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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9 머피의 법칙.. 4
  2. 2014.01.08 소비자의 수준을 올리세요. 2
  3. 2014.01.05 계속되는 작업 2
  4. 2014.01.02 파워카타마란의 취약점

머피의 법칙..

일상의 기록 2014. 1. 9. 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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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둘째날 작업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작업할 시간이 얼마되지 못했습니다. 


주변 정리좀 하고..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엊그제 온 엔진이었는데.. 


오늘 달아놓고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배터리 연결하고.. 기름 연결하고.. 오일인젝션은 센서를 죽일까 말까.. 일단 살려놓습니다. 


일반적으로 엔진에는 보호장치가 있는것 정도는 알고 있어서.. 에러가 나면 자동으로 RPM이 내려갈 수도 있겠구니.


생각은 했습니다. 4사이클에서는 그런 일을 왕왕 봤기 떄문에.. 


암튼.. 먼저 각종 테스트.. 


트림은 시들시들.. 아마 올해 안에 모터를 갈던지 손보지 않으면 안될것 같구요... 일단 힘겹게 작동은 하는데 드륵드륵..


아주 상태가 좋지 않구요..압축은 113 / 120 / 115 로 당장에 오버홀이 필요한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 시동.. 오.. 일발시동??


그런데 이상타.. RPM이 왜이렇게 높지 -_-.. 소리도 고르지 않고.. 





오일이 없어서 자동으로 엔진보호에 들어갔다고 생각하기에는 스로틀은 건들지도 않았는데.. RPM이 춤을 추고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너무 높습니다. 살짝 스로틀을 올려봤는데 상당한 부조화가 일어나구요..  


저러다기 그냥 놔뒀는데 알아서 꺼져버리더구만요.. ;;;


지나가던 애가 들어도 뭔가 이상하다.. 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뭐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것 같아서 일단 선주님께 이 엔진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으니


반품을 하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전화를 해보시겠다고 합니다.. 곧 다시 연락이 왔는데.. 


저는 그 전에 아마도 저쪽에서는 오일을 안넣어서 그럴거다.. 라고 말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그런 말씀을 전해 주시네요.. 오토쵸크라서 오일이 없으니 그렇다고.. 



정말요? 저 상태가?... 속으로는 그랬습니다. 


기계적으로 엔진이 강제적으로 제어가 들어갔다는 느낌과 연료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느낌부터 다릅니다. 


그래도.. 검증해 봐야죠! 다시 오일을 넣어주고.. 해봤지만서도.. 역시.. 될리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연료공급계통.. 캬브를 손질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고생하지 마시고 


반품하시라.. 말씀드렸는데.. 결국은 선주께서 그냥 고쳐쓰시겠다 하시네요..


몇번을 말씀드렸는데.. 결국 가시밭길을 걸으려 하십니다. .. ㅠ_ㅠ..


일단 달아놓고 왔습니다. 다음번에 가면 완성인데 만들어 놓고 나서 이제 엔진을 손봐야죠. 


아무튼 제게 맡겨진 일이니 돈이 들어도 제가 해드려야 합니다. 


지금이야 어떻게 출고할 수 있겠지만.. 제발 속썩이지 않기를 바라면서!!


저는 리빙이 선주를 속썩이는게 너무 싫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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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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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어제 엔진이 하나 온것을 보니 음.. 일단 좀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나 오래전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는 일이거든요. 이런 일들이 까페나 뭐 이런 곳으로 오픈이 되면


불매하자는둥 죽일놈이네 하는 등.. 여러가지 말이 오고 갑니다. 


그런 글들만 보면 당장이라도 망할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지요. 비슷한 매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영업도 계속합니다. 


뭔가 부당하다고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이 왜 반복될까요?



제가 예전에 보트를 처음 배울 때 탔던 지인의 보트가 야마하의 SR-V 였습니다. 


가볍게 타기 무난히 좋아요. 패밀리 보트로 좋은 듀얼 콘솔 스타일에 나름 갖출건 다 갖추고 있어요. 


