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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입니다. 

무척 더운 날씨입니다. 어느덧 벌써 8월에 접어들었죠.. 

이번에 전에 발주했던 가스펠 프로피셔 7.5 작업이 끝났다 하여 파이날 검수차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들어 벌써 4번째 중국행이고 이 배와 관련해서는 3번째입니다. 사전에 이렇게 하기로 약속을 

드리기도 했죠.  공장과 이야기해 보면.. 지금까지 너같이 와서 챙긴 사람은 없었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무언가 만들어 오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자주 가서 챙겨주면 그 만큼 물건이 잘 뽑히기 마련이라 

가야죠..   다행히 거리도 그다지 멀지 않으니까요..

 

 

 배는 작업이 완료되어 검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운송용 틀에도 앉혀졌네요. 

메인 헐 컬러를 비취색( RAL 5018 ) 에 화이트로 했는데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뒤쪽은 사다리 옵션이 뒤쪽 레일역할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양쪽다 하는걸로 확대했습니다. 

작은 라이브웰(?)과 도마 폴딩의자 등등 표준옵션입니다. 

안쪽도 처음에 이야기했던 내용대로 잘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저기 페인팅이 미비하거나 실란트가 지저분하게 마감됬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어 

열심히 도트 스티커 붙이고 왔습니다. 여기서 물론 다 수습이 가능한 것들이기는 했지만 컨테이너를 여는 순간 

블링블링 하면 좋잖아요. =).. 

 

 이번엔 선주님과 같이 오기로 했었는데..  자녀가 아파 오실 수 없게 되었고 로밍을 빵빵하게 해서 10여분의 

검수영상을 전해드리는 것으로 대신해드렸습니다. 

남은 일들은 운송을 협의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벌어질 일은 제가 정리하면 되는 문제니까요.. 

 

 이번 출장에는 위 검수 외 다른 중요한 용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이 건은 나중에 좀더 정리되면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단지 제게 큰 문제가 생겼고.. 여러가지로 고민하다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해 보기로 

했던 일입니다.. 

 

 추가로 이번 출장에서 알게 된 소식이 하나더 있는데

가스펠에는 위 모델과 같은 프로피셔 모델과 

이런 모양새가 ProFishher 시리즈 입니다. 

 

요 사진과 같은 이지크래프트 ( EasyCraft ) 시리즈가 있습니다.  

아마 국내에는 스타비 크래프트와 유사한 제품이 많이 나왔었고 가스펠에서 최초에 수입되었던 보트도 동일 스타일

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위와 같은 모양새가 익숙하실겁니다만.. 그동안 수년간 국내 한업체가 이를 독점계약하여 공급하고

있어 해당 업체를 통하지 않는 한은 이지크래프트 시리즈 발주가 안되었었습니다 만.  해당 업체와 최근에 계약이

종료되어 이제 주문이 가능하다 합니다.  평소에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가스펠 보트사의 영업방침이 대개 브랜딩보다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이다 보니 금액 자체는 누가 어떻게

들이대도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습니다. 보트 구조 특성상 뒷 일도 많고 제작할 때도 여러가지 공장도 모르고 있는 

챙겨야 할 내용들이 있어 저와 같은 사람이 대리해서 발주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에도 표준 작업방법외 2가지 공정이 바뀌었고 바뀔 예정인데.. 이렇게 만든 배는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을겁니다..

 

 GOSPEL 사의 알루미늄 보트 발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들어오면 소식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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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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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입니다.

무척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자꾸 간헐적으로 비가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날씨도 너무 덥고 잠시 들어와있는 터에 그간 못 쓴 기록들 남깁니다.

이번 설치는 서산분이셨는데... 빅베어마린 450을 타고 계신 분입니다.

사실 이 건이 이야기는 무려 3달쯤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지리하게 시간을 끌고 이제사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주변분 콤비에 작업하신걸 보고 달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이번에 작업할 때 난제(?) 는 빅베어 마린 450이라는 배가 앞에 계단같은 턱이 있다는 것이었고

그에 맞게 다리를 잘라야 했습니다. 한번만 실수해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레이저 레벨계 대고

수평맞춰 절단 후 용접서 맞추니 다행히 잘 맞았습니다. 거기에 기존 철물도 건드리지 않는 위치가

딱 나와서 잘 맞아들어갔네요.. 지붕 크기나 높이도 잘 맞습니다.

