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를 위하여'에 해당되는 글 72건

  1. 2013.12.20 파도밭을 달리는 스킬
  2. 2013.11.28 보팅 입문자 과정 신청받습니다.
  3. 2013.11.22 보트의 카탑에 관하여. 2
  4. 2013.11.01 보트 빌더 및 딜러의 철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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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저는 근 1년여간 리빙스턴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봤는데요.. 시간이 빠듯해서 멀리는 못갔지만 


아무튼 장판에도 다녀보고 너울에도 다녀보고 백파에도 다녀보고.. 여러상황에 직면해서 뚫고 나와 보았습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파도에 대한 지침이 정리된 것이 어디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이런저런 까페나 여타 국내의 자료들을 보아도 


다들 파도밭에서 고생했다는 무용담 같은 글은 많이 보았으나 어떻게 빠져나오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그런 글은 정리된것은 


아쉽게도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배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정리해서 객관화시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파도란 것을 주제로 척박한 길을 가볼까 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바다 경험이 있으신 분도 계시고 없으신 분도 계실텐데.. 아무튼 초심자를 위한 글인 만큼 쉬운 언어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파도는 일종의 에너지의 흐름입니다. 바람이 불었건 수중에 지진이 났건, 배가 물을 가르고 갔던.. 그에 가해진 여러가지 에너지를


물이 표현하는 방법이 바로 파도가 되겠습니다. 방향에 따라서 참 갖가지 모양새로 보이게 되는데요. 


파도에 대한 이미지를 찾다가 로열티 프리 클립 아트를 찾아서 예를 들어 정리해 봤습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설명이 될것 같습니다. 



사실 단순히 높이 뿐 아니라 지역별로 파도의 성질이 다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네 레저인들이 주로 타는 보트들은  3 ~ 6미터 초반의 소형보트들입니다. 보트들은 물 위를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얼마짜리던 간에 사이즈에서 오는 물리적인 한계를 가지기 마련입니다.  머릿속으로는 멋지게 바다를 가르고 가지만 


현실은 진흙탕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형 보트를 타고 파도를 넘을 때 오는 안좋은 것들은 크게 3가지입니다. 보트가 파도에 튕겨 파도를 찍으면서 선체와


승선인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거나 1파를 넘고 2파에 쳐박아서 물이 왕창 넘어오거나 제일 안좋은 케이스는 전복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적으로 사이즈에서 오는 물리적인 한계에 기인합니다. 아무리 좋은 스킬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그 불편의 정도를


줄일 수 있을 뿐이지 피할 수 없음을 마음에 새겨두셔야 합니다. 



 파도밭을 효과적으로 달리기 위한 스킬은 크게 1차원, 2차원, 3차원 의 3단계로 나누어 볼 것입니다만.. 먼저


파도밭을 달리기 위한 본질적인 스킬과 거리가 있는 한가지 이슈를 언급할까 합니다. 


 파도를 넘어갈 때는 트림을 올려 선수를 들고 가라.. 


 파도가 제법 있을 때 트림을 올려 선수를 들고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한 때 이렇게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다니면서 보니 파도를 넘기 위한 방법이라기 보다는 파도를 넘을 때 넘어들어오는 물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대강 이런 이미지 입니다. 


  선수를 들게 되면 파도가 헐 아래쪽을 치기 떄문에 좀더 쵀적하게 파도밭을 헤치고 갈 수 있는것은 맞습니다만 


  날카로운 선수쪽 헐이 아닌  무딘 아래쪽 헐로 파도를 받게 됨으로 인해 선체와 승선인에게 가해지는 충격은 더 커지게 됩니다. 


