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NKOTA 트롤링모터'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24.12.01 동계 트롤링모터 리빌드 서비스 공지입니다. 1
  2. 2024.09.04 울테라에 대한 상식... 4
  3. 2024.07.03 스티어링 모듈의 관리 3
  4. 2024.05.13 INSTINCT QUEST 를 작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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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계 트롤링모터 리빌드 서비스 공지합니다. 

제게는 겨울의 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찬찬히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좀더 꼼꼼하게 

봐 드릴수 있어서 쌍방에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공임의 상한선을 고정하여 간간히 발생할 수 있는 

심한 부식으로 인한 공임폭탄가능성을 없앴습니다. 

 

올해는 스티어링쪽 정비에 좀더 힘을 실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모든 트롤링모터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내부 구조도 거의 같습니다. 테로바던 울테라던 하스윙이던 모터가이드건.. 대동소이합니다. 

그래서 고장나는 모양새도 대동소이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도 거의 같습니다. 

 문제는 쓰시는 분들이 일단 돌아가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 곪고 곪아터져 나중에 정비난이도가 

급상승하거나 부하를 못이겨 메인보드가 터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모터나 기어를 교체하는 식의 정비가 이루어지지만 실링 관리가 더 중요하고 정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 부분이라 올 겨울엔 이 부분을 필히 짚고갈까 합니다. 

필히 부식과 전쟁을 벌여야 하는 일이라 경우에 따라 스티어링만 하루웬종일 잡게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오래 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 되겠습니다. 

 

서론은 넘어가고 세부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상 :  민코타 / 모터가이드 전제품 

2. 금액  :  * 울테라  =  기본 25만원  + 5만원 ( 스티어링 부싱을 교체하게 되는 경우 ) + 부품비용

                * 테로바 및 기타 유사제품 = 기본 20만원  + 5만원 ( 스티어링 부싱을 교체하게 되는 경우 ) + 부품비용

                * 기타 담수 전용 제품은 + 5만원  ( 담수용 제품을 해수에서 사용한 경우 )  

                * 점검시 필수적으로 훼손되거나 교체해야 하는 가스켓류는 청구하지 않습니다.

                * 20만원 이상의 부품이 소요될 경우 사전에 상의 후에 진행하게 됩니다. 

                * 접수시 20만원 선취, 완료 후 나머지 정산합니다. 

 

 3. 기본 점검항목

         * 헤드 : GPS 및 헤딩 센서 이상여부 점검

         * 모터 : 아마츄어 연마, 베어링 점검 및 필요시 교체, 브러시 부 점검, 실 교체 

         * 스티어링 : 작동 부하  및 좌우 유격 테스트 후 모터 및 기어교체, 

                             울테라의 경우 상부 브러시 단선 점검 및 복구 / 내부 센서 테스트

                             누수 흔적 있을 경우 상하 실 교체 (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부싱 교체 )

         * 트림 ( 울테라 ) : 각 벨트 상태 점검, 베어링 ( 웜기어, 구동모터 ) 점검 및 교체, 윔기어 유격 점검 

                                      케이스 크랙 확인 

                                      하단 전극판 점합부 부식 점검 및 복구 

                                      피싱앤모터스등에서 사용했던 사제 트림모터의 경우 모터 베어링 교체 작업불가.

         * 브라켓 : 각부 작동확인 및 복구, 윤활

                          틸트모터 ( 울테라 ) 유격 확인 및 링크 부 파손 확인  

                           스위치 마모 확인 및 교체

         * 메인보드 :  기본 작동 확인 및 전원부 점검 

       이외 그간 불편하셨던 것들이 있으면 메모후 확인 

 

 4. 접수 방법

    * 정기화물 : 대신화물 수원 고색지점 혹은 경동화물 수원 오목천지점 으로 화물발송 

    * 고속버스 : 수원 터미널( 영통 )  및 수원 서부터미널

    * 기타 직접 운송 혹은 용달.. 사전 연락주세요 

    * 용달 외 정기화물이나 고속의 경우 소정의 포장 및 발송비가 나옵니다. 추후 협의 하겠습니다.

 

 5. 기타

    * 기본적으로 접수순대로 작업하겠으나 원거리에서 직접 가지고 올라오시는 경우 

       진단후 없는 부품이 없을 때는 중간에 끼워넣어 당일작업을 해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  1개월 내에 완료하겠으나 급히 써야 할 경우가 되시면 협의후 가급적 날짜를 맞추어 드리겠습니다. 

