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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했던 작업기 입니다. 

최근에 선주분들께서 1k 송수파기를 많이 부착하시는데요. 아무래도 결과물이 클리어하고

깊은 곳을 빠른속도로 다닐 때는 도움이 됩니다. 

지난번엔 M260을 부착한 적이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M260타잎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각도를 맞추기 위해 커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요게 M260 시리즈죠.. 사진과 같이 케이스를 잘라줘야 합니다. 

M280시리즈는 같은 1K이면서 각도를 맞추기 위해 뭔가 자를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데드라이즈 각을 

한번 정확하게 측정해 줘야 합니다. 

M280시리즈는 겉 케이스도 각이 져 있고 안쪽 송수파기도 각이 져 있습니다. 

이걸 각각 데드라이즈 각에 맞추어 비틀어 붙여주면 아래쪽을 향하게 되는 것이죠..

 

웰크래프트에 장착을 하는데 기존에 달려있던 HST-WSBL은 수온측정용으로 다른 체널에 붙여 쓰기로 했고

M285는 추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M285가 무척 고가의 제품인데 다행히 상태좋은 중고가 하나 떠 있어 

그걸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데드라이즈는 20도로 측정했고.. 케이스를 붙여야 되는데 일단 에폭시로 4점을 찍고 속건성 접착실리콘으로 

자리를 잡아주기로 했습니다. 접착면은 양쪽 다 샌딩도 해 주어야 하구요~

사진과 같이 데드라이즈 각이 각인되어있습니다. 메뉴얼대로 맞추어 주면 됩니다. 

 

요 아래에 붙이기로 하고 갈아주었습니다. 

제가 4년넘게 애용하고 있는 실리콘입니다. 국산 누리캠 제품인데 우레탄 변성 실리콘중에서는 가성비가 정말 좋습니다. 

050번은 속건성 접착실리콘인데 접착력이 정말 좋습니다.. 만 자외선과 수분에 노출되는 곳에 쓰면 변색되면서 

열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해서 단독으로 쓰려면 쓰는 장소를 가려야 하고 다른 종류와 병행하시는게 좋습니다. 

1000 번은 일반적으로 쓰기에 좋습니다. 어느정도 접착강도도 있고 탄력도 좋고.. 경화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050번으로 붙이고 1000 번으로 감싸려고 했었는데

비교적 구하기 편한 제품 중에 끝판왕 TEC7이 있길래 그걸 쓰기로 했어요. TEC7는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물성을 보여주는데 경화되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수직이나 사면에서 쓰거나 무거운 물체를 감당해야 할 경우 

단독으로 사용하면 어려움이 있습니다. 비싼것도 한몫 하구요. 누리캠 제품 대비 3.5배 수준이니.. 

( 그래도 시카 291 보다야.. ) 

해서 사진과 같이 부착해 주었습니다. 

안쪽에 잠그기 전에 부동액을 부어야 하는데 어떤걸 쓸까 고민하다가 워셔액으로 대체했습니다. 

어자피 워셔액도 영하 25도까지 견디기 때문에 충분할겁니다. 크게 독성도 없을것 같구요. 

M285에 나비코 제품에 맞는 컨버팅 케이블을 써 주면.. 자동인식 기능이 지원됩니다. 

설정하지 않아도 플로터에서 인식하는걸 볼 수 있어요.  수온은 뒤쪽에서 따오는 걸로 설정해놨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후미 거치시 나오는 자세와 속도에 따른 버벅거림은 없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송수파기 작업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작업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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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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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접속하셨던 많은 분들께서는 하나 차이나는 점을 보셨을텐데요.. 

바로 블로그에 광고가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예전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광고없이 하자 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었고 

8년 넘게 그렇게 꾸준이 운용했었습니다만.. 

요즘은 블로그쓰기도 빠듯하고 왠지 집안에 뭔가 좀더 갖다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받아놨던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보기로 하고 2주간에 걸쳐 활성화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좀 짜증이 나시더라고.. 모쪼록 보시는 분들 모두 노여워 마시고 즐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m( _ _ )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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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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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엊그제는 봄철 정비를 위해 배가 한대 오고갔는데요. 본래 배선작업을 하려고 오셨습니다만

어찌어찌 다른 경정비도 다 하고 가시게 되었네요.

해서 작년에 만들어 두었던 연료통 클린킷 발동~!

이라고 해봐야.. 뭐 기어펌프에 유수분리기 물려놓은 것뿐이 안됩니다만

여과된 연료는 다시 주입구로 들어가서 순환시키는 구조입니다.

연료통 물 때문에 바다에서 서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

그래도 기어펌프를 비싼걸 쓰니 여과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역시 투자한 보람이 !

100리터 안쪽은 10분정도만 돌려도 되겠어요. =) ( 어자피 물과 이물질은 아래로 쌓이기 때문입니다. )

 

시간이 되면 들러주시는 보트들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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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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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 라덴씨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한번쯤 카타마란을 타보셔야 하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사실 작년에는 슬픈 일(?)이 두번이나 있었는데요..  연 1750이 한번은 계약되었다가 파기가 되었고.. 

다른 한번은 거의 계약되었다가 성사되지 않았죠.. 공통된 이유가 있었는데 사모님 때문이었습니다. !!!

 사실 알고는 있었지만 사모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미려하지 못했고..

이게 홑겹구조라 안쪽이 좀 거칠고 색상도 다양하지 못했어요..  많이 출고를 시키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 해외의 리빙스턴 12 사진인데 리빙스턴부터 연 시리즈는 안족마감이 이런 식이라 거친 면이 있어요.. )

여기에 모두가 생각하는 '보트' '배' 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유선형의 매끈한 맛은 없어요. 