  드득득 할 것이 퉁퉁 하는 느낌 정도 되겠네요. 또한 선형에 따라서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 제가 파워 카타마란을 좋아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헐이 얇으니 잔챙이 파도는 그냥 지나갈 수 있어요. )

 

  또한 파도를 뛰어넘을 때도 선수를 들어주는 만큼 좀더 높은 파도에 대응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충격이 커지고 


  지나치게 트림을 들게 되면 활주 자세가 깨지면서 속도가 뚝 떨어지고 연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트림을 확 내려서 ( 원래 트림을 약간 올리고 주행할 경우 ) 반대로 가게 되면 날카로운 선수로 물을 째는건 좋은데 


  물과 헐이 만나 생기는 저항력이 급격히 늘어나고 조금만 높은 파고를 만나도 선수가 쳐박아 상당량의 물이 넘어오는 참사? 가


  벌어집니다.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가는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파도밭을 달리기 위한 실질적인 스킬.. 

이라고 말씀드려 봐야 이미 그렇게 달리고 계신 분들이 많겠습니다만 어느정도까지 가고 계시는지 한번 되새김질 해 봅시다.



1단계 - 1차원(?) 적인 스킬 - 수동적으로 파도를 타는 요령


 이 부분은 대부분의 모든 유저들이 그렇게 알고 실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엑셀워크만으로 파도를 타는 방법입니다.


 먼저 아래 그림을 보시지요. 



아마도 그림을 보시면 금방 이해가 가실텐데 아래쪽은 그림은 스로틀이죠.. 


A 의 경우가 우리가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정석입니다. 파도를 타고 올라가면서 속도를 늘이다가 정점에 가면서 속도를 줄여 


파도를 그대로 타고 내려오다가 아래쪽에서 다시 가속하는 패턴입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큰 데미지 없이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최고점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가속했다면 B 나 C의 경우로 가게 되는데 배의 길이가 길고 속도가 충분히 빠르다면


B처럼 파도를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착수하면서 꽤나 큰 충격이 오지만 아무튼 떨어지는 것 보다는 낫고 


속도 저하 없이 파도 구간을 빨리 클리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배가 짧고 속도가 충분치 않다면 C 처럼 제 2파에 선수를 쳐박아 버리는데 바로 그 다음은 지옥입니다. =)... 겪어보신 분만


공감할 수 있지요.. 빤쓰가 그냥... 



  그러나..  일반적인 주행에서 매 파고마다 이렇게 스로틀을 조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손이 상당히 바쁘죠.


그리고 파도에는 일반적으로 리듬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개 많은 분들은 파도의 리듬에 맞추어 충분히 감속하고


그대로 리듬을 타면서 주행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만약 파도의 리듬이 변한다면 그대로 충격이 가거나 혹은 쳐박게 되기 때문에 전방을 주시하면서 


최소한의 엑셀워크를 해 주셔야 부드럽게 파도를 탈 수 있습니다. 이는 작은 배일 경우 더욱 더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특히 저 그림에서 떨어지는 구간에서 파도의 크기 대비 배가 많이 작다면 아무리 저런 요령으로 클리어하려고 해도


물을 흠뻑 뒤집어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이 방법을 1차원적인 방법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다름아니라 배가 파도를 뚫고 가는데 조향없이 엑셀웍만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뚫고 가게 되는 것을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즉 수학의 그래프로 보자면 위에서 볼 때 Y 축 하나만 본 것이지요..




2단계 - 2차원(?) 적인 스킬 - 좀더 능동적으로 파도를 타는 요령


역시 이 부분까지 많은 보팅 서적이나 여러분들의 코멘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아마도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것 입니다.


" 파도를 마주칠 때는 45도로 맞아라.. "  


사실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는 이야기인데 이것을 굳이 2차원으로 나눈 이유를 아래 그림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은 2가지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A는 직진을 하고 B는 약간 각을 주게 되는데요. 이 두가지 경우를 단면으로 잘라


옆에서 비교해 보자면 이런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A 의 경우 파도를 직선으로 넘어가면서 거리는 짧지만 파도를 넘어갈 때의 기울기가 상당히 급하게 나오게 됩니다.


전체 파도의 높이는 같게 되지요. 다만 그 기울기가 급하기 때문에 아무리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선수가 쳐박는 모양새가 나오게 되어


제 2파를 만나면서 선수의 부력으로 배가 다시 자세를 잡기 전에 물로 떨어지게 되어 배 안은 난리가 나게 됩니다. 