그런 제게 보트를 하나 사 봐야겠다.. 생각했을 때 그 끝이 SR-V였다면 이상할것도 없었겠지요?


그래서 330 콤비를 팔고 SRV를 사 보자.. 싶어 일본 중고시장을 기웃거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쭉 둘러본 결과 제 머리속에서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쓸만한 SR-V들은 거의 50~60마력을 달고 있었고.. 4~50대 중 스키 끄는 보트 딱 하나 70마력을 본게 전부였습니다. 


가격대 역시 수입을 하게 되면 족히 1500은 잡아야 될까말까 했었던것 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엔화가 조금 비쌌던 시절이기도 한데요. 


당시의 국내 중고 SR-V 시세는 800 ~ 1000 사이었습니다. 거의 70 ~90 마력을 달고 있었구요. 


아무리 업자들이 네고를 해도 그렇지.. 그들도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남아야 하겠죠?


그럼 내가 가격네고를 못하는 건가.. 일본에서 저가격에 수입해서 타는 나는 병신인가?


무슨 곡절이 있었을지 그 당시에는 내막을 잘 알지 못했었습니다만.. 


한참 후에 알 수 있었습니다. 폐선에 가까운 선박들이 국내에 헐값에 수입되어 약간의 리터칭 후에 국내에서 


부활엔진을 달아 출고되다는 사실이었지요..  일본에서는 폐선처리비용 때문에 거저 몰드를 주다시피 하는 것들이 


왕왕 나옵니다. 어렵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일본 중고시장들을 둘러보시면 각지에 많이 있어요. 


오끼나와는 좀 먼 곳이지만 23피트 선체를 단돈 30만원에 파는 경우도 봤습니다. 



사실 경우가 같은데 그럼 저렇게 하는 업자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엄밀히 말하자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은 단지


손님의 수준에 맞추어 필요에 따라 수완만큼 벌어가는 사람들 에 불과합니다.


물론 상도덕상의 윤리.. 이런 영역은 고려하지 않구요.. 이야기가 너무복잡해집니다. 


게다가 쉽게 돈을 벌었던 좋은 시절이 있었던 사람들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 손님의 수준에 맞추어 필요에 따라 수완만큼 벌어가는 사람들 " 요 부분인데요


결국 그러한 영업을 하는 분들이 계속 계시다는 것은 누군가 그러한 물건을 찾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린업은 재고비용이 상당한 업종입니다. 뻔히 아는 가운데 수요도 없이 막 수입할 수 있을까요?


결국 싼 가격만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유입된다는 말이지요. 우리가 까페 등에서 보는 회원들은 많은 유저들중 


일부에 불과할 겁니다. 



 다시 엔진으로 돌아오면.. 일단 2사이클 50마력정도 되는 엔진의 신품 국내 소비자 가격은 800만원대입니다.  


메이커별로 각각 차이가 있겠지만.. 생각하기 쉽게 800만원으로 보구요. 


어떤 식으로든 이런 저런 할인을 받아 750만원정도를 주고 샀다고 합시다.. 


그럼 적정 중고가격은 얼마일까요.. 물론 연식별로 감가상각이 되고 상태별로 제각각인데.. 


시장에서 인정되는 중고엔진 가격은 2사이클 50마력? 300 ~ 400만원선입니다. 물론 상태에 따라 더 받기도 하는데.. 


아무튼 지금 이 50% 정도 감가되는 것도 작은 금액은 아는데.. 1/3 수준으로 내려간다면 


또한 레저보트용 엔진이라면 1년에 탈 수 있는 시간이 한계가 있을텐데.. 그런 엔진을 헐값에 던진다는게.. 그것도 업자가?