 
 

지붕에 레이더 올리고 무전기 올리고 안테나 2개 올리고.. 배선도 다시 해드렸습니다.

이 분도 정말 장비 끝판왕이십니다.. AIS도 달려있어요 +_+ 측 보강자리도 잘 나와서 바닥까지 8군데 고정해서

튼튼하게 잘 설치되었습니다. 선주께서도 만족해 하셨습니다.

이리저리 변수도 많아 이틀에 걸쳐 작업했고 출고일은 8시에 시작해서 자정이 되서야 끝났습니다.

위 사진은 출고 직전 사진입니다. 그래도 시작했으면 끝은 봐야죠. =)

오래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티탑 구입과 설치에 관심이 있으신분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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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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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얼마전에 몇 군데에서 트레일러 관성브레이크에 대해 올라왔던 몇몇 글을 봤습니다.. 만 

좀더 보탤만 한 것들이 있어 몇자 적고 갑니다.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관성브레이크의 구성과 얼개.. 

 보통 브레이크는 전자식, 유압식으로 구분됩니다. 전자식은 말 그대로 브레이크 신호를 받아 전자석을 이용해서 

액추에이터를 구동하는 방법입니다. 카라반에 많이 쓰는 방법이지만 보트에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바닷물에 

담가버리면 액추에이터가 버텨내지 못해서 그렇죠..  오늘의 주제도 아니구요..

  유압식 브레이크는 대부분 액추에이터 (=써지 ) 를 작동시키는데 관성을 이용합니다. 트레일링을 할 때 견인차에서

제동을 걸어도 피견인차는 관성 때문에 계속 앞으로 가려고 하니 뒤에서 밀고 오게 되고 이 힘을 이용해서 

액추에이터를 누르게 됩니다.   그럼 액추에이터에서 유압유를 뒤로 밀고 여기에 연결된 캘리퍼가 작동되어 

브레이크 패드를 누르거나 밀어내어 디스크 혹은 드럼에 마찰을 일으켜 제동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보시는 자동차의 잭 리프트 를 쓸 때 펌프 손잡이를 눌러 펌핑하면 리프트가 올라가는 것과 

다른 것이 하나 없는 알기 쉬운 원리입니다. 

 

관성브레이크 커플러 ( 액츄에이터 ) 

관성브레이크 커플러에는 ( 공식적인 구분은 아닙니다만 ) 국내 시중에 많이 쓰이는 것만 살펴보자면 

유럽식 과 미국식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사진과 유사한 스타일이 유럽식으로 많이 부르고 있고 볼 사이즈도 50밀리가 대부분입니다. 

미국식은 보통 이렇게 생겼죠.. 

둘다 사실 하는 일이나 작동원리는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만 국내에서는 보통 유럽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식 대비 좀더 싸게 유통이 되고 있고 주차브레이크 손잡이가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 일이 줄기 때문이죠.. 

( 사실 검사시 국내법 상 기계식 주차브레이크를 요구하고 있어 의미가 없기는 한데... 그냥 갖추어져 있는 유압식 

주차브레이크로 검사가 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 

이외 사용할 때 조작이 좀더 직관적이고 편한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식 커플러는 보통 텅 파이프 위쪽에 올라타는 모앙새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볼이 채결되는 위치가

텅 파이프 상단이 되어 볼마운트 뒤쪽에 바로 트레일러 텅 파이프가 위치하게 되고 좌우로 꺾을 때 간섭이 생길 수 있고 

볼마운트가 텅 파이프만큼 올라와 있어야 트레일러의 각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식 커플러는 유압유 리저브탱크 뚜껑이 플라스틱인데 이게 노출되어있어 수년이 지나면 열화되어 

뚜껑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뚜껑은 뭔가로 가려주시는게 좋습니다. 

 

 미국식 커플러는 생김새는 일반 커플러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다만 핸들이 크게 있지 않고 커플러가 

회전되지 않아 볼을 맞출 때 좀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구조로 인해 볼 채결위치가 텅 파이프의 하단에 위치하여 앞서 말씀드린 유럽식 커플러 대비 높이를 

맞추가 수월한 부분이 있습니다. 

