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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본격적인 쭈꾸미 시즌이 시작되면서 트롤링모터에 대한 고장문의가 폭주하는 중입니다.. 

이제는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문제이거나.. 혹은 전화주시는 분이 알려드려도 

조치할 소양이 없어 보이는 경우에는 응급 Stow 방법을 알려드리고 입항 후에 

조치하시라.. 안내해드리는 편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전화를 받는 도중 잘못된 상식도 많고 반복되는 내용도 많이 있어 한번쯤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이 계실 것이니 최대한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사실은.. 벌초 다녀와서 결국 출근을 못한 김에 적게 되었습니다. =);

 

  울테라에 대한 일반상식들

 

- 구입

2024년 9월 현시점에서 누군가 구형 신품 울테라를 구할 수 있다고 99% 사기입니다. 

단종된지 시간이 제법 지나 이제는 코넷마린의 재고 상품 외에 박스신품을 구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시는게 맞고 그 이외는 전부 구품 짜집기입니다. 

 구입하실 때 제품의 시리얼과 박스의 시리얼이 일치하시는지 확인하시고.. 

구품 짜집기 제품은  정말 복불복이라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응급 Stow 방법 ( 최소한 중형/소형 십자드라이버는 필요합니다. )

  https://youtu.be/m7DkHZZPvqs?si=PPmoFtYTNSfukqNX

영어 몰라도 됩니다. 어떻게 하는가만 보시면 됩니다.

들어올릴 때 아래 브라켓을 움켜쥐고 올려야 하는 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 접을 때 똑바로 올라오지 않을 때 

https://youtu.be/A5oOrZgerIg?si=OkKfowcbUW6a9BV2

영어 몰라도 됩니다..  전원을 끄고 돌리는게 중요합니다. 

 

- 사용중 울테라 리모콘 배터리 사망 혹은 리모콘 그냥 사망시 접는 방법..  

https://youtu.be/D2-ewm2ARwo?si=A49sV_UhRK3hxgzM 

영어 몰라도 됨.  10초간 파워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리모콘 없이도 접힙니다. 

 

- 짜집기 울테라 말고.. 박스신품을 사면 주는 요상한 스트랩의 용도 

이건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이고... 하셨던 것.. 

울테라 응급 Stow 시 앞으로 이탈을 막는 목적으로 잡아묶을 때 씁니다...  버리지 마시고 배에 두고 계세요.. 

 

- 리셋에 대해 잘못알고 계신 것..

 여러 까페 게시판을 보면 전원을 켠 후 3초 후에 전원버튼 3회를 누르는 것을 본체리셋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상이 있으면 리셋을 하라는 잘못된 정보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울테라는 본체 이상에 대한 리셋=초기화 명령은 없습니다. 

 전원버튼 3회를 누르는 것은 트림 위치의 영점 조정을 다시 하는 명령입니다. 

 모터의 실제 높이와 리모콘에 표시되는 높이가 상이할 경우 리셋을 시행하면 스스로 바로잡습니다. 

 

- 귀뚜라미 소리가 나면서 MOTOR ERROR 가 날 때 .. 

  대개 귀뚜라미 소리가 나면서 모터 에러를 띄운다면  각부 동작에 허용된 부하를 넘어섰다는 알림이며 

  과부하에 대해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특별히 무언가 물리적으로 걸린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에러가 계속된다면 그날 사용은 다 하셨다 생각하시고

  얌전히 접어들어와 육상에서 조치하시는게 맞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 자동스톱은 자동으로 컨트롤할 때 만 벌어집니다.. 어느 부분이 상태가 안좋은데 

  수동으로 무리하게 조작할 경우 메인보드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른 경우.. 센서의 에러인데 울테라는 자세에 관련된 3개의 센서가 있고 누워있고 디플로잉 중이고 

  틸트가 서있는지 누웠는지 등에 있어 각 센서들의 조합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정 자세로 가는게 완료됬는데

  센서조합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에러를 내게 됩니다. 

   센서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이유는 센서 자체가 문제있을 수도 있고  관련 스위치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센서 자체가 터지는 경우는 리튬배터리 사용자분들에게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 전체 발생건수 대비 )

  스위치 문제는 대개 소금이 원인입니다. 

 

   참고로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센서 문제는 우측 하단에 있는 틸트 스탑 센서 뿐입니다. 

 다른게 문제일 때 어자피 해결되지 않으니 시간버리고 힘빼지 마시고 조용히 묶어두셨다가 나중에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 아무 경고음이 없이 작동을 멈출 때.