특히 배 길이가 짧으면 그 충격은 더하게 되구요. 오히려 이럴 때는 전술했던 것처럼 가능하면 파도를 뛰어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같은 상황에서 B와 같이 비스듬하게 파도를 맞을 경우파도의 높이는 같지만 .. 그리고 아무래도 좌우로 기우뚱 하면서 넘어가게 되지만


앞의 웨이브를 길게 늘여놓은 것과 같은 모양새가 되어 각 파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게 됩니다. 넘어갈떄도 내려갈 때도 마찬가지가 되지요.


그럼 훨씬 부드럽게 파도를 넘어갈 수 있게 되고 배가 기우는 각도가 완만해지기 때문에 위험도도 훨씬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 그림에서는 제가 지면관계상 배를 아주 작게 그렸지만.. ( 설마 그대로 이해하신 분은 없으시겠지만.. ;; 저정도면 아마 뒤집어졌겠죠. )


배의 크기가 크더라도 순간 배가 솟구치거나 텅텅텅 거리며 건너갈 구간을 좀더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이 때 전술했던 1차원 의 경우와 똑같이 엑셜웍이 같이 수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경우는 배가 맞는 파도의 기울기를 완화하기 위하며 배의 방향을 이용하기 때문에 즉 Y축과 동시에 X축의 이동을 같이 병행하게 되기


때문에 2차원적인 스킬이라고 이름 붙였던 것이지요..




여기까지 쓰는데.. 무려 닷새나 걸렸습니다. 일단 한템포 쉬고 2편에서 계속 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제가 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파도를 헤쳐나가는 3차원적인 스킬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해피마린 라덴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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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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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라덴씨는 지난 2년간 열심히 보트 전반에 대해 공부도 하고 몇몇가지 포인트를 집어 글도 쓰고 했었습니다. 

간단히 저도 초보였고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들이 없고 ( 체계적으로 ) 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해외자료 위주로 

학습하고 3년여간 보팅에 몸담아 보니 이제 초심자들을 위해 어느정도 정리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잡히는것 같습니다. 

아직 발표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준비가 남아있습니다만.. 

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작은 강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부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 일정 : 12월 14일 오전 8 ~ 9 시 시작 12 ~ 13시 종료


* 대상 : 보팅에 입문하셨거나 입문예정이신 분들 중 기본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 싶으신 분


* 내용 : 약 2시간 반 ~ 3시간에 끝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보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정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보트에 대한 이해 

    - 보트의 종류와 특징 

    - 보트 운동에 대한 기초


 +  엔진 ( 선외기 ) 에 대한 이해

    - 엔진의 종류와 기본 원리 

    - 선외기의 종류와 관리의 기초


 + 보트의 구입 및 운용 

    - 보트 구입 계획 세우기

    - 보트 운용에 대한 상식 


* 장소 : 서울 경기쪽.. 지방쪽에도 사람이 많이 계시면 제가 갈 수도 있겠으나.. 일단 서울 경기쪽에서 열어보려고 합니다.

           인원에 따라 장소를 바꿀 계획입니다. 10명 이상이면 될것 같습니다만..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 비용 : 무료 ~ 1만원 사이의 자율기부. 마친 후에 쓸모없다 생각되시면 그냥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장소 대여 등의  기본 경비 정도 메울 금액을 모금하려고 합니다. 


* 기타 

  -  정말 기본적인 내용들 위주로 쉬운 언어로 말씀드릴 예정이므로 어느정도 경험이 있으신분은 안오셔도 됩니다. 

      나중에 보팅에 대한 중급과정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 총 5분이 안되시면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되던 안되던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폼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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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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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말씀드려다시피  현재 라덴씨는.. 12피트 리빙스턴을 갤로퍼에 카탑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트레일러를 기피하시는것 같은데.. 아무튼 카탑에 대해 한번쯤 논해 보고 오늘 일과를 마칠까 합니다. 


보트의 카탑은 트레일러 외에 접히지 않는 보트를 운송하는 또다른 대안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왜 트레일러를 그렇게 기피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차량의 개조가 선행되어야 하고 면허의 필요.. 그리고 

트레일러 보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개조는.. 히치 리시버를 달면서 캐리어 등의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해서 구변을 해 두먼 두고두고 써먹는 것이고..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보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트레일러 보관이 번거로운 만큼

키탑했던 보트 역시 어딘가에는 보관해야 하는 것이죠.. 


