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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슬슬 낚시철이 다가오면서 트롤링모터 수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수리사례를 통해 민코타 제품들 특히 

울테라의 경우는 나름 국내에서 손꼽을 수 있는(?) 실력을 쌓았다.. 라고 생각합니다. 

트롤링모터에 의존하는 비중이 커진 만큼 가급적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놀 수 있게 하는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입니다. 내일 접어도 오늘은 그렇게 일하려고 합니다.

 

  민코타에서는 그간 새로운 제품 라인이 생겼습니다. QUEST 로 끝나는 모델인데 울테라는 INSTINCT QUEST, 테로바는 

그대로 테로바 라고 네이밍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테로바 퀘스트였던 것 같아요.

 

아무튼 오늘은 드디어 최초로 인스팅트 수리가 접수되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파악해본 바 스티어링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뜯어보지 않는 이상은 확인이 어려울 것 같아 간단히 진단하고 오픈합니다.

인스팅트 퀘스트 87 입니다.  인스팅트는 애당초 립타이드가 모두 붙어 나오는 즉 모두 해수용입니다. 검은색이 담수용이라는 

구분은 이제 없어졌죠. 

 

 으쌰으쌰.. 여기까지 분해하고 오늘은 마칩니다.. 처음이라 많이 쫄았는데 차근차근 해보니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전 울테라와 얼개는 크게 다르지 않네요. 아마 내일이면 결론을 내고 부품을 주문하고 기다리자면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국내에는 관련부품이 하나도 없어요.. 

 

  이걸 분해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1. 그간 많은 고민을 했다. 

   : 기존 해수용 울테라에서  문제시되었던 것들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제작사는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분부분 그러한 요소들을 제거하고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제품을 개선하고자 했던 많은 노력이 보입니다. 

 

2. 고장날 여지가 많이 줄었다. 

   : 그간 인스팅트가 시장에 나온지 1년이 넘었습니다만 아직 고장 혹은 고질병등에 대한 보고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제품의 크기문제로 많이 팔리지 않았던 탓도 있겠습니다만 (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 정말 필요한 분들은

     무슨 수를 써서든 구입하시거든요.. ) 이전 울테라에 비해 고장빈도는 확실히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렇게 구조가 

     많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기존 울테라 고장의 절반을 넘는 원인이 되었던 배터리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여 고장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그러나 수리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여전히 센서나 배선이 들어간 부분, 탈거에 땜질이 들어가는 부분은 모두 어세이입니다. 이건 민코타 제품들의 전통

      에 가까운데.. 문제는 모듈가격이 이전제품대비 거진 2.5 ~ 3배 가까이 금액이 올라있습니다.. 이건 제품 가격인상률을 

      상회하는 금액인데.. 어떠한 이유든 간에 어세이를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면.. 정말 피눈물 나겠습니다.. 

       여기에 모터가 ( 요즘 제품들이 전부 그런 식인데.. ) 브러시리스화 되면서 침수가 되었을 때 수리비용이 종전제품과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부 모터는 선외기와 크게 구조가 다르지 않아서 라인을 감고 리테이너가 손상되면서

       물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큰데.. 어휴.... 차라리 리테이너를 하나더 늘리고 맨 처음에 라인을 커팅할 수 있는 리테니어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머큐리 선외기에는 그런 리테이너가 들어갑니다. )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좋은 제품이고 그간 많이 개선된 제품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부디 오너들께서 고장없이 쓰시길 바랄 뿐입니다.  

저는 저대로 여러분들이 노는데 지장이 없게끔 빠르고 정확하게 조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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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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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민코타의 QUEST 시리즈 이전  테로바 ( 아직 생산중 ) 및  울테라 ( 해수용만 단종함 ) 를 사용하는데 

납축전지 딥사이클 배터리를 사용하셔야 한다.... 라고 외치고 다닌지 3년여 되었습니다. 

저도 그간의 정비사례 및 제작사가 오픈한 정보등을 토대로 나름대로 사실확인을 하고 말씀드렸던 것인데

처음엔 거의 미친놈 취급을 받았습니다.  까페의 수많은 네임드 회원님들 조차 말도 안되는.. 배터리를 잘 모르는 인간이 

지껄이는 헛소리로 치부하셨던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의 조롱에 가까운 경우도 있었어요. 

