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선언 +_+ !!

일상의 기록 2014. 1. 25. 1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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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이번주에는 수 - 목 일정으로 콘솔 및 시트 및 하나더 알아볼 것이 있어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중국 이야기는 다른 아티클을 하나 더 만들 예정인데.. 


1박2일 일정 믿고 저녁에 과음을 했다가 아주 천국문턱에 다녀와 버렸네요. 


나이를 점점 먹어가니.. 이제는 몸도 예전같지 않다는 것도 느끼고.. 여차하면 정말 위험한 상황에 


처해버릴지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일이 된다는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회복하느라 거의 2일을 빵꾸냈더니.. 그만큼 일이 밀려버리니.. 여러 분들께 많은 폐를 끼쳐버렸습니다. 


업을 하는 자로서 스스로 용서가 안되는 일입니다... ㅠ.ㅠ.. 


암튼.. 앞으로는 집에서건 밖에서건 물에서건.. 절주를 선언하고.. 


건강하게 살아볼까 합니다.. 한방에 오는 타격이 너무 심각하네요.. 흑흐.. 


이제부텀 착하게 살겠습니다. (_ _)..


이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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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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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토요일

일상의 기록 2014. 1. 19. 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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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요즘은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머리속과 현실의 괴리 때문인데.. 해야 할 일들은 많고 진행은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이죠.. 


어제는 모처럼 수입된 짐이 도착하는 날이어서 짐정리도 해야 하고 해서 원주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트레일러 건도 있고.. 써야 할 이야기는 많은데 천천히 천천히~~



이번 짐에는 지난번 제가 수입해드린 캠핑트레일러 오너께서 어닝을 추가 주문하시어 같이 들여왔는데.. 


18피트짜리를 주문했더니.. 6미터짜리 포장이 되어 왔습니다. ;;;;....  짐이 너무 길어서 여기저기에서 할증이 많이 걸렸는데.. 


아무튼 도착해서 내린 후에 이걸 어떻게 가지고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들고 왔던 트레일러에 묶어서 경동에 맡겼습니다. 




씨껍.....;;;;;;



그리고 도착한 엔진도 챙깁니다.. 




저렇게 팔레트 2단으로 적재하니.. 부피가 많이 줄어들어 좋네요. 

한 배송사와 오래 일을 하니까 이런 요령도 생깁니다.. 

마리너 30 전동시동 수동트림, 마리너 30 전동시동 파워트림, 머큐리 40 전동시동 가스쇽업 리프트 모델들입니다. 



엔진들이 들어오니.. 정리를 해야 정비하고 쓸 수가 있습니다. 현재 엔진이 너무 많아서 빨리 정리해서 배와 함께 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스탠드가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나무가 있어야 하는데 나무는 역시 리빙스턴 파레트가 최고지요.. 


해서 리빙스턴 을 트레일러에 얹고 팔레트를 분해하기로 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KPT 트레일러입니다. 국내 소나타 허브를 사용해서 교환의 편의성을 높인 트레일러 입니다. 


지난번 인수하러 갔는데.. 선작업이 너무 안되어있어 이러저리 맞추고 왔는데도 할 일이 태산이네요. 


KPT 트레일러는 여기저기 고급 자재를 쓴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실제 인수하려 몰아보고 천천히 점검하니 


아래와 같이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제가 문제점이라고 한 부분은 주행이 안되겠다 라는게 아니라 


개선되었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점들입니다.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제가 끌고 오지 않았을 겁니다... 


아무튼 물건을 제작하는 분의 어려움과 심정을 같은 입장에서 모르는 바 아니나  저는 상품을 다루는 MD의 입장에서 


적은 의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는 앞부분 프레임의 용접인데.. 용접 상태가 고르지 않고 군데군데 뚤린 곳이 있습니다. 