어떻게 생각되세요?  저는 앞뒤가 안맞는것 같습니다. 무언가 이유가 없이 그렇게 쌀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에는 그런 엔진을 판매하는 업자들을 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미생활에.. 보팅활동에 가급적 돈을 적게 들이고 싶은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너무 싼 것만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여기까지는 모두가 이해하지만 비싼것에 대해 좀처럼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시려는 분이 의외로 많이 계신 것이 현실입니다.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정비후에 짧게나마 워런티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이정도는 받아야 한다.. 라고 하면 


여지없이 돌이 날라옵니다.  처음엔 저도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자피 최저가에는 맞추지 못하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엔진을 제대로 손질해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최소한 제가 워런티 드리는 기간 이상 정비 없이 쓰실 수 있도록 정비하고 받을만큼 받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지금껏 그렇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엔진에서는 저는 항상 마이너스입니다. 


중고엔진 수입을 앞으로 줄이려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바람직한 (?) 소비 마인드는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에 정답을 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예를 들어.. 비슷한 50마력의 엔진이 내가 100만원을 주고 샀는데 다음날 누군가 90만원에 파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그럼 이걸 반품해야 할까요? 아니면 깎아달라? 여러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저는 그냥 잘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싸게 샀느냐도 물론 중요한데 이제는 그것보다 얼마나 잘 쓰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물론 새제품은 품질의 편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 물론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알게모르게 리퍼가 도는 경우도 있구요.. )


어떻게든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기야 하겠지만 설사 조금더 비싸게 주고 샀다 한들 그게 그시점의 최선이었다면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즐기는게 가장 좋겠지요. 하물며 중고는 더더욱 마찬가지이고 중고라면 숫자상의 많고 적음보다 


다른 조건 ( 워런티 등 ) 들을 더 얻어가는 편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절대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며 하는 것은 ' 그럼 비싸게 사라는것이냐 ? ' 하는 질문인데 아마도 이런 1차원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은 이제는 많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지난 글들을 읽어보시면 어렴풋이 파악하실 수 있다시피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너무 싼것만을 찾아 아끼려 하지 마시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정말 원하는 것을


제대로 된 아이로 한번에 잘 장만하시어 오래 즐기시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에 100만원 비싸게 샀더라도 제대로 된 걸 정확하게 내 용도에 맞게 구입했다면 이후 벌어질 200만원의 손실을 


세이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라고 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경험자이고 그런 경우를 숱하게 보아왔습니다. 



아마도 이미 많이 보아오셨다시피 서로 다른 철학을 가진 여러 업주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과 만나서 어떻게 즐기시느냐는.. 결국 앞서 말씀드린 그러한 무형의 가치를 인정하실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갈릴 것 같습니다. 




선택은 이 글을 읽으시는 선장님의 몫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셔도 장단점이 있습니만.. 레저란 것은 즐겁게 놀기 위한 일이니  저라면 좀 더줘도 


걱정없이 놀 수 있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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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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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1월.. 겨울입니다.. 


저는 겨울에는 많이 한가할거라고 생각했는데 ( 한가하면 안되지요.. ) 그렇지가 않습니다. 


12월에 작업장이 얼음나라가 되고 수도도 얼 정도로 추웠는데 요며칠 좀 따셔졌네요. 다행히 얼었던 수도도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또 한 척의 리빙이가 작업중입니다. 진작에 이야기는 되었었는데 트레일러가 없어서 그간 작업을 못하고 있었어요. 


겸사겸사 스즈끼 40마력 엔진 체크도 같이 합니다. 




요전번에 산 스캐너로 찍어보니.. 200시간정도 되네요. 상태는 좋습니다. =) 시동은 이미 걸어본 지라


더불어 요번에 새로 구입한 디지털 압축 게이지로..  압축도 측정 






186 정도로 상태 최상 =).. 스즈끼 기준은 확인해 봐야 하는데 야마하 40 기준이라면 거의 공장 초기치 수준인데.. 


아마도 90% 정도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요 엔진님은 독도님이 인수하시기로 하셨습니다. =) 


주인은 정해졌네요.


그리고 또 한대 열심히 만들어 봅니다. 트레일러를 끌고 와서 배를 얹습니다. 




앞부분 바우스탑을 만들어야 합니다.




낑낑대면서 만들어 봅니다.. 원래 롤러를 잡고 있는 브라켓을 이용하는데 굽히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절곡집 가서 해야 해요.