 아무 경고음이 없이 작동을 멈춘다면 원인은 단선 혹은 메인보드 사망 둘중 하나입니다. 

 어자피 현장에서 조치할 수 없으므로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업체로 가시기 바랍니다. 

 

- 트림 단선을 판단할 때

 트림(모터의 전후진.. 상하 이동 )이 작동이 안되는 경우 전원을 껐다 켜면서 5초간 쭉 누르고 계시면..

 녹색  /  빨강 둘중 하나 불이 반짝일겁니다.. 빨간불이 켜지면 단선입니다.. 

 이 명령은 원래 단선을 알아내기 위한 명령은 아니고 메인보드 간 통신명령인데... 트림 단선은 

 이것으로 유추할 수 있고 다만 파란색이 나왔다 해서 단선이 아니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아슬아슬하게 한가닥 남은 경우 등.. 통신은 되는데  정상작동은 안됨 ) 

 

- 스티어링 모듈.. 

 스티어링모듈은 소모성 부품들로 가득합니다. 대개 돌때 들려오는 소리로 판단할 수 있고 좌우선회속도가

눈에 띄에 느려지거나 모터가 힘들어하 소리가 날 때는 바로 서비스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곧 메인보드가 터질 예정 )

 

  울테라는 Stow 될 때 보통 프로펠러쪽이 쳐진 상태로 들어옵니다. 그쪽이 무겁기 때문이고 신품시절에는 

스티어링 얼개의 유격이 없으나 사용하면서 피할 수 없는 유격이 생기게 되고 이 때문에 좌우로 덜렁덜렁 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보통 전원을 끄고 손으로 돌리게 되는데. 누웠을 때 수평을 맞추게끔 맞추시면 안되고 

세운 상태에서 좌우 진폭을 보시고 움직이는 폭의 센터를 180도 선에 맞추셔야 합니다. 

누웠을 때 수평으로 맞추셔 봐야 곧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며 너무 위로 밀면 좌우 카운트에

문제가 생깁니다.

 

들어올 때 살짝 치고 들어오는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고.. 걸려서 못올라오는 정도의 상태가 되면

정비받으셔야 합니다.

 

- 아래 모터의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 

 공중 무부하에서 0.5 ( 1/2 ) 단으로 작동시켰을 때 원활히 돌지 않는다면 모터 안쪽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1단~1.5단에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경우까지는 어찌어찌 쓸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면 정비해야 합니다. 

 

- 메인보드 사망의 증상의 공통점

 * 해당 부분이 고장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안되는 경우.. 

  트림모듈만 안된다거나.. 스티어링 ( 좌우 ) 만 안되거나.. 프롭만 돌지 않거나..  등등..

 

 *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이상증상..   한마디로 실성한 증상.. 

  전원을 켰는데 미친듯이 플롭이 돌거나.. 배터리를 연결했더니 바로 전원이 켜지는 등.. 

   아침에는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점심에 따뜻해지면 켜진다거나.. 등등.. 

   특정 센서가 이유없이 작동을 하지 않는 등.. 

 

 *   메인보드 뚜껑을 열었더니 콘덴서가 터진 흔적이 있음.. 

   전해액이 흘러 주변이 하얗게 부식되어있거나 구멍이 뚫려있거나.. 부풀어 벌어진게 

   육안으로 확인됨.. 

 

- STOW시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

 거의 스티어링 모듈 안쪽 센서문제입니다. 

 센서 자체가 사망하거나.. 자석이 탈락되거나 배선이 탄 경우.

  자가조치가 어려우므로 수리점으로 가셔야 합니다. 

 

- 눕고 서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

 메인보드 사망 혹은 틸트모터 뒷 연결부가 깨졌을 때 혹은 틸트모터 링크가 파손되는 경우

 옆 커버를 열어 확인했는데 물리적인 파손이 보이지  않는다면 슬픈징조입니다.

 

- 앵커링이 풀림..

 앵커링이 풀린다면 보통 작동부하가 한계를 넘어서 자동스톱되는 경우와 메인보드 및

 아이파일럿 컨트롤 이상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앵커링을

 걸고 풀리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고  수리점과 상의하시면서 위 관찰내용을

 정확히 전달하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조치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그 날은 다 썻다 생각하시고 접는게 좋습니다. 

 

- 헤딩센서..

 헤딩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대개 전원이 안들어오거나 들어와도 페어링이 안됩니다. 