인수 후에 문의하니 일부러 갈아내지 않았다고 하시고.. 구멍이 있는 것은 도금액이 흘러내릴 곳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후자는 설명이 되는것 같습니다만 ( 일률적으로 한면씩만 용접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 


용접이 거친것이야 그렇다 치고 용접이 터진곳이 있다는 건 강도상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저 앞부분이 직접 무게를 받는 부분은


아니라고 해도 운행시 상당히 힘이 걸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볼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그래야 후에 보수도 쉽기 떄문입니다. )


 지금까지 수년간 저 구조로 문제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저 상태로 출고하는건 제 생각엔 좀 ? 입니다. 


도금액의 출구 부분도 차라리 용접을 다 두르고 앞부분에 몇개의 구멍을 드릴로 뚫어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용접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것을 돈을 지불하고 사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을 해주셔야겠지요... 설사 저 상태의 강도가 충분하다고 해도 


상품을 다룰 때는 사는 사람의 입장에 맞추어 주셔야 하는 것이 맞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미 통화를 했고 사전에 점검은 되었던 것 같은데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그냥 진행되었던 모양입니다. 


개선을 부탁드려도 아마도 변경해 주실 의사는 없는것 같았고.. 가지고 오면 원하는 대로 보강해 주시겠다고는 했는데.. 


다시 가져가는 것도 일이고 그냥 제 수단으로 보강해서 출고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한대도 그대로 인수해서 제가 알아서 할 예정입니다. 


용접을 하고 도금하셨기 때문에 다시 용접하거나 할 수는 없고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죠..대안은 한가지 있습니다. 



 아무튼 한 분이야.. 말씀하셨지만 다른 한분은 제가 말씀드려서 이 트레일러를 구입했고.. 저는 제가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제 선에서는 저대로는 출고를 못하겠습니다...  






두번째는 바퀴인데.. 저는 바퀴 생김새가 저렿게 생겨서 하중을 받아줄까 생각했는데.. 큰 문제 없는것 같고 바퀴도 잘 돌아가고 좋습니다.


다만 트레일러를 걸었을때도 수직상태로 거치되기 되니.. 주행을 하고 나니까 다 풀려서 내려와 있습니다. 


제가 도착할 즈음에는 트레일러 바퀴와 함께 굴러온 셈이지요.. 특별히 락 장치가 없으니 어쩔 수 없는데 


이런 일을 막으려면 다리를 위로 올리고 바퀴도 최대한 끝까지 위로 꽉 올려줘야 합니다. 


이건 문제라기 보다는 저 형태가 가지고 있는 한계이니 사전에 고지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해결방법이 있는 문제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지요.





세번째는 지상고 문제인데.. 허브를 받치고 있는 축이 U 자로 박혀있어 상당히 낮습니다. 


검사 합격기준의 12cm는 넘어간다고 하지만 비포장의 돌부리 등에 걸리면 부딪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 역시 알고 가급적 그런 길을 안가면 그만이기는 한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예전에 수입된 트레일러에서는 


저 축이 90도 꺾여 조립할때는 상당히 안좋았지만 축 높이가 허브와 같아지게끔 만들어져 있는걸 봤기 때문입니다. 



위에 아쉬운점  3가지를 말씀드렸지만 장점도 많이 있습니다. 


- 420사이즈 인데도 프레임이 넓어 ( DK 사이즈 입니다 ) 리빙을 얹었을 때 배 바닥이 휀더에 닿지 않는다는 점..


- 전반적으로 각봉의 강도가 좋다는 점... ( 전에 썼던 것에 비해. ).. 그래서 앞부분 용접에 대해 쓴 것입니다. 정말 아쉬워서..


- 부분부분 고가 자재를 아낌없이 썼다는 점.. 자재의 그레이드는 이전 트레일러에 비해 높습니다. 


- 일단 허브갈이가 쉽다는 점.. 


현재 런칭하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 부분부분 개선이 이루어 지면서 앞으로 많이 보급되어질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시행착오는 있기 마련입니다. 긍정적인 목적으로 쓴 것이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  


시대는 제게 또 다른 도전을 요구하는 것 같네요....


이 말의 의미는 나중에 결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KPT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화제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 트레일러에 또 바우스탑을 만듭니다...