요즘은 사례가 늘어나면서 조금은 수긍하시는 분위기 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는 이제 박스신품 ( 짜집기 조립품이 아닌.. ) 을 구입하셨거나.. 메인보드를 교체하신 시점에서부터 

배터리를 같이 납산(AGM포함) 딥사이클로 바꾸어 주신다면.. 일어날 수 있는 잔고장의 7할은 피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용상 마모되어 벌어지는 문제나 관리미스로 인한 고장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으니까요.. 

 

  리튬계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저는 정해진 ( 메인보드 파손이라는 )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거라는 표현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빨리 갈 수도 있고 늦게 갈 수도 있고, 그 시점에 내가 소유하고 있을 때 올 수도 있고 중고로 팔았을 이후에 

올 수도 있지만.. 결국 높은 확률로 메인보드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계는 정해진 대로 움직이는 기계일 뿐이라 좋다고 해서 나쁜게 좋아지지도 않고 나쁘다고 해서 좋은게  나빠지지도 않습니다.

그 증상이 발현될 조건에 다다르면 그냥 생기는거죠..  대강의 원인은 아는데 정확한 조건을 모르기 때문에 더 큰 범위에서 피해가는

것일 뿐입니다.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야 되는데.. 차를 타고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편안해 보이는

도로로 갈 것인가.. 좀 불편해도 적들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적은  산을 넘어 갈 것인가... 정도의 선택의 차 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목숨은 하나니까요.

 배터리에 대한 제 주장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분들이 아직 배터리의 종류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많이 계십니다. 

전화가 와서 이야기하다 보면 뻔한 이야기인데.. 파워뱅크  쓰세요.. 라고 여쭤보면 그렇다고 말씀하시길래 이 제품은 

리튬계열 전지를 쓰시면 안됩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거의 80%의 확률로 이런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인산철 인데요..  ( 가장 많음 )  인산철은 리튬이 아닌데요.. ( 잘못된 정보 ) 

인산철은 전압이 낮아서 괜찮다는데요.. ( 이것도 잘못된 정보 )

 

인산철 배터리의 공식 명칭은 LiFePo4   혹은 더 줄여 LFP  즉 리튬 인산철 배터리 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앞에 붙는 이 리튬 에서 오는 특성이므로..  결국 다 똑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여러가지 장치를  동원하여 문제없이 사용할 수록 만들 수 있지만 그를 위한 비용과 시간 노력 그리고 향후 

관리까지 생각하면 그게 맞는 것일까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나라 선주들의 생활패턴과 관리환경 등을 생각하면 배는 가급적 

간단명료한 구성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으셔도 각자의 문제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선택은 선주의 몫입니다. 책임도 선주게 있겠죠..

결국 모든 선택은 선주의 몫입니다. 책임도 선주에게 있겠죠.. 마린 업자 혹은 배터리 업자가..

혹은 잘 아는 형님이.. 까페의 네임드 회원이.. 권해서 혹은 괜찮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고쳐주나요..

그렇지 않죠.. 결국 선주의 책임입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일화가 생각납니다..

언젠가 배를 수입하면서.. 오픈이 까다로울게 예상되어 컨테이너를 아예 인근 CFS로 빼서 장비를 써서

적출하러 갔을 때...

( CFS는 적출비를 장비사용료를 별도로 하지 않고 CBM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특수 장비가 필요할 때는

CFS에서 오픈하는게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

신기한 적재방법에 수십명의 창고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러저리 훈수를 두면서 제각각 한두마디 하고

있는데.. 지게차가 꺼내다가 한번 꿍 했었거든요.. 다행히 배는 데미지가 없었는데..

이 '꿍' 하는 순간 제 주변에 모여들었던 수십명의 사람들이 사라지는데 정말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둘러보니 저 혼자밖에 없더라구요..

 

모쪼록 올바른 선택으로 오래오래 스트레스 없이 사용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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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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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계 트롤링모터 리빌드 서비스 공지합니다. 

제게는 겨울의 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찬찬히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좀더 꼼꼼하게 

봐 드릴수 있어서 쌍방에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공임의 상한선을 고정하여 간간히 발생할 수 있는 

심한 부식으로 인한 공임폭탄가능성을 없앴습니다. 