그외 페어링 테스트 없이 보시려면 system - diagnostic 메뉴에 들어가 보시면 2차헤딩이 잡히는지 

아닌지를 보면 판단할 수 있습니다. 

 헤딩센서는 GPS기능은 없고 오로지 선체의 헤딩만 측정하는 악세사리로 앵커링중 죠그 기능에 

필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없더라도 일반적인 스팟락 ( 앵커링.. ) 헤딩락 ( N드라이브 ) 기능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 벨트류

울테라에서 쓰는 벨트는 두가지입니다. 리프팅 벨트와 트림모터에 붙는 타이밍벨트 입니다. 

타이밍벨트는 간간히 문제를 일으키고 현장에서 교환이 어렵지 않으니 여분을 하나씩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T20 torx 스크류를 풀어야 하니 이 공구도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리프팅벨트는 대개 어딘가에 모터가 걸려 샤프트가 늘어지는 사고가 날 때 파손됩니다. 

이유없이 파손되는 부품은 아니어서 배에 여분을 소지할 필요는 없고 교체하실 때 철심들어간 제품을

쓰시면 후회할 순간이 오게 됩니다. 

 

- 배터리

 아직도 갑론을박 의견충돌이 있지만 리튬배터리가 기기고장확률을 월등히 올려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저는 딥사이클 사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고장이 나는지는 .. 증상이 뭔지는 

글이 너무 길어지고 설명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생략합니다.. 

구형 울테라 및 모든 테로바 에 해당합니다.  / QUEST 계열 제외 

 대개 사단이 난 후에 교체하시곤 합니다. 

리튬계열 배터리가 작고 가볍긴 하지만

36v 100a 급은 그 자체도 무게가 가볍지 않아 결국 자체충전 대책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하면 

위험한 배터리를 선내에 두고 충전한다는 추가적인 위험요소를 안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셀과 BMS들이 그렇게 완전무결하지 않고 사단이 나면 대가가 엄청납니다..

어떤걸 쓰시느냐는 결국 개인의 선택입니다.  잘 생각하셔셔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보관

많은 분들이 여쭈어 보시는 것인데.. 사실 현장에서 개인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 전원을 차단 혹은 분리할 때는 반드시 본체를 수납한 상태 ( = Stow  ) 에서 본체 전원을 먼저 끈다.

 - 사용 후에 청수로 세척하면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고 가능하면 세운 상태에서 2~30분이라도 물을 빼고 

    마를 시간을 준다. ( 울테라 정리를 먼저하고 다른걸 정리하면 됨 ) 

 - 실외 보관일 경우 수납한 상태에서 본체쪽은 덮어두는게 좋고 덮개 하단은 개방되어있어야 한다. 

   ( 양말처럼 신기는 제품은 물이 쌓여 역효과가 날 수 있음 ) 

 -  실내/트레일러 보관일 경우 세워놓아도 무관하며 더 긍정적일 수 있다. 

 - 해상계류를 할 때도 반드시 눕혀 접어 보관하고 본체쪽은 덮어둔다. 

   ( 테로바 손테라? 쓰시는 분들 간혹 세워놓고 가시는 분들 계신데 그러다 스티어링 모듈을 통째로 바꾸게 됨. 

 

- 윤활유는 정말 필요한 곳에 최소한만 뿌리시기 권함..

특히 스티어링 안쪽에 윤활유를 도포하실 경우 오링이 불어 실링역할을 못하게 됨.

 

 

 

 

오늘은 울테라에 대해 알고 계시면 좋은 내용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런 글 고장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모든 것을 적을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노하우이기도 하고

핵심을 이야기하기 전에 설명해야 할게 너무 많기 때문이죠..

  다만 잘못된 상식이 유통(?) 되는걸 바로잡고 현지에서 안되는 건 빨리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즐길 수 있게끔 멘트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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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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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입니다. 

무척 더운 날씨입니다. 어느덧 벌써 8월에 접어들었죠.. 

이번에 전에 발주했던 가스펠 프로피셔 7.5 작업이 끝났다 하여 파이날 검수차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들어 벌써 4번째 중국행이고 이 배와 관련해서는 3번째입니다. 사전에 이렇게 하기로 약속을 

드리기도 했죠.  공장과 이야기해 보면.. 지금까지 너같이 와서 챙긴 사람은 없었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무언가 만들어 오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자주 가서 챙겨주면 그 만큼 물건이 잘 뽑히기 마련이라 

가야죠..   다행히 거리도 그다지 멀지 않으니까요..