저는 카탑의 대 전제조건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들고 싶습니다. 


1. 레저용 차량이 따로 있다..

  - 보트와 같은 중량물 카탑은 필히 차량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고.. 특히 바다보팅 후 카탑을 하게 되면 지붕이 부식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루프랙을 붙이면 평상시 주행에 풍절음이 심해지고.. 아무튼 가족이 같이 쓰는 차량과 보트 카탑 차량을 한대로 쓰게 되면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어 결국 트레일러를 장만하는 것 처럼.. 차를 한대 더 장만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보트를 내려놓을 곳이 있다..

  - 아파트에서 주차민원이 많아 트레일러를 기피하시지만.. 결국 보트를 내려놓게 되면 보관할 곳이 있어야 합니다. 

    집 앞마당이던 화단이던 근처의 보관소이던.. 차를 2대로 운영하지 않는 이상은 어딘가로 내려놓을 곳이 있어야 합니다. 


3. 카탑할 차량이 가급적 지상고가 낮고 뒤가 짧은 해치백이나 RV 스타일이어야 한다. 

 - 카탑을 옆으로 하던 뒤로 하던 일단 지상고가 낮아야 뭐든 다루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지상고가 너무 높으면

    보트를 올리고 내릴 때 물리적으로 위험한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승용차럼 뒤쪽이 길게 나온 스타일의 차량이면 뒤쪽으로의 카탑은 사실상 어렵고 측면으로 카탑할 방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역이 이도 차에 보포를 깔고 밟고 올라갈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거의 그럴 일이 생기게 됩니다. 

   뒤쪽이 짜리몽땅하거나 직각 스타일이 좋습니다. 


최소한 위 두가지 요건이 되지 않으면 일찌감치 트레일러로 가거나  다른 방법을 고민하시는 편이 여러모로 이중 삼중 지출을

줄이는 길입니다. 저도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쳐 결국 오늘날 오게 된 것인데.. 위 대전제 3가지를 전부 무시한 탓입니다. 


( 뉴그렌저에 우성 330 콤비를 카탑했던 시절..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확히 3번하고 손들었습니다. )


저는 위 대전제에 대해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나는 그렇지 않다.. 라고 말씀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위 내용에 대해서는 아마도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 내가 대전제를 충족한다고 하면.. 어떤방향을 어떻게 카탑 시스텝을 만드느냐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이슈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것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1. 카탑시스템은 구축하는데 저렴해야 한다. 

   - 보통 카탑을 시키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루프랙입니다. 최근에는 유일이라는 국내 제품도 있지만 여전히 만만한 가격은 아니고

     2~3발을 얹으려면 30만원 이상이 족히 들어갑니다. 여기에 다른 부차적인 악세사리등을 구입하면 꽤나 많은 금액이 들어갑니다.

     해외에는 자동화된 카탑식스템도 판매하고 있지만 루프랙 제외한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가는 만큼 그다지 매력은 없습니다. 

     카탑을 생각하는 보트들은 대부분 작기 때문에 그 금액이면 그냥 트레일러를 끄는게 낫습니다. 


 2. 카탑시스템은 탈착이 쉽고 구성이나 조작이 간단해야 한다. 

   - 차량을 따로 1대 더 구입하는 경우야 그다지 해당사항이 없을 수도 있겠으나 일단 카탑시스템은 탈부착을 전제하고 있는 것인만큼

      부착과 탈거가 수월해야 합니다. 또한 구성과 조작이 간단해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해외 리노랙같은 경우 그냥 자동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건 좋은데.. 연결 등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복잡합니다. 물론.. 이런건 익숙해 지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3. 가급적 사람힘을 쓰지 않아야 한다. 

   - 뭐든지 힘들면 안됩니다. 특히 보트 들어 엔진들어 하면서 사람의 힘을 많이 쓰게 되면 부상의 우려도 있는데다. 힘들면 지칩니다.