 

올해는 스티어링쪽 정비에 좀더 힘을 실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모든 트롤링모터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내부 구조도 거의 같습니다. 테로바던 울테라던 하스윙이던 모터가이드건.. 대동소이합니다. 

그래서 고장나는 모양새도 대동소이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도 거의 같습니다. 

 문제는 쓰시는 분들이 일단 돌아가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 곪고 곪아터져 나중에 정비난이도가 

급상승하거나 부하를 못이겨 메인보드가 터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모터나 기어를 교체하는 식의 정비가 이루어지지만 실링 관리가 더 중요하고 정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 부분이라 올 겨울엔 이 부분을 필히 짚고갈까 합니다. 

필히 부식과 전쟁을 벌여야 하는 일이라 경우에 따라 스티어링만 하루웬종일 잡게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오래 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 되겠습니다. 

 

서론은 넘어가고 세부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상 :  민코타 / 모터가이드 전제품 

2. 금액  :  * 울테라  =  기본 25만원  + 5만원 ( 스티어링 부싱을 교체하게 되는 경우 ) + 부품비용

                * 테로바 및 기타 유사제품 = 기본 20만원  + 5만원 ( 스티어링 부싱을 교체하게 되는 경우 ) + 부품비용

                * 기타 담수 전용 제품은 + 5만원  ( 담수용 제품을 해수에서 사용한 경우 )  

                * 점검시 필수적으로 훼손되거나 교체해야 하는 가스켓류는 청구하지 않습니다.

                * 20만원 이상의 부품이 소요될 경우 사전에 상의 후에 진행하게 됩니다. 

                * 접수시 20만원 선취, 완료 후 나머지 정산합니다. 

 

 3. 기본 점검항목

         * 헤드 : GPS 및 헤딩 센서 이상여부 점검

         * 모터 : 아마츄어 연마, 베어링 점검 및 필요시 교체, 브러시 부 점검, 실 교체 

         * 스티어링 : 작동 부하  및 좌우 유격 테스트 후 모터 및 기어교체, 

                             울테라의 경우 상부 브러시 단선 점검 및 복구 / 내부 센서 테스트

                             누수 흔적 있을 경우 상하 실 교체 (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부싱 교체 )

         * 트림 ( 울테라 ) : 각 벨트 상태 점검, 베어링 ( 웜기어, 구동모터 ) 점검 및 교체, 윔기어 유격 점검 

                                      케이스 크랙 확인 

                                      하단 전극판 점합부 부식 점검 및 복구 

                                      피싱앤모터스등에서 사용했던 사제 트림모터의 경우 모터 베어링 교체 작업불가.

         * 브라켓 : 각부 작동확인 및 복구, 윤활

                          틸트모터 ( 울테라 ) 유격 확인 및 링크 부 파손 확인  

                           스위치 마모 확인 및 교체

         * 메인보드 :  기본 작동 확인 및 전원부 점검 

       이외 그간 불편하셨던 것들이 있으면 메모후 확인 

 

 4. 접수 방법

    * 정기화물 : 대신화물 수원 고색지점 혹은 경동화물 수원 오목천지점 으로 화물발송 

    * 고속버스 : 수원 터미널( 영통 )  및 수원 서부터미널

    * 기타 직접 운송 혹은 용달.. 사전 연락주세요 

    * 용달 외 정기화물이나 고속의 경우 소정의 포장 및 발송비가 나옵니다. 추후 협의 하겠습니다.

 

 5. 기타

    * 기본적으로 접수순대로 작업하겠으나 원거리에서 직접 가지고 올라오시는 경우 

       진단후 없는 부품이 없을 때는 중간에 끼워넣어 당일작업을 해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  1개월 내에 완료하겠으나 급히 써야 할 경우가 되시면 협의후 가급적 날짜를 맞추어 드리겠습니다. 

      ( 1개월을 언급하는 이유는 부품수급때문임. 없는부품이 있으면 약 3주 정도 소요됨 ) 

   * 꼼꼼히 작업하려면 다른 일이 없어도 하루에 2대 완료하기도 빡빡하고 심한 부식건이 걸리면 

      이틀이상 작업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내는 이상입니다. 

아주 싸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저희는 작업하면서 사전협의 없이 중고부품을 사용하거나

맡겨진 타인의 부품을 전용하거나, 수리품으로 전체 교체를 유도하는 등의 일 없이

지금까지 정직하게 정비해 왔습니다. 