 

후진시에는 주행중 제동을 할 때와 같이 액츄에이터가 눌리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눌리지 않게 해주는 얼개가 

반그지 자리잡고 있고 더불어 후진신호를 받아 솔레노이드 밸브를 열어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게끔 해주는

부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에 잠기는 부분이 아니라서 전자식도 솔밸브도 잘 유지되는 편이지만 

두가지 다 사용할 줄 아셔야 합니다,

 

 커플러에 붙어있는 액츄에이터는 브레이크의 종류와 용량( =차량 총중량, =캘리터의 개수 ) 에 따라 세분화되어있으며

제대로 쓰시려면 이를 잘 맞추어 쓰셔야 합니다. 물론 저는 이를 맞추어 쓰는 분들을 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라인 

액츄에이터에서 펌핑된 브레이크액은 라인을 타고 캘리퍼까지 갑니다.  고무호스를 쓰는 경우도 있고 금속 파이프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어느쪽도 소모품에 가깝고 보통 호스의 수명보다 캘리퍼가 

먼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떤걸 쓰던 큰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보통 브레이크를 정비할 때 같이 교체하기

때문이죠..

 

 

캘리퍼

캘리퍼는 유압을 받아 브레이크 패드를 움직여주는 .. 사실상 관성브레이크 시스템의  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꽃이란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여기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 방식은 드럼과 디스크로 나뉘는데 각각의 차이는 차량에서 알고 있었던 바와 같고 보트 트레일러에서는

보통 제동력과 세척문제로 디스크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트레일러 브레이크에서는 캘리퍼의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세트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보통 도금된 스틸제품.. 스텐레스 스틸.. 그리고 국내 메이커에서 애용하는 도금조차 없는

자동차용으로 나뉜다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도금된 제품을 쓰시는게 좋겠는데 부식에 따른 성능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가의 스텐 캘리퍼를 쓴다 한들 관리없이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못쓰게 됩니다. 

국내 트레일러 메이커의 경우 부품 공급과 관리 문제로 차량용 부품을 그대로 가져와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최처검사시 매뉴얼 주차브레이크를 요구하기 때문에  두가지  ( 유압, 케이블 ) 입력을 동시에 받아주는 

일부 차량의 캘리퍼를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쪽도 제 역할은 하겠지만 얼마나 관리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수명을 가지고 있는지에 차이를 보이게 되겠습니다. 

 

관성브레이크 사용시 유의점.. 

 관성브레이크의  사용기 유의점이라고 하면 차고 넘치지만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것 하나를 꼽자면 운행시 

브레이크를 잡는 방법을 바꾸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관성브레이크를 관성을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잡히는 시점이 견인차보다 조금 늦는 편이고 이 때 충격이 발생합니다. 해서 브레이크릴 마일드하게 잡는 

습관이 필요하고 요령이 생기면 견인물이 달려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잡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브레이크 시잔차로 인한 충격은 상당이 큰 편이라 견인장치 및 볼마운트를 변형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행중 충격이 있었다면 주행을 마치거나 휴게소 등에서 반드시 확인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관성브레이크 의 관리

 관성브레이크 시스템의 관리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입니다. 

차량의 경우 바닷물에 바퀴가 잠겨도 브레이크가 쉽게 절지 않는 이유는 계속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유압이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어자간한 부식은 힘으로 눌러버릴 수 있죠.

다만 트레일러는 보통 사용을 마치고 수일 혹은 수주간 세워져 있기 때문에 씻지 않으면 캘리퍼 고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여 배를 올리고 난 후에는 바퀴를 씻어주셔야 합니다.  " 아 내건 좋은거라 괜찮아요.. "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드럼 브레이크는 캘리퍼가 들어가 있는 부분이 막혀있기 때문에 좀더 씻기 어려운 편인데 

이렇게 호스 피팅이 들어가 있어 호스로 물을 보내면 씻어주는 제품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디스크브레이트의 경우에도 세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위와 같은 모양으로 호스를 축에 

미리 매어놓는 분도 계십니다.   아니면 요즘 많이 사용하시고 있는 충전식 고압세척(?) 기등을 이용하시면 

적은 물로도 충분히 세척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다 쓰는 트레일러의 경우

세척을 게을리 하시면 조기에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만약 교체해햐 할 캘리퍼를 그냥 쓰시게 되면 고착된 패드가 디스크를 계속 연마하게 되어 허브에

과도한 열을 전달하게 되어 베어링이 파손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했다면

바로 조치하시는게 좋습니다.