 

 

 배는 작업이 완료되어 검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운송용 틀에도 앉혀졌네요. 

메인 헐 컬러를 비취색( RAL 5018 ) 에 화이트로 했는데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뒤쪽은 사다리 옵션이 뒤쪽 레일역할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양쪽다 하는걸로 확대했습니다. 

작은 라이브웰(?)과 도마 폴딩의자 등등 표준옵션입니다. 

안쪽도 처음에 이야기했던 내용대로 잘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저기 페인팅이 미비하거나 실란트가 지저분하게 마감됬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어 

열심히 도트 스티커 붙이고 왔습니다. 여기서 물론 다 수습이 가능한 것들이기는 했지만 컨테이너를 여는 순간 

블링블링 하면 좋잖아요. =).. 

 

 이번엔 선주님과 같이 오기로 했었는데..  자녀가 아파 오실 수 없게 되었고 로밍을 빵빵하게 해서 10여분의 

검수영상을 전해드리는 것으로 대신해드렸습니다. 

남은 일들은 운송을 협의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벌어질 일은 제가 정리하면 되는 문제니까요.. 

 

 이번 출장에는 위 검수 외 다른 중요한 용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이 건은 나중에 좀더 정리되면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단지 제게 큰 문제가 생겼고.. 여러가지로 고민하다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해 보기로 

했던 일입니다.. 

 

 추가로 이번 출장에서 알게 된 소식이 하나더 있는데

가스펠에는 위 모델과 같은 프로피셔 모델과 

이런 모양새가 ProFishher 시리즈 입니다. 

 

요 사진과 같은 이지크래프트 ( EasyCraft ) 시리즈가 있습니다.  

아마 국내에는 스타비 크래프트와 유사한 제품이 많이 나왔었고 가스펠에서 최초에 수입되었던 보트도 동일 스타일

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위와 같은 모양새가 익숙하실겁니다만.. 그동안 수년간 국내 한업체가 이를 독점계약하여 공급하고

있어 해당 업체를 통하지 않는 한은 이지크래프트 시리즈 발주가 안되었었습니다 만.  해당 업체와 최근에 계약이

종료되어 이제 주문이 가능하다 합니다.  평소에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가스펠 보트사의 영업방침이 대개 브랜딩보다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이다 보니 금액 자체는 누가 어떻게

들이대도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습니다. 보트 구조 특성상 뒷 일도 많고 제작할 때도 여러가지 공장도 모르고 있는 

챙겨야 할 내용들이 있어 저와 같은 사람이 대리해서 발주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에도 표준 작업방법외 2가지 공정이 바뀌었고 바뀔 예정인데.. 이렇게 만든 배는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을겁니다..

 

 GOSPEL 사의 알루미늄 보트 발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들어오면 소식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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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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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입니다.

무척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자꾸 간헐적으로 비가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날씨도 너무 덥고 잠시 들어와있는 터에 그간 못 쓴 기록들 남깁니다.

이번 설치는 서산분이셨는데... 빅베어마린 450을 타고 계신 분입니다.

사실 이 건이 이야기는 무려 3달쯤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지리하게 시간을 끌고 이제사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주변분 콤비에 작업하신걸 보고 달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이번에 작업할 때 난제(?) 는 빅베어 마린 450이라는 배가 앞에 계단같은 턱이 있다는 것이었고

그에 맞게 다리를 잘라야 했습니다. 한번만 실수해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레이저 레벨계 대고

수평맞춰 절단 후 용접서 맞추니 다행히 잘 맞았습니다. 거기에 기존 철물도 건드리지 않는 위치가

딱 나와서 잘 맞아들어갔네요.. 지붕 크기나 높이도 잘 맞습니다.

 
 

지붕에 레이더 올리고 무전기 올리고 안테나 2개 올리고.. 배선도 다시 해드렸습니다.

이 분도 정말 장비 끝판왕이십니다.. AIS도 달려있어요 +_+ 측 보강자리도 잘 나와서 바닥까지 8군데 고정해서

튼튼하게 잘 설치되었습니다. 선주께서도 만족해 하셨습니다.

이리저리 변수도 많아 이틀에 걸쳐 작업했고 출고일은 8시에 시작해서 자정이 되서야 끝났습니다.

