 있네요. 


거기에 이런 저런 사연으로 배가 쌓이다 보니 미어터지고 있고..  아이고.. 


입고 된것들은 내일쯤 다시 게시해보도록 하구요. .


오늘은 이번에 구입한 로발로 R180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해볼까 합니다.. 


 2주쯤 전에 하나의 의뢰를 받았는데 약 2500 선의 예산으로 18피트급의 센터콘솔 보트를 


찾고 계셨습니다.. 전에 알던 분이셨는데 리빙스턴 19를 물어보셨다가 콤비로 가셨다가 


후회를 하셨다고 해요...  아무튼 다시 찾아주신 손님분께 감사드리며.. 



늘 그렇듯이 뒤적뒤적 현시점에서 서치 개시.. 거르고 걸러 15개 매물 정도로 


골라냈구요. 이중 제 생각에 가장 나은 매물이 어떤 것인지 여쭈셔셔 




이걸 골랐죠.. ( 사실.. 카타마란을 권해드릭 싶었으나 작은 사이즈에 마땅한 매물이 없고.. 너무 비쌌어요 ) 


로발로 R180 입니다. 


요 매물의 경우 역시 아주 싸지는 않았고 예산을 좀 오버했습니다만..  구입했던 이유가.. 


원 오너보트에  대부분의 세월을 실내보관 해왔으며.. 최근에 엔진을 도하츠 BFT150 으로 교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중고보트를 장만하면서 이만한 조건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아워도 100시간 남짓으로 짧았구요.  ( 도하츠는 고마력엔진을 혼다에서 OEM받아 공급하고 있습니다. ) 



판매자가 팝야트에도 게시했고.. 개인적으로도 게시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좀더 싸게 살 수 있었죠..


배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트레일러도 쓸수 있겠고.. 선수의 핸드 가이드는 현재 수리해야 하는데 


아마도 도착하면 철거할것 같습니다.. 


캐비테이셔 플레이트가 약간 깨진부분이 있긴 한데 부위가 크지 않아 와서 수리하기로 했구요.


그외 전동 잭플레이트, 스키봉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아쉽게 제치 탑은 없네요. 



데크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내보관의 힘이죠.. 


이제 요걸 다른 배와 합쳐야 되는데.. 빨리 한대를 더 수주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네요. 


15 ~ 17피트급의 보트를 수입하실 분이 계시다면 


연락부탁드립니다. 


아마도 도착하면 한참 시즌이 될텐데 짝지를 빨리 찾아 선적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보통 겨울에 보트를 많이 수입하십니다만 아직 늦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수입해서 장만하실 분이 계시다면 부담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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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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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그간 구입했던 보트들을 몰아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엔 훼일러 16 던틀리스입니다. 


이번 선주님은 리빙스턴 14를 타고 계셨고 가족보팅이 많으시다 보니 약간의 업이 필요하여 처음엔 트라이엄프 170 을 의뢰해 오셨었습니다.. 만.. 


제가 .. 변경된 방침에 의해 마구 설득했고.. 결국 넘어가셨습니다..  해서 몇몇 보트들이 언급되었다가.. 지나갔다가를 반복했다가 


괜찮은 보트가 레이더에 걸렸죠.. 


이번 케이스의 특이한 점은.. 전체 예산 범위 외 보트 선정과 구입 전체를 거의 전적으로 제게 맡기신 것인데 한편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뢰받는 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에요. 



짠.. 16 던틀리스 입니다.  이뻐요..  바닥칠이 되어있긴 하지만 최근에 다시 했기 때문에 깨끗해서 큰 흠은 되지 않습니다. 


엔진은 머큐리 90인데.. 데칼은 한번 바뛴것 같아요. 야마하 헤드 4행정입니다.  시트와 레일이 팩토리 옵션으로 전부 들어가 있습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선실도 무척 깨끗하죠.. 


 물론 금액이 싼 편은 아니었는데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고.. 보스턴훼일러니까요..  모터사이클에 할리데이비슨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계시듯.. 


배에도 훼일러만 타시는 분들도 무척 많습니다.. 분명 그만한 값어치는 할 것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신품 비미니가 딸려온다고 하고.. 


금액은 firm 을 고집해서 깎지 못했지만 추가되는 판매자쪽 판매수수료는 없는 걸로 협의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보트는 곧 선적될텐데.. 도착할 때까지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아마 들어오면 저도 한번 타보러 끌고 나가볼것 같습니다. 무척 궁금한 보트입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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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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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그간 밀린 포스팅을 오늘 다 쓰고 있습니다. 


어제는 Scout 17 피트를 하나 구입하게 됬습니다. 좀 특이한게 있다면 Dorado 입니다. 듀얼 콘솔이죠.. 


최근에 저는 보트를 권하는 패턴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손님이 원하시는 보트를 말씀하시면 그냥 그쪽으로 제꺽제꺽 구입하는 편이었는데


요사이는 좀 가치있는 보트를 타시라 푸쉬하는 편입니다. 가치가 있다고 하면.. 미국에서 생각하는 상위 브랜드를 말씀드리는 거구요. 


이런 보트는 보통 국내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데 현지 중고가격도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없고 잘 알려져 있지 않죠. 


하지만 막상 타보면 분명한 차이는 느껴집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안정감이 있죠..  이제는 우리나라 선주님들도 좋은 가치를 가진 배를 타셔야죠.. 


이 선주님도 처음에는 트라이엄프 17을 알아보러 오셨다가 방향이 바뀐 케이스입니다. 


같은 값에 배가 나이를 좀더 먹어도 좋은 브랜드를 타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 선주님은 하나 더 바뀐게 있는데 CC에서 DC로 포맷이 바뀌신건데.. 제 설득에 넘어가셨죠.. 


전투낚시 없이 주로 가벼운 가족낚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DC쪽이 훨씬 메리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편해요. 


CC쪽이 낚시하는데 편하다 말씀을 많이 하시지만.. 고기가 낚시대를 끌고다니는 어종이 아닌 이상은 CC가 DC에 비해 큰 장점이 가지고 있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 물론 제 생각입니다. ) 여기에 DC쪽이 승객이 무척 편하게 탈 수 있으니까요. 




사진은 딱 3장뿐이었는데 단 3장의 사진으로 구입한 이유는... 


이 배 자체가 그리 매물이 많지 않은 모델이고.. 그리고 연식대비 깜짝가격에 나왔을 뿐더러.. 


One Owner ( = 첫 주인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 보트였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원오너 보트쪽이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저 윈드실드가 참 신박합니다..  이마 위로 바람이 흘러가고 측면 물싸대기도 잘 막아주죠. 


17피트 주제에..  유압헬륨도 틸트입니다.. 비싼만큼 구석구석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스턴쪽도 나이를 생각하면 시트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아직 선적 전까지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습니다만.. 딱 원하던 보트를 딱 예산에 맞추어 구해드릴 수 있게 되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잠복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인도 전까지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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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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