스위벨 형태로 만드니 절곡을 안해서 좋습니다. 저 상태에서 나중에 카페트 처리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트레일러 규격을 맞추고.. 처름 써보는 트레일러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없어서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튼 일단 얹을 수 있게만 만들고 수정하는건 나중에 하기로 합니다. 


일단 팔레트를 치워야 하기 때문에 어부바를 시켜놨습니다. ^-^.. 트레일러 폭이 넓어서 배를 더 내려도 전혀 문제가 없겠습니다. 






다음엔 팔레트를 분해해서 ;; 다시 자재로 만들어 놓고 트레일러는 원위치 시킵니다. ^-^ 정리 끝 


마지막.. 너무 춥고 배고파서 출발하기 전에.. 다음에 제가 쓸 엔진을 세워봅니다.. 


이전에 TLDI 엔진은 충주에 계신분이 쓰기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쁘게 봍여놓겠습니다. 




Yamaha 2 Stroke 50/35 Jet 엔진입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제트를 써 보게 되겠습니다.. 1년 반을 잠복해서 얻은 쾌거!!!


50마력의 제트이므로 실출력은 70%인 35마력정도입니다. 워터젯에서 파워트림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트림은 유압 실린더 어시스트 시스템입니다. 원터치로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릴 때는 눌러줘야 합니다. 


 그러나.. 워터젯은 하부가 짧기 때문에 올리고 런칭할 필요가 없어서 이 역시 큰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오일인젝션 시스템은 살아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저걸 죽이지 않고 써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엔진 붙으면.. 리빌트 하죠 뭐.. ;;;


상중하 경고등을 붕타엔진에서 떼어 쓸까 싶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부식은 없습니다. 눕혀서 왔으므로 일부의 오일이 새어있습니다. 




플라이 휠.. 꺠끗합니다. 워터젯 엔진이 바다에서는 잘 쓰지 않는 엔진이라 그런지.. 다른 곳도 부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반대쪽입니다. 셀모터에 엔진오일 잔량이 약간 흘러 뭍어있는것 외에 일반적인 오염뿐 부식은 거의 없습니다. 





제트 하부입니다. 엔진 컨트롤 케이블이 아래까지 내려와서 저 마개를 움직여서 전진, 중립, 후진을 관리합니다. 



흡입구 하단입니다. 한칼 먹은 흔적이 있지만 크지 않아 특별히 보수가 필요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안쪽에 임펠러도 상태가 좋습니다. 



아마도 이 엔진이 제 리빙스턴에 올라가는 엔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중에는 저는 LV14를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는 다른 엔진으로 교체해서 판매할것도 같습니다.. 가급적 저 엔진은 제가 쥐고 있으려고 합니다. 참 만나기 힘든 비싼 엔진이라.. 




다음주 쯤에는 엔진들을 얹어 일단 1차 테스트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머지 엔진들도 기본적인 상태가 좋았으면 하네요..  


잘 되겠지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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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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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이후에 남경마린 사장님과 원만히 조율되어 잘 해결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요청에 의하여 일부 내용을 가감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원만히 해결되는데 도와주신 남경마린 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라덴씨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연락을 한건 받았는데 요약하면 내용인 즉은 


이전에 작성했던 글 중에서 남경마린이라는 업체가 언급되었고 ( 지금은 모업체로 수정되어있습니다. )


글 내용을 정정해 달라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튼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에 대하여  정확히 있는 사실만을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붕타님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남경마린과 쫗지 않게 꼬여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한 


부연설명입니다. 


1. 붕타님은 9월 초 경 리빙스턴을 구입해 가셨습니다. 다른 배가 한대 더 있엇습니다. 


2. 이후 남경마린에서 2대 엔진을 모두 장착하기로 했는데 다른 한대는 그대로 장착을 했고 

   붕타님은 원하는 엔진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차후에 일본에서 수입해서 오면 달기로 했습니다.

   이시점에서 붕타님은 엔진가격을 지불하셨다고 합니다. 


3. 그러나 급하게 배를 써야 할 일이 생겨 일단 남경마린에서 가지고 있었던 

    50마력 엔진을 달아 쓰다가 엔진이 도착하면 교체하기로 했고.