위 사진은 출고 직전 사진입니다. 그래도 시작했으면 끝은 봐야죠. =)

오래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티탑 구입과 설치에 관심이 있으신분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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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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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얼마전에 몇 군데에서 트레일러 관성브레이크에 대해 올라왔던 몇몇 글을 봤습니다.. 만 

좀더 보탤만 한 것들이 있어 몇자 적고 갑니다.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관성브레이크의 구성과 얼개.. 

 보통 브레이크는 전자식, 유압식으로 구분됩니다. 전자식은 말 그대로 브레이크 신호를 받아 전자석을 이용해서 

액추에이터를 구동하는 방법입니다. 카라반에 많이 쓰는 방법이지만 보트에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바닷물에 

담가버리면 액추에이터가 버텨내지 못해서 그렇죠..  오늘의 주제도 아니구요..

  유압식 브레이크는 대부분 액추에이터 (=써지 ) 를 작동시키는데 관성을 이용합니다. 트레일링을 할 때 견인차에서

제동을 걸어도 피견인차는 관성 때문에 계속 앞으로 가려고 하니 뒤에서 밀고 오게 되고 이 힘을 이용해서 

액추에이터를 누르게 됩니다.   그럼 액추에이터에서 유압유를 뒤로 밀고 여기에 연결된 캘리퍼가 작동되어 

브레이크 패드를 누르거나 밀어내어 디스크 혹은 드럼에 마찰을 일으켜 제동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보시는 자동차의 잭 리프트 를 쓸 때 펌프 손잡이를 눌러 펌핑하면 리프트가 올라가는 것과 

다른 것이 하나 없는 알기 쉬운 원리입니다. 

 

관성브레이크 커플러 ( 액츄에이터 ) 

관성브레이크 커플러에는 ( 공식적인 구분은 아닙니다만 ) 국내 시중에 많이 쓰이는 것만 살펴보자면 

유럽식 과 미국식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사진과 유사한 스타일이 유럽식으로 많이 부르고 있고 볼 사이즈도 50밀리가 대부분입니다. 

미국식은 보통 이렇게 생겼죠.. 

둘다 사실 하는 일이나 작동원리는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만 국내에서는 보통 유럽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식 대비 좀더 싸게 유통이 되고 있고 주차브레이크 손잡이가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 일이 줄기 때문이죠.. 

( 사실 검사시 국내법 상 기계식 주차브레이크를 요구하고 있어 의미가 없기는 한데... 그냥 갖추어져 있는 유압식 

주차브레이크로 검사가 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 

이외 사용할 때 조작이 좀더 직관적이고 편한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식 커플러는 보통 텅 파이프 위쪽에 올라타는 모앙새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볼이 채결되는 위치가

텅 파이프 상단이 되어 볼마운트 뒤쪽에 바로 트레일러 텅 파이프가 위치하게 되고 좌우로 꺾을 때 간섭이 생길 수 있고 

볼마운트가 텅 파이프만큼 올라와 있어야 트레일러의 각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식 커플러는 유압유 리저브탱크 뚜껑이 플라스틱인데 이게 노출되어있어 수년이 지나면 열화되어 

뚜껑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뚜껑은 뭔가로 가려주시는게 좋습니다. 

 

 미국식 커플러는 생김새는 일반 커플러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다만 핸들이 크게 있지 않고 커플러가 

회전되지 않아 볼을 맞출 때 좀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구조로 인해 볼 채결위치가 텅 파이프의 하단에 위치하여 앞서 말씀드린 유럽식 커플러 대비 높이를 

맞추가 수월한 부분이 있습니다. 

 

후진시에는 주행중 제동을 할 때와 같이 액츄에이터가 눌리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눌리지 않게 해주는 얼개가 

반그지 자리잡고 있고 더불어 후진신호를 받아 솔레노이드 밸브를 열어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게끔 해주는

부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에 잠기는 부분이 아니라서 전자식도 솔밸브도 잘 유지되는 편이지만 

두가지 다 사용할 줄 아셔야 합니다,

 

 커플러에 붙어있는 액츄에이터는 브레이크의 종류와 용량( =차량 총중량, =캘리터의 개수 ) 에 따라 세분화되어있으며

제대로 쓰시려면 이를 잘 맞추어 쓰셔야 합니다. 물론 저는 이를 맞추어 쓰는 분들을 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라인 

액츄에이터에서 펌핑된 브레이크액은 라인을 타고 캘리퍼까지 갑니다.  고무호스를 쓰는 경우도 있고 금속 파이프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어느쪽도 소모품에 가깝고 보통 호스의 수명보다 캘리퍼가 

먼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떤걸 쓰던 큰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보통 브레이크를 정비할 때 같이 교체하기

때문이죠..