이번 공사의 가장 큰 문제는 윈치였는데.. 저 롤러 브라켓이 생각보다 짧다 보니.. 브라켓 위에 얹을 때 윈치 핸들에 간섭이 생기더라는 것이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최적안을 내었습니다. 




윈치를 박으려면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아주 씨껍했습니다.. 아무튼.. 저렇게 길을 만들어 주면 벨트도 상하지 않고 잘 U볼트 


당기는 각도도 맞출 수 있구요. 아무튼 잘 끝났습니다. 


문제는 엔진인데.. 요번엔 손님께서 엔진을 사오셨는데.. 저기 ~ 저 남해 사천이라고 하십니다. 업자분이신것 같은데.. 


야마하 40마력 2사이클을 280만원정도에 구입해 오셨다고 하시는데.. 어째 예감이 아주 불길했는데.. 





도색이라도 좀 해주시지...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블럭과 헤드커버 색상이 다릅니다... 


음.. ;;;;;


오일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일인젝션 시스템에서 누유가 되는듯..


트림모터는 녹슨걸 도색한 흔적이 있습니다. 


따개비가 많이 붙어있었던 흔적이 있습니다. 



                                                   

플롭은.. 여기가 플롭 끼우는 곳입니다.. 라고 말해줄 뿐.. 

아예 없이 보내주던가 하지.. 이거참.. 



 네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사이보그 엔진이라고 부르는.. ;;; 부활엔진입니다. 


 연식은 의미가 없고.. 냠.. 난감합니다. 삼신할매님께서 오셨습니다. 


가격을 깎으셨다고 화장도 안해주시고 있는 그대로 보내주신 모양이네요.. 


그냥 돌려보내시지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일단 남이 판 엔진 함부로 뭐라 할 수도 없고 해서


시동을 못걸고 나왔는데 워낙 다른 작업이 예상외로 시간이 걸려서 시동을 터트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을 때 제쪽에서 연장을 잡기도 아주 애매한 상황이죠. 일단 바로 산 상태이니까요. 


아니다 싶으면 Shipback 을 권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런 류의 엔진이 바다에서 서는걸 수도없이 보아왔기 때문이에요. 


부산에서도 지금 똑같은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데..  저는 리빙스턴이 그런 일을 겪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안맞는거 알아도 미국에서 엔진을 들여오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최소한 문제가 있는 부분 외에 다른 부분은 전부 제치이니까요. 어떻게 관리되어 왔고 어디서 문제가 생길것 같다 등등


열어보면 대강 감이 잡히는데 요런 엔진은 그걸 알 수가 없습니다. 


고치다 보면 중고 부품을 쓸 수도 있고 하는건데.. 그 수준을 한참 넘어선거라서요. 


아무튼 큰 이상없이 잘 달려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 진척되는 대로 적어볼께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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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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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말씀드렸든 요번엔 파워캣의 취약점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명암이 있듯 카타마란 역시 자연의 물리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취약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캐비테이션 .. 트로펠러가 헛도는 현상


 이 문제는 보통 원에진 파워캣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선형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납니다만 


 20피트 이하의 모델에서 많이 보이는 문제입니다. 물론 리빙스턴도 피해갈 수는 없어요. =)

 

 일반적으로 카타마란은 2엔진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만 작은 사이즈에서는 이런저런 구조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원엔진을 달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LV14에 20마력 2기를 달고 다니기는 그렇잖아요. ( 라고 해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리빙스턴의 경우 20인치 엔진을 달면 이런 모양새가 됩니다. 


 




 캐비테이션 플레이트 를 기준으로 보면 헐이 약간 하단으로 내려가는데 활주할 때 주행의 안정성을 꾀하고자 함입니다. 


 안그럼 떠버려서 위험해지니 그런 것인데 그래서 그런 부분도 있고 워낙에 동 한가운데 들어오는 수류가 기포도 많고 


 속도를 많이 올리면 배가 가라앉으면서 뒤가 뜨는 일이 벌어질때가 있습니다. 선회할 때도 그렇구요. 그래서 우~웅웅~ 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엔진을 내리면  고속역에서 배가 완전히 떠버릴 수도 있고 


 해서 적정수준에서 속도와 프로펠러를 수정해서 보완하는 편입니다. 