      ( 1개월을 언급하는 이유는 부품수급때문임. 없는부품이 있으면 약 3주 정도 소요됨 ) 

   * 꼼꼼히 작업하려면 다른 일이 없어도 하루에 2대 완료하기도 빡빡하고 심한 부식건이 걸리면 

      이틀이상 작업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내는 이상입니다. 

아주 싸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저희는 작업하면서 사전협의 없이 중고부품을 사용하거나

맡겨진 타인의 부품을 전용하거나, 수리품으로 전체 교체를 유도하는 등의 일 없이

지금까지 정직하게 정비해 왔습니다. 

필요하신분 계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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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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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본격적인 쭈꾸미 시즌이 시작되면서 트롤링모터에 대한 고장문의가 폭주하는 중입니다.. 

이제는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문제이거나.. 혹은 전화주시는 분이 알려드려도 

조치할 소양이 없어 보이는 경우에는 응급 Stow 방법을 알려드리고 입항 후에 

조치하시라.. 안내해드리는 편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전화를 받는 도중 잘못된 상식도 많고 반복되는 내용도 많이 있어 한번쯤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이 계실 것이니 최대한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사실은.. 벌초 다녀와서 결국 출근을 못한 김에 적게 되었습니다. =);

 

  울테라에 대한 일반상식들

 

- 구입

2024년 9월 현시점에서 누군가 구형 신품 울테라를 구할 수 있다고 99% 사기입니다. 

단종된지 시간이 제법 지나 이제는 코넷마린의 재고 상품 외에 박스신품을 구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시는게 맞고 그 이외는 전부 구품 짜집기입니다. 

 구입하실 때 제품의 시리얼과 박스의 시리얼이 일치하시는지 확인하시고.. 

구품 짜집기 제품은  정말 복불복이라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응급 Stow 방법 ( 최소한 중형/소형 십자드라이버는 필요합니다. )

  https://youtu.be/m7DkHZZPvqs?si=PPmoFtYTNSfukqNX

영어 몰라도 됩니다. 어떻게 하는가만 보시면 됩니다.

들어올릴 때 아래 브라켓을 움켜쥐고 올려야 하는 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 접을 때 똑바로 올라오지 않을 때 

https://youtu.be/A5oOrZgerIg?si=OkKfowcbUW6a9BV2

영어 몰라도 됩니다..  전원을 끄고 돌리는게 중요합니다. 

 

- 사용중 울테라 리모콘 배터리 사망 혹은 리모콘 그냥 사망시 접는 방법..  

https://youtu.be/D2-ewm2ARwo?si=A49sV_UhRK3hxgzM 

영어 몰라도 됨.  10초간 파워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리모콘 없이도 접힙니다. 

 

- 짜집기 울테라 말고.. 박스신품을 사면 주는 요상한 스트랩의 용도 

이건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이고... 하셨던 것.. 

울테라 응급 Stow 시 앞으로 이탈을 막는 목적으로 잡아묶을 때 씁니다...  버리지 마시고 배에 두고 계세요.. 

 

- 리셋에 대해 잘못알고 계신 것..

 여러 까페 게시판을 보면 전원을 켠 후 3초 후에 전원버튼 3회를 누르는 것을 본체리셋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상이 있으면 리셋을 하라는 잘못된 정보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울테라는 본체 이상에 대한 리셋=초기화 명령은 없습니다. 

 전원버튼 3회를 누르는 것은 트림 위치의 영점 조정을 다시 하는 명령입니다. 

 모터의 실제 높이와 리모콘에 표시되는 높이가 상이할 경우 리셋을 시행하면 스스로 바로잡습니다. 

 

- 귀뚜라미 소리가 나면서 MOTOR ERROR 가 날 때 .. 