4. 그런데 10월 중순 다나스 이후 왔던 태풍 위파가 비껴갈 때 청사포에 묶어놓았던 

    배가 갑작스런 너울에 휩쓸려 엔진이 침수되는 사고가 생겼고 

 

5. 배를 건지고 2일째쯤 되는 날 엔진을 수거해 갔습니다.  


6. 아무튼 2014년 1월 중순까지 선주는 3개월 가량 배를 띄우지 못하고 있었으며 


7. 2014년 1월 14일부로 일부 금액은 돌려받는 조건으로 최종매듭지었습니다. 



=======================================  여기까지가 FACT 입니다



제가 이 사고 소식을 접하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이 엔진이 쓰려고 했던 엔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이 매겨지지도 않았으며 아무튼 침수는 되었는데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매우 좋지 않게 꼬였다는 표현을 썼던 것입니다. 


엔진이 차라리 내가 쓰기로 했던 그 엔진이거나 , 혹은 아예 이 대품 엔진은 얼마짜리다 라는 등의 사전에 명확한 가격이


매겨진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면 수리를 하던 버리던 아무튼 정리는 빨리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래서 옆에서 지켜보다 이 상태로는 올해 안에 해결되기는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하여 


엔진들을 2~3개 수입해 온 것입니다. 엔진이 오기 전에 쌍방에 잘 해결이 되면 제일 좋은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언제까지 배를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까.. 일종의 보험이었지요. 


저는 제가 수입한 엔진을 붕타님이 안쓰기를 바랬습니다.  



저는 이 붕타라는 선주가 가진 꿈을 지지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결국 엔진을 쓰라고 지금은 무상으로 내려주기로 했습니다. 


330만원( 컨트롤 제외 ) 이라는 값어치를 매기고 일년간 천천히 유형이던 무형이던 받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 일에 얽힌 당사자들 모두가 손해를 보았습니다. 



붕타님은 ?? 만원이라는 금전적 손해와 3개월간 활동을 하지 못해 그간 계획되었던 일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으며 


남경마린은 ( 얼마에 파실 예정이시었는지 모르겠지만 ) 엔진을 ? ?만원에 판매한 셈이 되었고 


저는 지금 부채 때문에 이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330만원이라는 기회손실 및 전부 돌려받을 때까지에 대한 이자비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두번 째 이슈 에 대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 글에 게시했던 전자의 .. 즉 수리를 요한다는 그 엔진은 남경마린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 엔진은 다른 선주꼐서 구입해 오신 엔진으로 저는 출처를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경마린에서 왔을 엔진이 재조립 엔진 일 것이다 라는 제 언급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현재 정황상 일어날 수도 없는 ' 제가 증명할 수 없는 사실 ' 이며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함을 글로써 명확히 밝혀 두겠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분명하게 말씀드리오니 


글을 보신 많은 분들 께서는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글을 마치면서 

이 글을 보고 계실 남경마린 사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어 마저 적어봅니다. 

같은 업을 하는 입장에서 다른 분을 공격한다..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어자피 해피마린과 남경마린은 중첩되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남경마린을 해꼬지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제가 판 배를 제가 책임져야 하겠기에 제 책임하에 제 배에 쓸 엔진을 들여오고 있을 뿐이지 

저는 엔진 장사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나마 선주들께 제 엔진을 쓰시라 강요한 적도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엔지니어가 아니다 보니 엔진을 팔면 항상 마이너스이죠.. 보증기간 내에 문제가 생기면 

저도 어딘가는 수리를 맡겨야 합니다. 


아마도 제가 배를 어떻게 들여와 몇대를 판매하는 것을 모르시듯.. 저 역시 남경마린에서 어떻게 엔진을 들여 어떻게 

파시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저의 관심은 오로지 제 손님이었던 이 꿈많은 젊은이가 어떻게 하면 빨리 배를 띄워 

계획했던 일을 할 수 있게 해 줄수 있을 것인가.. 이것입니다. 