필요하신분 계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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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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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본격적인 쭈꾸미 시즌이 시작되면서 트롤링모터에 대한 고장문의가 폭주하는 중입니다.. 

이제는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문제이거나.. 혹은 전화주시는 분이 알려드려도 

조치할 소양이 없어 보이는 경우에는 응급 Stow 방법을 알려드리고 입항 후에 

조치하시라.. 안내해드리는 편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전화를 받는 도중 잘못된 상식도 많고 반복되는 내용도 많이 있어 한번쯤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이 계실 것이니 최대한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사실은.. 벌초 다녀와서 결국 출근을 못한 김에 적게 되었습니다. =);

 

  울테라에 대한 일반상식들

 

- 구입

2024년 9월 현시점에서 누군가 구형 신품 울테라를 구할 수 있다고 99% 사기입니다. 

단종된지 시간이 제법 지나 이제는 코넷마린의 재고 상품 외에 박스신품을 구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시는게 맞고 그 이외는 전부 구품 짜집기입니다. 

 구입하실 때 제품의 시리얼과 박스의 시리얼이 일치하시는지 확인하시고.. 

구품 짜집기 제품은  정말 복불복이라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응급 Stow 방법 ( 최소한 중형/소형 십자드라이버는 필요합니다. )

  https://youtu.be/m7DkHZZPvqs?si=PPmoFtYTNSfukqNX

영어 몰라도 됩니다. 어떻게 하는가만 보시면 됩니다.

들어올릴 때 아래 브라켓을 움켜쥐고 올려야 하는 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 접을 때 똑바로 올라오지 않을 때 

https://youtu.be/A5oOrZgerIg?si=OkKfowcbUW6a9BV2

영어 몰라도 됩니다..  전원을 끄고 돌리는게 중요합니다. 

 

- 사용중 울테라 리모콘 배터리 사망 혹은 리모콘 그냥 사망시 접는 방법..  

https://youtu.be/D2-ewm2ARwo?si=A49sV_UhRK3hxgzM 

영어 몰라도 됨.  10초간 파워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리모콘 없이도 접힙니다. 

 

- 짜집기 울테라 말고.. 박스신품을 사면 주는 요상한 스트랩의 용도 

이건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이고... 하셨던 것.. 

울테라 응급 Stow 시 앞으로 이탈을 막는 목적으로 잡아묶을 때 씁니다...  버리지 마시고 배에 두고 계세요.. 

 

- 리셋에 대해 잘못알고 계신 것..

 여러 까페 게시판을 보면 전원을 켠 후 3초 후에 전원버튼 3회를 누르는 것을 본체리셋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상이 있으면 리셋을 하라는 잘못된 정보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울테라는 본체 이상에 대한 리셋=초기화 명령은 없습니다. 

 전원버튼 3회를 누르는 것은 트림 위치의 영점 조정을 다시 하는 명령입니다. 

 모터의 실제 높이와 리모콘에 표시되는 높이가 상이할 경우 리셋을 시행하면 스스로 바로잡습니다. 

 

- 귀뚜라미 소리가 나면서 MOTOR ERROR 가 날 때 .. 

  대개 귀뚜라미 소리가 나면서 모터 에러를 띄운다면  각부 동작에 허용된 부하를 넘어섰다는 알림이며 

  과부하에 대해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특별히 무언가 물리적으로 걸린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에러가 계속된다면 그날 사용은 다 하셨다 생각하시고

  얌전히 접어들어와 육상에서 조치하시는게 맞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 자동스톱은 자동으로 컨트롤할 때 만 벌어집니다.. 어느 부분이 상태가 안좋은데 

  수동으로 무리하게 조작할 경우 메인보드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른 경우.. 센서의 에러인데 울테라는 자세에 관련된 3개의 센서가 있고 누워있고 디플로잉 중이고 

  틸트가 서있는지 누웠는지 등에 있어 각 센서들의 조합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정 자세로 가는게 완료됬는데

  센서조합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에러를 내게 됩니다. 

   센서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이유는 센서 자체가 문제있을 수도 있고  관련 스위치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센서 자체가 터지는 경우는 리튬배터리 사용자분들에게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 전체 발생건수 대비 )

  스위치 문제는 대개 소금이 원인입니다. 