  대개 귀뚜라미 소리가 나면서 모터 에러를 띄운다면  각부 동작에 허용된 부하를 넘어섰다는 알림이며 

  과부하에 대해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특별히 무언가 물리적으로 걸린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에러가 계속된다면 그날 사용은 다 하셨다 생각하시고

  얌전히 접어들어와 육상에서 조치하시는게 맞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 자동스톱은 자동으로 컨트롤할 때 만 벌어집니다.. 어느 부분이 상태가 안좋은데 

  수동으로 무리하게 조작할 경우 메인보드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른 경우.. 센서의 에러인데 울테라는 자세에 관련된 3개의 센서가 있고 누워있고 디플로잉 중이고 

  틸트가 서있는지 누웠는지 등에 있어 각 센서들의 조합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정 자세로 가는게 완료됬는데

  센서조합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에러를 내게 됩니다. 

   센서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이유는 센서 자체가 문제있을 수도 있고  관련 스위치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센서 자체가 터지는 경우는 리튬배터리 사용자분들에게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 전체 발생건수 대비 )

  스위치 문제는 대개 소금이 원인입니다. 

 

   참고로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센서 문제는 우측 하단에 있는 틸트 스탑 센서 뿐입니다. 

 다른게 문제일 때 어자피 해결되지 않으니 시간버리고 힘빼지 마시고 조용히 묶어두셨다가 나중에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 아무 경고음이 없이 작동을 멈출 때.

 아무 경고음이 없이 작동을 멈춘다면 원인은 단선 혹은 메인보드 사망 둘중 하나입니다. 

 어자피 현장에서 조치할 수 없으므로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업체로 가시기 바랍니다. 

 

- 트림 단선을 판단할 때

 트림(모터의 전후진.. 상하 이동 )이 작동이 안되는 경우 전원을 껐다 켜면서 5초간 쭉 누르고 계시면..

 녹색  /  빨강 둘중 하나 불이 반짝일겁니다.. 빨간불이 켜지면 단선입니다.. 

 이 명령은 원래 단선을 알아내기 위한 명령은 아니고 메인보드 간 통신명령인데... 트림 단선은 

 이것으로 유추할 수 있고 다만 파란색이 나왔다 해서 단선이 아니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아슬아슬하게 한가닥 남은 경우 등.. 통신은 되는데  정상작동은 안됨 ) 

 

- 스티어링 모듈.. 

 스티어링모듈은 소모성 부품들로 가득합니다. 대개 돌때 들려오는 소리로 판단할 수 있고 좌우선회속도가

눈에 띄에 느려지거나 모터가 힘들어하 소리가 날 때는 바로 서비스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곧 메인보드가 터질 예정 )

 

  울테라는 Stow 될 때 보통 프로펠러쪽이 쳐진 상태로 들어옵니다. 그쪽이 무겁기 때문이고 신품시절에는 

스티어링 얼개의 유격이 없으나 사용하면서 피할 수 없는 유격이 생기게 되고 이 때문에 좌우로 덜렁덜렁 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보통 전원을 끄고 손으로 돌리게 되는데. 누웠을 때 수평을 맞추게끔 맞추시면 안되고 

세운 상태에서 좌우 진폭을 보시고 움직이는 폭의 센터를 180도 선에 맞추셔야 합니다. 

누웠을 때 수평으로 맞추셔 봐야 곧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며 너무 위로 밀면 좌우 카운트에

문제가 생깁니다.

 

들어올 때 살짝 치고 들어오는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고.. 걸려서 못올라오는 정도의 상태가 되면

정비받으셔야 합니다.

 

- 아래 모터의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 

 공중 무부하에서 0.5 ( 1/2 ) 단으로 작동시켰을 때 원활히 돌지 않는다면 모터 안쪽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1단~1.5단에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경우까지는 어찌어찌 쓸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면 정비해야 합니다. 

 

- 메인보드 사망의 증상의 공통점

 * 해당 부분이 고장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안되는 경우.. 

  트림모듈만 안된다거나.. 스티어링 ( 좌우 ) 만 안되거나.. 프롭만 돌지 않거나..  등등..

 

 *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이상증상..   한마디로 실성한 증상.. 

  전원을 켰는데 미친듯이 플롭이 돌거나.. 배터리를 연결했더니 바로 전원이 켜지는 등.. 

   아침에는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점심에 따뜻해지면 켜진다거나.. 등등.. 

   특정 센서가 이유없이 작동을 하지 않는 등.. 

 

 *   메인보드 뚜껑을 열었더니 콘덴서가 터진 흔적이 있음.. 

   전해액이 흘러 주변이 하얗게 부식되어있거나 구멍이 뚫려있거나.. 부풀어 벌어진게 

   육안으로 확인됨.. 