      특히 새벽같이 가서 철수할 때 지친몸으로 올리다 허리라도 삐끗하면.. 곤란합니다. 

      물론... 보팅의 열정으로는 뭐든 극복할 수 있습니다만 시스템을 만들 때는 가급적 오래 쓸거라는 것을 전제해야 하니까요.

      복잡하지 않아도 문명의 이기를 통한 쉬운 방법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위 3가지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대전제가 아니므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단 뭐든 쉽고 편하지 않으면

금세 업글신님을 영접하게 되어 역시 조금 늦다 뿐이지 역시 이중삼중으로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후 생각하셔야 할 것은 어떤 방향으로 올릴 것이냐.. 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 뒤쪽이 깎아내려가는 스타일이고 보트 길이가 3미터대의 짧은 보트라면 뒤쪽으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겠습니다.

대강 아래와 같이 카탑될 것입니다. 


뒤쪽으로 올릴 때는 보트를 중간에 걸쳐 올라가면서 꺾이는 폭이 크기 때문에 자동화하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그림의 미끄럼을 들던 보트 자체를 걸쳤다면 보트를 들던.. 한번은 들어서 밀어주어야 합니다. 때문에 차량 전고가 낮고 

뒤쪽이 깎아내려가는 스타일의 차량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반대로 세단류는 이런식으로는 카탑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산타모가 각광받는 이유가 이런 데에 있지요..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가로바의 위치인데.. 가급적 가로바가

뒤쪽으로 와주어야 배를 걸칠 수 있으므로.. ( 그렇지 못하다면..  미끄럼이 있어야 합니다. ) 가로바를 걸칠 수 있는

레일이 뒤쪽까지 나온 역시 산타모 같은 차량이 카탑하기에는 좋습니다. 


다음은 옆으로 올리는 경우입니다. 

여으로 카탑을 시티는 경우 차량에 배가 올라가는 원리 자체는 비슷하지만 보통 보트의 전폭이 그렇게 넓지 않으므로 

차량에 보트를 바로 걸치는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배를 걸칠 수 있는 미끄럼대나 세로바가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측면에서 올라가는 카탑은 위 사진처럼 가능할 것입니다. 

측면의 카탑은 걸쳐지는 쪽이 선폭이 되기 때문에 그리 넓지 않아서 굳이 중간에 보트나 미끄럼을 들지 않아도

그대로 한쪽에서 당겨서 카탑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동화 카탑시스템은 측면카탑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조가 간단하여 임시로 윈치등을 걸쳐서 손쉽게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지요. 

일본에서는 저 미끄럼에 걸리는 곳을 여러개 만들어서 사다리처럼 올리기도 합니다. 

여기에 좀더 좋은 점은 차량이 세단스타일이어도 옆으로 올라가는 만큼 차종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단 처음에 엎어질 때 충격을 줄여줄 방법을 생각해야 하겠지요..  아무튼 여러가지 제약에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뒤쪽이던 앞쪽이던.. 아무튼 자신의 차량에 맞는 방법을 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위와 같이 카탑의 얼개만을 생각하면 간단한 일이지만 문제는 아직 보편화 /  표준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부분

자작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까다로운 점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셔야 할 점은 과연 엔진을 어떻게 놓고 거치할 것이냐.. 입니다.

아시다시피 포터블 선외기의 무게는 일반적으로 30~50 킬로그람 사이가 되지만 이를 들어서 얹고 차량에 넣고.. 하는 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선외기는 쌀가마가 아니다보니 들기도 어려운데다 혹시나 4사이클이라면 정말 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저는 선외기를 견인장치에 걸어 매달 생각입니다만.. 카탑을 생각하신다면 가벼운 엔진을 쓸지 아니면 뭔가 다른 방법으로

쉽게 거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지.. 고민해보셔야 할 대목입니다. 


저도 내년쯤엔 리빙스턴을 카탑시킬 계획인데 그 전에 어려가지를 준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제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카탑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간간히 자료를 올리도록 할 예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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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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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늘 생각만 하고 있다 혹은 적다 지우다 했던 글 하나를 마저 적어볼까 합니다.