 

 

캘리퍼

캘리퍼는 유압을 받아 브레이크 패드를 움직여주는 .. 사실상 관성브레이크 시스템의  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꽃이란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여기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 방식은 드럼과 디스크로 나뉘는데 각각의 차이는 차량에서 알고 있었던 바와 같고 보트 트레일러에서는

보통 제동력과 세척문제로 디스크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트레일러 브레이크에서는 캘리퍼의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세트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보통 도금된 스틸제품.. 스텐레스 스틸.. 그리고 국내 메이커에서 애용하는 도금조차 없는

자동차용으로 나뉜다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도금된 제품을 쓰시는게 좋겠는데 부식에 따른 성능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가의 스텐 캘리퍼를 쓴다 한들 관리없이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못쓰게 됩니다. 

국내 트레일러 메이커의 경우 부품 공급과 관리 문제로 차량용 부품을 그대로 가져와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최처검사시 매뉴얼 주차브레이크를 요구하기 때문에  두가지  ( 유압, 케이블 ) 입력을 동시에 받아주는 

일부 차량의 캘리퍼를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쪽도 제 역할은 하겠지만 얼마나 관리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수명을 가지고 있는지에 차이를 보이게 되겠습니다. 

 

관성브레이크 사용시 유의점.. 

 관성브레이크의  사용기 유의점이라고 하면 차고 넘치지만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것 하나를 꼽자면 운행시 

브레이크를 잡는 방법을 바꾸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관성브레이크를 관성을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잡히는 시점이 견인차보다 조금 늦는 편이고 이 때 충격이 발생합니다. 해서 브레이크릴 마일드하게 잡는 

습관이 필요하고 요령이 생기면 견인물이 달려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잡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브레이크 시잔차로 인한 충격은 상당이 큰 편이라 견인장치 및 볼마운트를 변형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행중 충격이 있었다면 주행을 마치거나 휴게소 등에서 반드시 확인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관성브레이크 의 관리

 관성브레이크 시스템의 관리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입니다. 

차량의 경우 바닷물에 바퀴가 잠겨도 브레이크가 쉽게 절지 않는 이유는 계속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유압이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어자간한 부식은 힘으로 눌러버릴 수 있죠.

다만 트레일러는 보통 사용을 마치고 수일 혹은 수주간 세워져 있기 때문에 씻지 않으면 캘리퍼 고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여 배를 올리고 난 후에는 바퀴를 씻어주셔야 합니다.  " 아 내건 좋은거라 괜찮아요.. "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드럼 브레이크는 캘리퍼가 들어가 있는 부분이 막혀있기 때문에 좀더 씻기 어려운 편인데 

이렇게 호스 피팅이 들어가 있어 호스로 물을 보내면 씻어주는 제품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디스크브레이트의 경우에도 세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위와 같은 모양으로 호스를 축에 

미리 매어놓는 분도 계십니다.   아니면 요즘 많이 사용하시고 있는 충전식 고압세척(?) 기등을 이용하시면 

적은 물로도 충분히 세척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다 쓰는 트레일러의 경우

세척을 게을리 하시면 조기에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만약 교체해햐 할 캘리퍼를 그냥 쓰시게 되면 고착된 패드가 디스크를 계속 연마하게 되어 허브에

과도한 열을 전달하게 되어 베어링이 파손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했다면

바로 조치하시는게 좋습니다.

 

 

  두번째는 브레이크 액이 충분한지 인데 알게모르게 누액이 되면 브레이크 압이 제대로 걸리지 않고 

제동이 안되는 것과 동시에 캘리퍼 고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끔 리저브탱크를 열어 브레이크 액의 

양을 체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통 주행시 이유없이 급브레이크를 잡지도 않았는데 뒤쪽에서 충격이 

느껴진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셋째는 고착인데..  이건 휠을 분리해서 점검하지 않는 이상 주행중에서만 느낄 수 있는데 갑자기

 제동력이 약해지거나 혹은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트레일러쪽에서 반복적으로 특정 움직임을 반복하는 경우

캘리퍼 일부가 고착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타 후진시 밸브를 열어주는 전자식 솔밸브가 장착되어있는 경우 이것이 올바로 작동하는지

가끔은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누군가 차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중립-후진 을 반복하며

솔밸브가 작동하는지 ( 딱딱 릴레이 붙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브레이크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브레이크가 달린 트레일러를 운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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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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