 

- STOW시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

 거의 스티어링 모듈 안쪽 센서문제입니다. 

 센서 자체가 사망하거나.. 자석이 탈락되거나 배선이 탄 경우.

  자가조치가 어려우므로 수리점으로 가셔야 합니다. 

 

- 눕고 서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

 메인보드 사망 혹은 틸트모터 뒷 연결부가 깨졌을 때 혹은 틸트모터 링크가 파손되는 경우

 옆 커버를 열어 확인했는데 물리적인 파손이 보이지  않는다면 슬픈징조입니다.

 

- 앵커링이 풀림..

 앵커링이 풀린다면 보통 작동부하가 한계를 넘어서 자동스톱되는 경우와 메인보드 및

 아이파일럿 컨트롤 이상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앵커링을

 걸고 풀리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고  수리점과 상의하시면서 위 관찰내용을

 정확히 전달하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조치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그 날은 다 썻다 생각하시고 접는게 좋습니다. 

 

- 헤딩센서..

 헤딩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대개 전원이 안들어오거나 들어와도 페어링이 안됩니다. 

그외 페어링 테스트 없이 보시려면 system - diagnostic 메뉴에 들어가 보시면 2차헤딩이 잡히는지 

아닌지를 보면 판단할 수 있습니다. 

 헤딩센서는 GPS기능은 없고 오로지 선체의 헤딩만 측정하는 악세사리로 앵커링중 죠그 기능에 

필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없더라도 일반적인 스팟락 ( 앵커링.. ) 헤딩락 ( N드라이브 ) 기능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 벨트류

울테라에서 쓰는 벨트는 두가지입니다. 리프팅 벨트와 트림모터에 붙는 타이밍벨트 입니다. 

타이밍벨트는 간간히 문제를 일으키고 현장에서 교환이 어렵지 않으니 여분을 하나씩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T20 torx 스크류를 풀어야 하니 이 공구도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리프팅벨트는 대개 어딘가에 모터가 걸려 샤프트가 늘어지는 사고가 날 때 파손됩니다. 

이유없이 파손되는 부품은 아니어서 배에 여분을 소지할 필요는 없고 교체하실 때 철심들어간 제품을

쓰시면 후회할 순간이 오게 됩니다. 

 

- 배터리

 아직도 갑론을박 의견충돌이 있지만 리튬배터리가 기기고장확률을 월등히 올려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저는 딥사이클 사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고장이 나는지는 .. 증상이 뭔지는 

글이 너무 길어지고 설명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생략합니다.. 

구형 울테라 및 모든 테로바 에 해당합니다.  / QUEST 계열 제외 

 대개 사단이 난 후에 교체하시곤 합니다. 

리튬계열 배터리가 작고 가볍긴 하지만

36v 100a 급은 그 자체도 무게가 가볍지 않아 결국 자체충전 대책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하면 

위험한 배터리를 선내에 두고 충전한다는 추가적인 위험요소를 안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셀과 BMS들이 그렇게 완전무결하지 않고 사단이 나면 대가가 엄청납니다..

어떤걸 쓰시느냐는 결국 개인의 선택입니다.  잘 생각하셔셔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보관

많은 분들이 여쭈어 보시는 것인데.. 사실 현장에서 개인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 전원을 차단 혹은 분리할 때는 반드시 본체를 수납한 상태 ( = Stow  ) 에서 본체 전원을 먼저 끈다.

 - 사용 후에 청수로 세척하면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고 가능하면 세운 상태에서 2~30분이라도 물을 빼고 

    마를 시간을 준다. ( 울테라 정리를 먼저하고 다른걸 정리하면 됨 ) 

 - 실외 보관일 경우 수납한 상태에서 본체쪽은 덮어두는게 좋고 덮개 하단은 개방되어있어야 한다. 

   ( 양말처럼 신기는 제품은 물이 쌓여 역효과가 날 수 있음 ) 

 -  실내/트레일러 보관일 경우 세워놓아도 무관하며 더 긍정적일 수 있다. 

 - 해상계류를 할 때도 반드시 눕혀 접어 보관하고 본체쪽은 덮어둔다. 

   ( 테로바 손테라? 쓰시는 분들 간혹 세워놓고 가시는 분들 계신데 그러다 스티어링 모듈을 통째로 바꾸게 됨. 