지금까지 그것이 안되는것 같아 옆에서 무언가 해주고 싶었어도 

 제가 이 선주와 남경마린과의 관계에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저는 마지막 수단으로 

엔진을 내리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이 엔진에 대한 이후의 정비책임은 제가 질 것입니다.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언변이 있었으나 이 선주와 그걸 옆에서 보는 저는 오죽 답답했겠느냐.. 

이러한 생각도 한번쯤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부분은 제 사적인 견해이오나 

결국엔 평가는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배라는 것은 실제 대면 활동이 전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좋은 인터넷에 좋은 이야기를 해도 실제 손님이 싫었다면 제 평은 나쁠 것이고 

제가 아무리 인터넷에 안티가 많다 한들 실제 손님과 일한 결과가 좋았다면 인터넷의 한두마디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악담을 한 사람이 미친놈 취급을 받는 곳이 인터넷입니다. 

물론 이번 건에서도 아마 제가 미친놈 취급을 받게 되겠지요.

그건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이니 저는 관련된 글을 지우지 않고 계속 손가락질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말씀하셨던 대로 저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하여 명확히 사실관계를 

밝혔으며 이 글을 지우지 않을 것이므로 앞으로 많은 이들이 보게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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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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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엔진은 부산의 붕타님께로 분양완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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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엊그제 엔진 때문에 좀 속상했었는데.. 어제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지난번 수입되었던 야마하 2사이클 40마력을 어제 손봐서 시동을 걸었는데 

음~~ 좋네요. 

사실 미국에서 엔진을 수입하면 꼭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연료계통입니다. 

미국이 휘발유 정제기술이 별로인건지..아무튼 휘발유에 찌꺼기가 워낙 많은데요. 

소형엔진들은 연료필터도 없다 보니 ( 있기는 있습니다. 엔진 안에 아주 최소한의 연료필터 ;;; ) 


연료계통 즉.. 캬브나 인젝터 라인, 연료펌프 등에 100% 찌꺼기가 낍니다. 


이번엔진도 많이 돌린건 분명 아닌데 장기간 방치한 나머지 캬브쪽이 엉망이 되었고 틸러였는데 안쪽 배선이 망가져서


요 부분을 복구하였습니다. 



시동을 걸었더니.. 이렇게 조용한 2사이클 엔진은 제가 본적이 없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뚜껑닫으면 거의 4사이클 수준 ㅎㅎ


엑셀을 당겨도 그렇구요. 귀를 때리는 베어링소리도 없고.. 트림모터 소리도 너무 좋고.. 하부도 꺠끗.. 플롭은 무려 스텐..


대만족입니다...임펠러는 내년쯤 한번 갈아주면 될것 같습니다. 









 역시 엔진이란.. 근본이 좋아야 합니다. 한두군데가 문제가 있어도 다른 곳이 ok 라면 


거기만 손대면 건강한 엔진이 되는데  많이 조합된 엔진의 문제점은.. 엔진의 이력을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손을 봐야 하고 덕분에 배 전체가 "짜증나게 되어버립니다. 


불과 몇십만원에 혹은 1~200만원에 그렇게 되는겁니다... 물론 그 금액이 작다는건 아니에요. 


가장 중요한 건 금액도 금액이지만 나의 레저, 나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황금같은 여가를 수리에 매달려 보낸다면 좀 우울하지 않을까요.. 



이 엔진은 부산의 붕타님이 사가는 것으로 정리되었는데..


지난번 남부지방 태풍때 리빙을 수상 계류해 놓았는데 너울을 맞아 수장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뒷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현지업체와  안좋게 꼬여서 정리가 안되고 있어서 제가 일단 엔진을 보내기로 했지요. 


붕타님이 리빙스턴 필드스탭(?)이자 부산쪽 시운전을 해 주실 분이기 때문에 =)


 달려있었던 엔진도.. 바꾸어 달려고 했던 엔진도 결국 재조립엔진이어서 이전 게시물의 엔진과 그나물에 그밥인데..


이제 제대로 된 엔진 달고 부산을 누벼주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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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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