 

   참고로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센서 문제는 우측 하단에 있는 틸트 스탑 센서 뿐입니다. 

 다른게 문제일 때 어자피 해결되지 않으니 시간버리고 힘빼지 마시고 조용히 묶어두셨다가 나중에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 아무 경고음이 없이 작동을 멈출 때.

 아무 경고음이 없이 작동을 멈춘다면 원인은 단선 혹은 메인보드 사망 둘중 하나입니다. 

 어자피 현장에서 조치할 수 없으므로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업체로 가시기 바랍니다. 

 

- 트림 단선을 판단할 때

 트림(모터의 전후진.. 상하 이동 )이 작동이 안되는 경우 전원을 껐다 켜면서 5초간 쭉 누르고 계시면..

 녹색  /  빨강 둘중 하나 불이 반짝일겁니다.. 빨간불이 켜지면 단선입니다.. 

 이 명령은 원래 단선을 알아내기 위한 명령은 아니고 메인보드 간 통신명령인데... 트림 단선은 

 이것으로 유추할 수 있고 다만 파란색이 나왔다 해서 단선이 아니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아슬아슬하게 한가닥 남은 경우 등.. 통신은 되는데  정상작동은 안됨 ) 

 

- 스티어링 모듈.. 

 스티어링모듈은 소모성 부품들로 가득합니다. 대개 돌때 들려오는 소리로 판단할 수 있고 좌우선회속도가

눈에 띄에 느려지거나 모터가 힘들어하 소리가 날 때는 바로 서비스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곧 메인보드가 터질 예정 )

 

  울테라는 Stow 될 때 보통 프로펠러쪽이 쳐진 상태로 들어옵니다. 그쪽이 무겁기 때문이고 신품시절에는 

스티어링 얼개의 유격이 없으나 사용하면서 피할 수 없는 유격이 생기게 되고 이 때문에 좌우로 덜렁덜렁 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보통 전원을 끄고 손으로 돌리게 되는데. 누웠을 때 수평을 맞추게끔 맞추시면 안되고 

세운 상태에서 좌우 진폭을 보시고 움직이는 폭의 센터를 180도 선에 맞추셔야 합니다. 

누웠을 때 수평으로 맞추셔 봐야 곧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며 너무 위로 밀면 좌우 카운트에

문제가 생깁니다.

 

들어올 때 살짝 치고 들어오는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고.. 걸려서 못올라오는 정도의 상태가 되면

정비받으셔야 합니다.

 

- 아래 모터의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 

 공중 무부하에서 0.5 ( 1/2 ) 단으로 작동시켰을 때 원활히 돌지 않는다면 모터 안쪽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1단~1.5단에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경우까지는 어찌어찌 쓸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면 정비해야 합니다. 

 

- 메인보드 사망의 증상의 공통점

 * 해당 부분이 고장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안되는 경우.. 

  트림모듈만 안된다거나.. 스티어링 ( 좌우 ) 만 안되거나.. 프롭만 돌지 않거나..  등등..

 

 *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이상증상..   한마디로 실성한 증상.. 

  전원을 켰는데 미친듯이 플롭이 돌거나.. 배터리를 연결했더니 바로 전원이 켜지는 등.. 

   아침에는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점심에 따뜻해지면 켜진다거나.. 등등.. 

   특정 센서가 이유없이 작동을 하지 않는 등.. 

 

 *   메인보드 뚜껑을 열었더니 콘덴서가 터진 흔적이 있음.. 

   전해액이 흘러 주변이 하얗게 부식되어있거나 구멍이 뚫려있거나.. 부풀어 벌어진게 

   육안으로 확인됨.. 

 

- STOW시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

 거의 스티어링 모듈 안쪽 센서문제입니다. 

 센서 자체가 사망하거나.. 자석이 탈락되거나 배선이 탄 경우.

  자가조치가 어려우므로 수리점으로 가셔야 합니다. 

 

- 눕고 서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

 메인보드 사망 혹은 틸트모터 뒷 연결부가 깨졌을 때 혹은 틸트모터 링크가 파손되는 경우

 옆 커버를 열어 확인했는데 물리적인 파손이 보이지  않는다면 슬픈징조입니다.

 

- 앵커링이 풀림..