 

- 윤활유는 정말 필요한 곳에 최소한만 뿌리시기 권함..

특히 스티어링 안쪽에 윤활유를 도포하실 경우 오링이 불어 실링역할을 못하게 됨.

 

 

 

 

오늘은 울테라에 대해 알고 계시면 좋은 내용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런 글 고장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모든 것을 적을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노하우이기도 하고

핵심을 이야기하기 전에 설명해야 할게 너무 많기 때문이죠..

  다만 잘못된 상식이 유통(?) 되는걸 바로잡고 현지에서 안되는 건 빨리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즐길 수 있게끔 멘트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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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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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아마 당분간은 요 글까지가 트롤링모터 관련 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들어오는 수리 중 스티어링 모듈 수리 빈도가 많습니다.  뭐랄까.. 신품을 사면 고장나는 순서대로 

빈도가 많아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제껏 수리서비스를 하면서 자주 나오는 증상 원인 관리법등을 

한번은 말씀드리고 넘어가는게 좋겠다 생각하여 기록을 남깁니다. 

다른 부분과 달리 스티어링 모듈의 구조는 지금까지 나온 민코타 제품들은 거의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안쪽 소모품 역시 거의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외 타사 제품들 역시 요 부분의 구조는 사실상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한번쯤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스티어링 모듈의 역할과 기본 얼개.

 스티어링 모듈은 트롤링모터의 모터를 좌우로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메인보드에서 전기를 받아 좌우로 돌며 3~4개의 기어를 통해 스티어링 튜브로 전달하게 됩니다. 

테로바의 전개도입니다.. 

모터가 있고 1~3차의 감속기어를 통해 마지막 기어를 통해 전달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울테라의 전개도입니다. 

위쪽 트림모듈로 전기를 전달하는 브러시와 울테라  스토잉을 위한 센서를 제외하면 사실상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간간히 쓰는 분들이 보이는 모터가이드 XI5의 전개도입니다. 역시 기어박스가 따로 싸져있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같은 구조입니다.. 

 

그리고 상단,  하단에 샤프트에 동력을 전달할 이빨(?)역할을 하는 부품( 408/278/21번.. 전개도 순 ) 과 스티어링 튜브를

잡아주는 부싱과 실이 들어가 있습니다. 모터가이드는 제가 열어본 바는 없는데... 민코나 제품은 위아래 오링이 실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자주 생기는 문제점.. 

  1) 기어의 유격.. 

      거의 모든 제품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위 전개도에서 보시듯.. 모터의 동력을 3개의 감속기어를 통해 전달하게 되는데..  이 기어는 플라스틱 

      샤프트는 금속 ( 부식되는거 보면 스텐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 하우징은 알미늄입니다. 

      문제는 이 축이 하우징에 완전히 튼튼하게 박히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따려박아도 좌우로 돌면서 

      축이 비틀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기어축도 헐거워지고 기어 역시 뭉개져 상하게 됩니다. 

      다들 기어니까 이빨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샤프트가 들어가는 구멍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어축과 그 주변에 유격이 생기면 모터가 특별히 동력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도 좌우로 

      흔들거리는 폭이 심해지고 자동진출/수납되는 울테라의 경우 들어올 때 삐딱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진폭이 더 심해시면 너무 쳐저서 올라오다 모터에러를 내기도 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좌우로 돌아가는 코를 세는 센싱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2) 기어의 손상.. 

   위 말씀드린 증상의 연장선상으로 기어의 유격으로 정상적으로 기어가 물리지 않거나 비 정상적인 부하로 인해

 기어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고.. 이 때는 따다다닥 하는 물리적인 소리가 납니다.. 특히 한 방향으로 

 뭉개지는 경우가 많아 보통은 한쪽으로는 돌다가 다른쪽으로는 안돌고 하는 일이 먼저 생기게 되고 대개 

 쉽게 인지됩니다.  보통 모터의 토크를 바로 받는 첫번째 기어가 제일 많이 상합니다. 

( 다른 기어에 비해 연질이기도 하고.. 아마도 그래서 일부러 연한 재질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 

 

  3) 누수

     전개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부분은 위아래 샤프트가 통과되는 튜브 (394)  와

몸체(412) 사이를 막아주는 오링(402) 입니다. 위아라 하나씩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외 숨구멍이 필요해서 옆에 스폰지로 막혀있는 곳이 있습니다만 대개 누수는 오링을 타고 들어오는 양이 압도적입니다.