2. 횡G = 선회시 옆으로 쏠리는 현상 


  보통 모노헐 선박은 선회할 때 가운데를 축으로 엔진이 배를 옆으로 밀기 때문에 오터사이클처럼 배가 기울게 됩니다. 


  때문에 원심력을 보정해 주기 때문에 쏠린다는 느낌이 없는데 작은 파워캣들은 자동차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생긴 것도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고속에서 돌려고 하면 ( 돌아가지도 않지만 ) 승선인원들이 심하게 쏠리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소형 파워캣은 U턴 같은 큰 방향전환이라면 가급적 속도를 줄이고 선회한 후에 빠르게 활주하여 속도를 붙이는 편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어떠한 이유로 한쪽으로 배가 쏠리게 될 경우 스티어링 수정을 해줄 때도 모노헐과 반대가 됩니다. 


  물론 엔진의 캐비테이션을 설정할 때도 반대가 됩니다. 



3. 헐이 받는 스트레스 


  이 문제는 20피트 이하의 작은 파워캣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구요. 모던 스타일인 글라시아 베이나 월드캣 등  


  얇고 넓은 헐을 가지고 있는 보트에서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저항을 줄이고 주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헐을 샤프하게.. 


  샤프하다 보니 부력때문에 넓게  뽑다보니 특히 악천후에서 헐이 받는 스트레스가 큰 것입니다. 

 

  거기에 안쪽으로 흐르는 수류가 바깔쪽 보다 속도가 빠르고 압력이 크기 때문에 헐 안쪽으로 일종의 꾸준한 양력이 발생하여

 

  지속된 스트레스가 오는 문제도 있구요.  심한 경우 크랙이 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미국내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큰 이슈인데 심지어 월드캣을 사지말라고 여기저기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 


  월드캣 선주도 있고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고.. 좌충우돌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년식 ( 2005년 이전 ) 배들은 구입하는데 주의해라 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문제가 중요한 부분이라 계속 개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여기에 헐을 제조하는 솜씨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트윈비를 폄하하는 글도 왕왕 볼 수 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더라.. 이런 내용인데.. 아무튼 


  모든 입장을 떠나 한발 뒤에어 보자면 어느 업체이던 리콜을 할 정도의 큰 결함은 아니지만 아직 꾸준히 개선중인


   ING.. 라는 이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동 - 데크 - 동을 잇는 부분에 대한 강도 문제는 세일 카타마란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오던 문제였습니다. 


  과연 설계상 어느 선에서 타협을 볼 것인가 가 제조사의 선택이 되겠지요. 


  제 개인적인 경우로 보면 아직까지 크게 문제가 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4. 비싼 가격

 

 요 이슈는 취약점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경향인데


 분명 헐을 만들어 내는데 대한 R&D비용은 모노헐의 그것에 비해 크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지만 제조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점에서는 여러 견해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엔진도 2엔진이 올라가니 여러가지 더 비싸게 치이는건 맞다고 생각되구요.

 

아무튼 미국 현지에서는 전폭은 더 크지만 전장 기준으로 유사한 사이즈가 30%정도 비싼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고

 

중고 역시 마찬가지로 비싸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곧 이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 캐롤라이나 캣 등의 신조보트가격은 제법 높은 편입니다.

 

살때 비싼만큼 중고가격도 비싸니 괜찮다는 식으로 빌더들은 이야기를 하지만 아무래도 부담이 가는건 사실이지요.

 

 

 

오늘은 많이 알려진 파워 카타마란에 대한 일반적인 약점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기타 메이커 기종별로 가지고 있는 결점들도 있지요.

 

하지만 결점들이 있다고 꼭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것을 정확히 알고 내가 감당할 수 있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다른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기도 하구요.

 

파워캣에 대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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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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