 앵커링이 풀린다면 보통 작동부하가 한계를 넘어서 자동스톱되는 경우와 메인보드 및

 아이파일럿 컨트롤 이상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앵커링을

 걸고 풀리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고  수리점과 상의하시면서 위 관찰내용을

 정확히 전달하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조치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그 날은 다 썻다 생각하시고 접는게 좋습니다. 

 

- 헤딩센서..

 헤딩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대개 전원이 안들어오거나 들어와도 페어링이 안됩니다. 

그외 페어링 테스트 없이 보시려면 system - diagnostic 메뉴에 들어가 보시면 2차헤딩이 잡히는지 

아닌지를 보면 판단할 수 있습니다. 

 헤딩센서는 GPS기능은 없고 오로지 선체의 헤딩만 측정하는 악세사리로 앵커링중 죠그 기능에 

필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없더라도 일반적인 스팟락 ( 앵커링.. ) 헤딩락 ( N드라이브 ) 기능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 벨트류

울테라에서 쓰는 벨트는 두가지입니다. 리프팅 벨트와 트림모터에 붙는 타이밍벨트 입니다. 

타이밍벨트는 간간히 문제를 일으키고 현장에서 교환이 어렵지 않으니 여분을 하나씩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T20 torx 스크류를 풀어야 하니 이 공구도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리프팅벨트는 대개 어딘가에 모터가 걸려 샤프트가 늘어지는 사고가 날 때 파손됩니다. 

이유없이 파손되는 부품은 아니어서 배에 여분을 소지할 필요는 없고 교체하실 때 철심들어간 제품을

쓰시면 후회할 순간이 오게 됩니다. 

 

- 배터리

 아직도 갑론을박 의견충돌이 있지만 리튬배터리가 기기고장확률을 월등히 올려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저는 딥사이클 사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고장이 나는지는 .. 증상이 뭔지는 

글이 너무 길어지고 설명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생략합니다.. 

구형 울테라 및 모든 테로바 에 해당합니다.  / QUEST 계열 제외 

 대개 사단이 난 후에 교체하시곤 합니다. 

리튬계열 배터리가 작고 가볍긴 하지만

36v 100a 급은 그 자체도 무게가 가볍지 않아 결국 자체충전 대책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하면 

위험한 배터리를 선내에 두고 충전한다는 추가적인 위험요소를 안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셀과 BMS들이 그렇게 완전무결하지 않고 사단이 나면 대가가 엄청납니다..

어떤걸 쓰시느냐는 결국 개인의 선택입니다.  잘 생각하셔셔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보관

많은 분들이 여쭈어 보시는 것인데.. 사실 현장에서 개인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 전원을 차단 혹은 분리할 때는 반드시 본체를 수납한 상태 ( = Stow  ) 에서 본체 전원을 먼저 끈다.

 - 사용 후에 청수로 세척하면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고 가능하면 세운 상태에서 2~30분이라도 물을 빼고 

    마를 시간을 준다. ( 울테라 정리를 먼저하고 다른걸 정리하면 됨 ) 

 - 실외 보관일 경우 수납한 상태에서 본체쪽은 덮어두는게 좋고 덮개 하단은 개방되어있어야 한다. 

   ( 양말처럼 신기는 제품은 물이 쌓여 역효과가 날 수 있음 ) 

 -  실내/트레일러 보관일 경우 세워놓아도 무관하며 더 긍정적일 수 있다. 

 - 해상계류를 할 때도 반드시 눕혀 접어 보관하고 본체쪽은 덮어둔다. 

   ( 테로바 손테라? 쓰시는 분들 간혹 세워놓고 가시는 분들 계신데 그러다 스티어링 모듈을 통째로 바꾸게 됨. 

 

- 윤활유는 정말 필요한 곳에 최소한만 뿌리시기 권함..

특히 스티어링 안쪽에 윤활유를 도포하실 경우 오링이 불어 실링역할을 못하게 됨.

 

 

 

 

오늘은 울테라에 대해 알고 계시면 좋은 내용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런 글 고장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모든 것을 적을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노하우이기도 하고

핵심을 이야기하기 전에 설명해야 할게 너무 많기 때문이죠..

  다만 잘못된 상식이 유통(?) 되는걸 바로잡고 현지에서 안되는 건 빨리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즐길 수 있게끔 멘트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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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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