 

  문제는 말씀드린 이 오링이 시간이 지나면 탄력을 잃고 눌리는 모양대로 네모 모양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고.. 

여러분들이 다들 뭘 뿌려야 좋은 것으로 알고계셔셔 여기저기 양털유나 그리스를 잔뜩 뿌리는 탓에 오링이 기름을 

버티지 못하고 불어터지게 됩니다... 그럼 원래 자리를 이탈해 실링 기능을 못하는 것은 물론 이거니와 돌다가 

이상하게 끼어버려서 좌우회전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야 그렇지만 사용치 않을 때 이동할 때나 보팅을 마치고 나서는 모터를 꼭 원래 모양대로 

눕혀주시는게 좋습니다. 트림 및 기타 부분 물을 빼기 위해 세워놓아야 하지만 그건 잠시간 말씀인거고.. 

계속 세워두면서.. 특히 해상계류의 경우 바닷물이 오링 근처에 고였다가 말라 소금이 되면서 조금씩 틈을 벌리고

나중엔 대책없이 물이 들어가고 빠지지도 않아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테로바 + 전동윈치 손테라(?) 얼개를 만들어놓고 수개월간 그냥 세워놓고 쓰신분께서.. 앵커링이 바로 풀리는

문제로 입고되어 확인해 봤더니.. 좌우로 돌지 않았고 뜯어보니.. 

오른쪽 부분이 아래쪽인데 소금호수가 되었습니다. 곤죽같은 소금을 긁어내는데 두께가 약 5mm 정도 됬고.. 

긁어내다 지쳐서 결국 끓는 물에 담가서 녹여 제거했습니다.. -_-..  결국 반복적으로 스티어링에 과부하거 걸리면서 

메인보드가 사망하셨습니다.. 

 

3. 대비책.. 

    1)  정기적인 리빌드

  사실 근본적으로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쓰면 쓸 수록 노후되는 문제기 때문이구요.  전에는 저도 보통 정비할 때

기어를 갈아도 손상된 것만 갈거나..  바깥쪽 스플라인(이빨)이 손상된 것만 교체했었는데 요즘은 전부 교체하는

편입니다. 전술했듯 축부분이 손상되는  문제 때문이고 같이 교체했을 때 좋아지는게 눈에 띄게 보입니다.. 

 

 그리고 위아래 실 역시 보통 뜯었을 때 누수의 흔적이 보이면 바로 교체하는 편입니다. 이 때 베어링이나 

 부싱을 제거하는데 아주 애를 먹게 되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간간히 손볼 때 마다 손대주면 잘 빠지구요. 

 오링값은 얼마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통 뚜껑을 분리할 때 볼트제거에 아주 애를 먹는데 다시 잠그실 때 볼트를 그리스에 한번 품 담그고 

조여주시면 실링도 되고.. 다음에 풀 때도 애먹지 않고 좋습니다.. ( 물론 원칙은 반대로 록타이트를 바르는 겁니다만.. )

 

2)  사전점검.. 

  보통 스티어링의 문제를 중간에 감지하는 건 돌아가는 소리와 속도의 변화정도입니다. 아무튼 .. 뭔가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면 바로 열 수도 있겠지만 메인보드의 단자를 뽑고 직접 12v를 넣어 전류값을 

특정해 볼 수 있습니다. 민코타에서 제시한 기준치는 울테라, 테로바 공히 12V 테스트 기준 3A 이며 이상이

되는 경우 메인보드가 사망할 수 있으니 사망하여 메인보드를 교체할 때도 반드시 먼저 체크해줘야 합니다. 

 

3)  올바른 모델 사용.. 

  가끔 구해지지도 않고 금액이 싸 보이는 관계로 담수용 검은색 ( 인스팅트.. 혹은 퀘스트 등의 신제품에서는 

  색깔로 담수/해수 를 구분하는게 사라졌습니다. ) 을 해수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담수용이 

  여러모로 해수환경에 무척 취약합니다..  여기저기 많은데 스티어링의 경우 부싱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 실링이 되어있는 ) 볼  베어링이 들어가고 36v 제품도 모터가 하나이기 때문에 베어링이 절어 돌지 않는  

   문제가 자주 생기게 됩니다. 이 지경이 되면 역시 분리교체 하는데 무척 애를 먹습니다..  해수환경에서는 

  해수용을 쓰셔야 합니다. 혹은 이 부분은 하우징 내부가 달라 부품교체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으므로

   해수용으로 스티어링 모듈만 교체해서 쓰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스티어링 모듈에 대해 글을 적어봤습니다. 