요즘은 보트를 구입하시는데 사모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다 보니 위와 같은 디메리트가 

분명하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타마란보트는 여러분들께서 한번쯤시승!이라도 해보실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카타마란의 특징을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사이즈 대비 넓은 실내

 일반적으로 카타마란보트는 넓은 실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노헐은 데크를 넓히면 바닥이 점점 접시가 되기 때문에 트랜섬 길이도 같이 늘어나야 하고 

그렇게 되면 드래프트도 깊어지고 활주시키는데 필요한 엔진도 커져야 하는 등 작은 크기에서 데크를 넓게 빼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아니면 좁은 헐에 널판지를 올려놓은 듯 한 부자연스러운 모양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모노헐이 좋다 나쁘다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그래서 미국계보트 기준으로 16~17피트 보트는 2~2.2 미터 폭을 가진게 일반적이고 18~21피트가 약 2.4미터 

22~25피트까지가 약 2.6미터.. 이런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죠.. 배의 일반적인 성능을 만들어내기 위해

길이, 무게등도 같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카타마란은 양쪽에 선체가 들어가기 때문에 전술한 한계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길이대비 폭을 넓게 빼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일전에 판매되었던 리빙스턴 12T /14피트도 1.7미터의 폭을 가지고 있고 현재 제작하는 1750도 

17.8피트 길이에 2.35미터의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카타마란 역시 데크의 강성 및 선회등의 문제로 

제한적인 건 맞지만 모노헐 만큼의 제약은 없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선수가 사각형으로 모양새가 나오기 때문에 선수 구석을 살려 넓게 쓸 수 있습니다. 이게 별것 아닐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이 사진은 세일요트의 경우입니다. 선수 좌우 귀퉁이쪽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리빙스턴 14의 1980년도 카다로그입니다.  넓직하죠.. 특히 앞이 상당히 넓게 빠지는게 특징입니다. 

 

2. 편안함

쌍동선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라면 저는 편안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위에 언급한 데크의 넓이 역시 편안함의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데크가 넓게 빠지는것은 

첫인상으로 가장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이기에 따로 꼭지를 뽑았던 것이구요.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편안함은 운용시 느껴지는 편안함입니다. 

 

 모노헐 보트가 이름 그대로 하나의 넓은 동체로 되어있는 반면 카타마란.. 즉 쌍동선은 얇은 2개의 동체를 데크가

연결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헐이 단면적이 얇다는 것이죠.. 

일반적인 V 형 모노헐이구요.

카타마란 헐 입니다. 

해외에서는 보통 이걸 모노헐이 스푼같다고 한다면 카타마란은 칼과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 보팅할 때 느껴지는 건 주행시 발생하는 충격감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도를 그만큼 잘 짼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선주들께서는 본인이 견딜 수 있을 때 까지 속도를 내면서 달리기 때문에 평상시는

그렇게 많은 차이가 느껴지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바다 상황이 궂은 경우 남보다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하루 보팅을 하고 귀가하는 길이 훨씬 덜피곤하다 라고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속도로37피트 모노헐과 32피트 월드캣이 달리는 장면입니다. 충분한 설명이 됩니다. ) 

 

 정선시 롤링 또한 상당량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모노헐 보트에서는 부력의 중심이 가운데 있기 때문에 배가 흔들릴 때

선체의 형상대로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쏠리게 되어 무언가를 잡게 됩니다만 카타마란은 부력이 양 끝단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승선인의 입장에서는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훨씬 견디기 수월합니다.

같은 이유로 한편으로 모여있게 되는 경우가 생겨도 그리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3. 안전함 

카타마란은 흘수가 얕습니다. 그만큼 더 작은 엔진으로, 더 작은 출력으로 빠르게 활주시킬 수 있습니다. 

리빙스턴 14를 출고할 때는 부상에서 활주로 접어드는데 0.5초 안에 가능했고 현재 제조하는 연 1750역시 1초 안으로

활주로 들어갑니다.  활주가 빠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긴 부상단계에서 소모되는 연료가 

덜 들기도 하지만 파도가 심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활주가 빠르니 파도가 심해도 활주가 쉽게 깨지지 않아

추가 연료소모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올 수 있습니다. 

 또한 21피트 이상의 모델에서는 트윈엔진이 얹어지는데 보통 원엔진으로도 충분히 활주가 가능해서 엔진 하나가

장애가 생겨도 무사히 귀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갈이 조수차가 큰 지역에서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뻘에 얹히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 옆으로 기울어 

좌초되는 모노헐과 달리 ( 튜브가 있는 RIB 제외 ) 똑바로 안착되었다가 들물에 그대로 떠서 복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타마란 역시 그 독특한 구조에서 오는 디메리트가 있습니다. 선회각이 크고 고속선회시 밖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가운데가 비어있어 배 아래 수납공간이 적다는 점도 있죠.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것들은 대부분 

충분히 타협안을 만들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보트는 그 설계나 세팅에 따라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분명한데 

배 크기를 키우는데 많은 제약이 있는 우리 실정에 카타마란쪽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카타마란의 장점이 너무 매력적인게 많습니다. 그래서 한번 타시면 모노헐로는 가기 어렵다 라는게 

많은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해피마린은 카타마란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카타마란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현재는 월드캣 한국 딜러로

일하고 있고 현재는 연프로젝트를 통해 흘러간 명기들을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1200 / 1750 이 있고

금년에 2150을 출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보트를 구입하시려는 계획이 있으시거나 기변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는

시승하시어 그 차이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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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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