언젠가 저는 제조사의 철학에 대해서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철학이란 행동양식이 될 수도 있고.. 만드는 습관이 될 수도 있고.. 아무튼 그 주체의 원칙이 되는 것이라

모든 공산품과 무형의 서비스에 자기나름의 철학이 깃들게 됩니다. 

곧 여러분이 제게 보트를 구입하신다면.. 그것은 단순히 보트라는 공산품만을 구입하시는게 아닌게 되는것입니다.

원 제조사의 설계 및 제작의 철학.. 그것을 본 저의 안목과 ... 저의 유통 및 서비스의 철학까지 모두 한번에 사시게 되는 것이지요..

형 이상학적인(?) 이야기라 좀 복잡한가요?.. 몇몇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는 하나의 예시이며 생각하는 방법을 논하기 

위해서이지 자체적인 광고를 하기 위함이 아님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배와 메이커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

언젠가 제가 리빙스턴 보트를 처음 한대 들일 때.. 그때는 실물을 보지도 타보지도 못했던 때라.. 

단순하게 몰드를 떠보자는 생각으로 중국으로 보낼까.. 생각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원가가 좀더 쌀거고.. 아무래도 가까우니 리드타임 및 운임들이 많이 줄어들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저도 그만큼 싸게 많이 팔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만.

실물을 받아보고 타보고 한 후에.. 저는 그 계획을 깨끗하게 접었습니다.  제가 왜 그랬을까요.. 


그냥 밖에서 누가 물으면 우스개 소리로 브랜딩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브랜드가 붙은게 아무래도 팔기 편하다.. 인데.

실은 실제 제가 보고 타보고해 보니.. 그 비범한 제조방식과 성능에 감탄해 버리고.. 그들의 제조 철학을

제가 그대로 사서 여러분께 전달하는 것이 어설프게 헐 카피하는 것 보다는 백배 나을것 같아서였습니다. 

파란글씨 두줄을 믿으실지 안믿으실지.. 그것은 읽으시는 분의 자유의지이겠습니다만.. 아무튼 저는 그랬습니다. 


리빙스턴의 경우 사실 파워카타마란치고는 Beginner Class 인 저렴한 배에 속합니다. 사실 저 사이즈에

저런 헐을 구현한 자체가 대단하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제가 제품에서 엿볼 수 있는 리빙스턴보트 설계와 제조의 의도를 보면.. 


- 전체 우븐로빙섬유를 사용하였다.. 

  : 안쪽의 오글거림을 감수하고 전체를 비싼 ( 일반 춉매트의 약 3배 )  우븐로빙으로 발라버린 이유는 420의 트기에서 저 구조와 

    무게를 유지하면서 배의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두들겨 보면 일반 FRP와 달리 상당한 탄력이 있고 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선체 전체로 흡수하면서 달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보트들은 춉매트들이 많이 들어가게 가고 로빙섬유는 가운데 한두장만 들어가게

    되는게 보통인데.. 두께가 얇으면 빠직소리가 납니다. 일반적인 일본계선박들이 그런 식이지요.. 

    ( 일본계 선박들은 경량화를 위해 필요 최소한의 보강만을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


     선체 전체로 충격을 흡수해 내는 것은 저로서도 상당히 생소한 경험이었는데 

    ( 1미터 이상의 파도에서 타보시면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처음엔 후들후들거리는것 같아 불안하지만 실제 몸으로 전해져 오는 충격이 상당량 감쇄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카타마란의 선형상 물을 손바닥으로 쳐내는 것처럼 치지 않고 손날로 미는 것 처럼 가르기 때문에 충격이 덜한데

    여기에 이렇게 재료를 사용하면서 선상으로 전해지는 충격은 더욱 더 줄어드는 것입니다. 

    물론.. 배의 무게와 엔진의 출력으로 물을 밀어내는 큰 보트들보다야 못하겠지만 420의 크기를 보자면 상당히 훌륭한 성능입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직접 타보셔야 이해가 가는 부분이 되실겁니다. 


-  바깥쪽이 둥글게 말려있다. 