스티어링 부분은 사실 구조는 그렇게 복잡한게 아닙니다만.. 이상이 있다면 경험많은 사람에게 일을 맡기시는게

좋습니다. 계속 해수에 노출되는 부분이어서 여기저기 절어붙는 경우가 많고.. 이걸 잘 풀어내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후 작업 난이도와 소요시간비용이  많이 차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운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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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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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민코타에서 테로바 - 울테라 다음으로 나오는 제품 라인이 퀘스트 입니다. 

테로바는 테로바 퀘스트로 울테라는 인스팅트 퀘스트가 되었죠. 

담수용 모델은 기존 테로바 및 울테라가 그대로 이어지지만 해수용은 구 모델 중 울테라는 단종되었습니다. 

작업한 배는 제가 딜러로 있는 월드캣 280DC로 엔진으로도 트롤링모터 기능이 구현되긴 합니다만 

좀더 조용하고 간편한 사용을 위해 전방에 트롤링모터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퀘스트 시리즈는 스티어링 모듈의 모터 의 종류와 위치가 바뀌면서 뭉치가 훨씬 커지게 됬습니다. 때문에 모터는 앞으로 

훨씬 더 나오게 되었구요.  결국 전체적인 덩치가 훨씬 커지게 되었고 가장 무게가 나가는 모터뭉치도 앞으로 더 나가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무게 역시 직전모델보다 약 20킬로 정도 증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퀘스트 라인은 금액을 떠나 20피트 미만의 배에 장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슬라이딩 브라켓은 쓰면 안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못만든다기 보다  브라켓에 추가적인 상당한 강도가 요구되고 본체도 무거운데 브라켓까지 헤비해지면 점점 선수에

걸리는 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  

 

   퀵릴리즈 브라켓 역시 커졌고 볼트 마운트 홀이  종전4개에서 10개로 늘었습니다. 물론 총 10개중 6개는 필수

 나머지는 선택입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부착할 수 있는 위치에 사물함 뚜껑이 있어 8인치 해치를 추가하고 보강을 위해 긴 스텐판을 레이저 

가공해서 덧붙였습니다.  

 

   말이 많은 배터리 시스템은 퀘스트 라인에서는 기존 테로바-울테라와 달리 리튬계열 배터리를 공식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 이는 메뉴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다만 선주님께서는 해상계류를 하고 계시고 마리나여서 육전을

끌어쓸 수 있기 때문에 딥사이클 3 개 + 3뱅크차저로 마무리 했습니다.  장기간 육전을 물린 상태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불안한 리튬파워뱅크를 사용하지 마시기를 권해드렸습니다. 사용빈도나 연속사용 시간 역시 

이 분께는 충분합니다. 

  

 

간단한  펴고 접는 영상입니다. 

종전 울테라와 달리 좀더 로보틱 해졌는데 전체 작동시간은 좀 더 걸리는 편이고 다만 나가고 서고 내려가는 

3가지 동작이 정확히 구분되어있습니다. 신품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무게가 더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부의 유격이 적어 덜렁거리는 게 없어 보기 좋습니다. 

 

 굳이 영상은 찍지 않았지만 나가서 테스트 해본 바 28피트도 충분히 잡는 모습입니다. 다만 서해 사리물때처럼

물이 빠르고 바람이 강할 경우 어느정도 한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BL모터로 바뀌긴 했지만 

DC36V 라는 모터의 한계는 명확하기 때문이죠..  파운드는 112 -> 115로 상향되었습니다. 

 테스트 중 한가지 더 돋보이는 점은 강화된 샤프트인데 전모델 대비 휘어지는 정도가 훨씬 적어 안정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재도 카본으로 바뀌고 전체 파이나 두께가 두꺼워진 탓입니다. 

 

  퀘스트라인이 앞으로 얼마나 보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2년차 중반쯤 부터는 역시 수리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여 

서비스 역시 준비해야 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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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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