 

 

  두번째는 브레이크 액이 충분한지 인데 알게모르게 누액이 되면 브레이크 압이 제대로 걸리지 않고 

제동이 안되는 것과 동시에 캘리퍼 고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끔 리저브탱크를 열어 브레이크 액의 

양을 체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통 주행시 이유없이 급브레이크를 잡지도 않았는데 뒤쪽에서 충격이 

느껴진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셋째는 고착인데..  이건 휠을 분리해서 점검하지 않는 이상 주행중에서만 느낄 수 있는데 갑자기

 제동력이 약해지거나 혹은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트레일러쪽에서 반복적으로 특정 움직임을 반복하는 경우

캘리퍼 일부가 고착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타 후진시 밸브를 열어주는 전자식 솔밸브가 장착되어있는 경우 이것이 올바로 작동하는지

가끔은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누군가 차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중립-후진 을 반복하며

솔밸브가 작동하는지 ( 딱딱 릴레이 붙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브레이크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브레이크가 달린 트레일러를 운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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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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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2년여간 고심했던 일을 드디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어떤 분이 이쪽 관련 좋은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물어보시길래  저는 늘 언젠가 해봐야 겠다

싶었던 트레일러 파츠를 해보시라 권해드렸었고..  그 분은 그렇게 하셨었고 한동안 좋은 분위기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간 이런 저런 일로 나름대로 도와 드리기도 했는데.. 그 사이에 저와 그 분은

제가 취급하던 물건을 들여와 파셨던 건으로 틀어져 교류가 없어졌고 그간 그 트레일러 파츠 일은 

그만하시게 된 걸로 들었습니다. 아무튼..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그 흐름은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부품들이 각각 규격화되어있고  

트레일러 부품을 공급하는 사람이나.. 그걸 가지고 트레일러를 만드는 사람이나.. 모두 그 규격에 맞게

맞추어 가니 업체간 어느정도 균일한 품질이 보장되고 업체간의 경쟁은 커스텀 벙커 등 좀더 다른 영역에

집중되어 좀더 나은 트레일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다들 노력을 하십니다만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진흙탕입니다.. 

많이 쓰시는 리프스프링(판스프링) 에 각각의 레이트가 있는 걸 알고 계신분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4겹 5겹 6겹만 알고 계시죠..  판스프링이 적재물에 맞는 레이트가 들어가지

않으면 적재물이 튀면서 노면충격이 그대로 적재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도 많지 않고.. 

그래서 때로는 6겹을 4겹이나 3겹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더블아이 스프링의 경우 스프링 행거와 샤클 사이즈가 아주 중요한데.. 이걸 제대로 맞추어 내는 

트레일러 제작사를 본적이 많지 않습니다.

  중량화물을 싣는데 더 적합한 베어링을 사용하는 그리스 주입식허브는 바퀴가 빠지는 구식으로

알려져 있고 베어링 종류와 채결점 위치로 인해 휠이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것은 맞지만 엄연히 휠 이탈 가능성이 있고.. 리테이너가 있기 때문에 누수의 가능성도 같은 

자동차 허브는 밀폐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우주최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허브에 쓰는 베어링의

용량도 모른 채로 말이죠.  스핀들을 가공하여 축을 만들고 맞는 허브를 만들 곳이 사실상 없다는 

사실은 뒤에 가려진 채로 말이죠..

 

   뭐랄까.. 축과 허브를 예로 들기는 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꼭 그게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것이구요.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 라는 느낌은 아주 오래 전 부터 가져왔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수년전 그 분 역시 그 일을 그만두신 것 같으니 해피트레일 이라는 이름도 하나 짓고 

거리낌 없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들여와서 검사도 받아야 하고.. 사전에 할 일들이 많아서 올해 말쯤 뭔가 내놓을 수 있게 끔 준비를

시작했구요.  엔드유저나 제작자분들께 좀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번째 아이템을 기획하는데 제기되었던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방면의 일을 만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결국 배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를 개발하고 만드는데는 안정된 자금수급이 필요하고 나이를 먹어가는 저로서는 

지금처럼 이렇게 닥치는 대로 몸으로 일하며 버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FRP를 제가 직접 작업하는게 아닌 이상은 그 한계를 스스로 해결 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저의 시작과 끝은 항상 카타마란입니다.. 

 

보여드릴 수 있을 만 한  구체화된 모양새가 나오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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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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