  : 큰 파도의 스플래쉬를 걷어내고 한겹인 헐 구조에서 강도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리빙스턴을 타면서 보시면 파도의 대부분은 1번 차인에서 걷어냅니다. 대부분의 보트들도 마찬가지인데 배 안으로 물이 넘어오는 경우는

    대부분 1번 차인을 넘어가는 물살에서 오게 됩니다. 배가 크고 프리보드 ( 물 밖으로 나오는 높이 ) 가 높으면 물이 올라치면서 

    많이 약해지고 나머지가 레일에서 걷어내어지는데.. 리빙같이 작고 낮은 헐에서는 옆으로 분수처럼 뿜어져 배 안으로 들어치게 되는데

    이 물살이 대부분 걷어지게 됩니다.  시승해 보신 대부분의 여러분들이 감탄하는 대목인데.. 1.5미터 이상의 파도를 넘나들 때도 

    강품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배 안으로 물이 들어차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바깥쪽을 말아 횡으로 전해지는 힘을 견디고 배의 모양을 유지하는 일종의 뼈대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븐로빙 섬유와 맞물려

    헐에 탄력이 있어도 배는 틀어지지 않게 되지요. 


- W자 데크 구조로 되어있다. 

  : 작은 쌍동선에서 무게중심을 낮추어 안정된 주행을 끌어내기 위해 보기좋은 평데크 구조를 포기한 것입니다. ( 16/19 ) 는 평데크 구조입니다. 

    모든 보트에서 중심이 높게 되면 사실 좋을 것이 없습니다. 고속주행시 안정성이 급감하고 롤링이 심해지며 횡파를 맞을 경우 전복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더구나 작고 가벼운 소형 보트에는 저중심설계가 필수적입니다. 사실 제가 고무 쌍동선을 포기했던 결정적인 이유도

    튜브로 터널을 만들 경우 튜브가운데 데크가 올라가면서 전체의 무게중심이 너무 상향되며 데크의 높이가 너무 낮아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횡G ( 쏠리는 힘 ) 가 발생할 떄 탑승자가 편안하게 받아낼 수 있도록 딱 사람이 편하게 앉을 수 있을 만큼만 데크가 나 있습니다.

    사실 보트를 직접 타보신분들이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 앉으면 자리가 좁지 않고 편하다는 점인데 이점은 12-10피트의 설계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보트의 크기가 작은 가운데 벌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인 셈입니다. 


- 선저로 상당량의 물이 들어간다.

  : 데크를 항상 뽀송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물이 헐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용적이 꽤나 큰지라..

   하루낚시로는 빌지를 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 저는 왜 아래쪽을 다 막아놓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비상용 격실은 유사시 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떠있을 수 있을 만큼만 남겨두고 ( 실제 그렇게 떠 있습니다. )

   일상적인 주행시 별다른 장치가 없어도 항상 데크가 쾌적한 DRY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끔 한 것입니다. 


 - 배 아래쪽에 벙커가 걸릴 수 있는 홈이 있다. 

  : 일반적으로 쌍동선은 헐 구조떄문에 벙커를 특별히 새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끔 아래쪽에

    벙커를 걸릴 수 있게끔 만들어 일반적인 벙커로도 충분히 안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바우스탑이 없어도  

   ( 있으면 좋겠지만 ) 배를 트레일러로 잡아묶는게 가능합니다. 


 결국 사이즈 대비 헐 성능을 최적화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유리섬유의 조성은

 동급의 Twinvee 에서도 볼 수 없는 Livingston 의 독특한 점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왜 트윈비 보다 비쌀까.. 고민했었는데

 알고 나니 이해가 가더군요. 위와같은 것이 최초의 리빙스턴부터 적용되었던 것인지.. 지금의 회사로 인수된 뒤의 모습인지는 모릅니다만

 40년간 7만정 이상 만들어 내며서 제기된 수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행착오를 통해 오늘날의 모습이 된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몇사람의 상상과 테스트만으로는 좋은 헐이 나올 수 없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제가 리빙스턴을 광고하기 위한 글이 아니고 하나의 예를 든 것입니다. 물론 저는 리빙스턴 보트의 딜러이기 때문에

제가 파는 보트를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하기 때문에 생각에 생각을 더하면서 나름 공부하면서 나온 결론들입니다. 객관적으로 

입증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상의 이야기속에서 이미 두가지 이슈가 나오게 된 셈인데, 배를 짓는 사람의 철학과 배를 들여 파는 저의 철학이 언급이 된 것이지요.

전자에 대해서는 이미 아이갸를 했고 후자의 경우 제가 보트를 고르고 생각하는 방법.. 레저보트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이것이다..

라는 것들..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 


저는 이미 지난 많은 글에서  제가 리빙스턴을 택한 이유는 우리네 레져 스타일에 리빙스턴이 어울린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 그 근거도 기술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남들하듯 적당히 광고이미지 의뢰해서 여기저기 게시해서 갖다 팔고

남으면 할인해서 쳐버리고 하면 되는 것을..  혼자 구구절절 배와 씨름하면서 연구하고 있죠..

제가 왜 그럴까요?


최종적으로 누가 될지 모르는 손님께서 

그들의 레저를 위해 그들의 돈을 가장 가치있게 쓰실 수 있어야 하며, 

저는 그 길잡이 역할을 하기 위해 제가 속한 품종 ( 레저보트 ) 와 품목 ( 리빙스턴 ) 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야만 하고

나와 인연을 맺은 손님은 그들이 나에게 행한 소비에 대해 후회하시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MD... 손님에게 있어 장사어치의 최소한의 자격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제 행동을 만들어내는 철학중 하나입니다.

 어떤분께서 제게 물건을 구입하신다면.. 단순히 공산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철학과 그것을 들인 저의 안목, 

저의 판매 철학까지 같이 구입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렇게 거창한 개념은 아니지요?

모르긴 해도.. 지금까지는 이런 저의 생각이 그렇게 잘못된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손님께는요.. 


  이제 레져보트에 대한 보급이 늘어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그것을 구입하는 손님께서는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 크고 콘솔이 예쁘고 나는 틸러인데.. 핸들이 부럽네..  롤바가 달려있고.. 스텐이 번쩍번쩍.. 우와!! 과연 멋지구나..  

이렇게 감탄할 시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보트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무엇인지.. 왜 이 부분은 그렇게 된 것인지.. 의문을 가지셔야 하고 그것에 대해 물어야 하고

배를 짓는 사람이 자기가 파는 배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 빌더와 딜러의 철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소비 주체의 당연한 권리이고 그래야만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그만큼 값지게 쓸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손님의 수준이 올라가는 만큼 빌더나 딜러의 수준도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멋진 콤비나 FRP 몰드들이 있고 들여오면 될것 같은데.. 과감히 접었던 이유도 보트의 외형이 어떻다는 것 보다

1 차적으로 그들의 보트에 대한 이해도와 보트를 대하는 그들의 철학을 제가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1차 소비자가 되니까요.

 또한 중국의 특성상 제가 제작의뢰서를 완벽하게 쓸 수 있을 만큼 지식과 경험이 없기 때문에 

똑바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OEM기질이 있기 때문에 지시와 감독을 잘 하면 

좋은 물건을 뽑아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자격미달인 제가 직접 제조를 진행하여 들인 물건을 손님께 팔 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배를 짓는다는 것이 그렇게 쉽게 접근할일이 아니구나.. 몇몇 일화를 통해 꺠달았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지만..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 것이 선박입니다.

저 역시 절대.. 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가 초심자를 위한 글에 쓰는 것들은

그렇게 되기 위해 공부했던 것들의 일종의 연습장입니다. 같은 의문을 가지고 계신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저도 정리를 해야 머리속에 잘 자리가 잡히니까요..


오늘도 장황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는 꼭 제 배를 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부디 지금보다 좀더 공부하시고 많은 것을 고려하시여 현명한 소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단지 그 과정을 돕고 그 일련의 과정속에서 제 일한 몫을 받아가는 일개 업자일 뿐입니다. 

선택은 선주가 하시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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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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