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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윗 제목대로 머큐리(도하츠) 2행정 4.9마력 엔진을 분해하여 아래와 같이 부품들 판매합니다. 

필요하신게 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4마력, 4.9마력, 5마력 호환됩니다. 17년식 엔진에서 적출되었습니다. 

전부 택배비 포함된 가격입니다. 

 

1. 엔진 후드 ... 상한데 없이 깨끗합니다.  13만원 

 

2. 리코일 스타터 어세이 ... 완료

 

3. 플라이휠 ..  자석깨진 곳 없습니다. 10만원

 

4. 내장 연료통 ..  완료

 

5. 스테이터 코일 .. 4만원 

 

6. 펄서코일 ( 각센서 ) ... 4만원

 

7. 캬뷸레이터 .. 청소해놓았으며 바로 꼽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완료

 

8. 노치 ( 뚜껑 걸쇠 ) .. 3만원

 

9. 점화코일 .. 완료

 

10. CDI ( 파워팩 ) ... 10만원

 

11. 랜야드 스위치 ... 3만원 

 

12. 내장 연료호스 코크 .. 2만원

 

13. 쵸크 레버 .. 1만원 

14. 틸러 어세이.. 8만원 

 

15. 하부 15인치 ... 20만원 

 

16. 프로펠러.. 3만원 

 

17. 실린더 - 크랭크 케이스 .. 20만원 

연료에 수분이 섞여들어간 채로 방치되어 크랭크 부식으로 못쓰게 된 것으로 실린더 안쪽에 약간의 녹얼룩이 비치지만 

크게 비내림등의 긁힘없이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리빌트하실 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18. 브라켓 - 스위블 - 언더커버 .. 7만원

 

여기까지입니다. 

필요하신게 있으신 분은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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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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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배터리에서 엔진으로 넘어가는 메인 전원공급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최근에 관련된 수리(?)를 3건이나 하면서 생각보다 메인 전원 공급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듯 하여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업체에서 작업을 해 왔는데도 잘못된 부분이 많이 보인 사례가 있습니다. 

잡다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메인배터리에서 엔진으로 가는 라인이 문제가 있으면 대개 아래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 배터리가 충분한것으로 나오는데 엔진이 스타트모터를 돌리지 못한다. 

* 스타트모터를 돌리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 EFI )

* 잘 되다가 배터리가 약해지는 조건이 발생하면 ( 저온, 잦은 크랭킹 등 ) 어떤 식으로든 시동장애가 

  너무 예민하게 나타난다. 

* 시동을 걸면 전압은 올라가는것 같은데 충전이 안되는 느낌을 받는다. (=자주 방전이 된다 )

 

이 같은 경우 메인배터리에서 엔진으로 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아래와 같은 항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배터리 터미널을 조여주는 볼트가 헐거워졌다. 

   메인 배터리선은 엔진과 배터리 두군데서 조여지는데 극성이 있으니 조여지는 부분이 총 4군데가 됩니다.

   간간히 이 부분들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조립할 때 깜빡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혹은 사용상 진동등으로 인해 풀리는 경우죠..  점검하시고 조여주시면 되는데 조일 때 공간의 여력이 되면

   스프링와셔를 하나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터미널 혹은 선이 부식되었다. 

 터미널이라 부르는 부분은 배터리 단자에 붙는 부분과 선 끝에 붙는 부분을 같이 이야기하는데 선 끝쪽은 

 (압착) 단자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엔진쪽은 크게 부식될 일이 없는데 배터리 쪽이 오래 사용하면 부식이 잦습니다. 

보통 배터리가 오래되면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이런 황산납 부식도 오게 되구요. 소금기에 부식이 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기도 하구요. 

이럴 때는 접촉면을 세척해 주어야 하는데 강한 캐미컬을 쓰시는 분도 계시지만 고운 사포로 갈아쓰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배터리쪽 황산부식은 솔로 제거해 주면 되지만 한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계속 올라오는 경향이 있어 배터리 교체를 검토하시는게 좋겠구요. 

요로코롬 안쪽이 부식되거나 까맣게 탄 것처럼 표면이 상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캐미컬류로 닦아내는 분도

계신데 가급적 교체를 권합니다. 

 

3. 라인이 너무 길다. 

 보통 엔진을 사면 기본으로 딸려오는 선의 길이는 중마력 이상은 약 3미터 가량입니다. 두께는 25스퀘어 정도 되구요.

 순정선이 무척 비싼데 일반적인 KIV케이블보다 좀더 가닥가닥이 가늡니다. 구리 함량도 높겠죠(?.. 제 추측입니다... )

 아무튼  선이 길면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5미터 이상 길어지게 되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가급적 두께를 

 늘리거나 순도가 높은 고급자재를 사용한 선을 쓰는게 좋습니다. 

 

4. 라인이 너무 얇다. 

  라인이 너무 얇아도 문제가 됩니다.  스타트모터가 커지고 그에 따라 큰 전류가 필요한 경우 라인도 같이

두꺼워져야 합니다.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길이도 변수가 되는데 길어질 경우 역시 두꺼워져야 손실을 보상할 수

있습니다.  

 

5. 라인을 이었다. 

  공사를 하다보면 선이 모자를 때가 있습니다..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죠.. 새로 통자로 만들거나 이어야겠죠..

이 때는 가급적 통자로 만드는게 제일 좋습니다. 잇는 부분이 생기면 계속 손실이 늘어납니다. 

특히 제가 많이 보는 배선 연장법중에 동그란 구멍이 있는 터미널 단자를 겹쳐서 맞볼트로 잡아 고정하는게 

있는데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양쪽을 자르고 압착슬리브로 한번에 이으시는게 좋습니다. 

 

 

6. 연결되는 포인트가 너무 많다. 

 5번에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요즘 일반적인 배선하는 걸 볼때 배터리에서 스타트모터 까지 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빨간색 화살표 개수가 이어지는 포인트가 되는데 무려 13군데가 이어지게 되죠. 저렇게 이어지면서 계속 손실이 

발생하게 되고 사이사이에 선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이 생기면 손실이 대폭 커지게 되며 나중에 장애가 생겨도 

원인을 찾기 어렵게 됩니다.  가급적 이어지는 부분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7. 연결되는 포인트가 물(해수) 에 노출되어있다. 

 

어떤식으로든 배선이 이어지는 곳이 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 바닥에 깔리는 등.. ) 그 부분이 부식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가급적  바닥에서 띄워놓고 기밀을 잘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8. 선재가 좋지 않다.

선을 만들어서 써야 할 때 지금까지 제일 좋았던 소재는 그냥 KIV 케이블 25스퀘어였습니다. 가끔 더 좋은걸 쓰신다고 

오디오선을 쓴 것들도 많이 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럼 문제를 확인하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가장 흔히 보시는게 전압입니다. 전압 역시 손실에 의해 떨어지긴 합니다만 전압은 연결상태를 체크하는데 확실한 

지표가 되지는 못합니다. 정말 가느다란 가닥만 연결되어있어도 전압은 유지 되기때문인데요. 

그래서 로드테스트를 할 수 있는 배터리 테스터기가 있으면 좋습니다. 

요즘은 알리 익스프레스 등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으니 더 저렴해졌죠.  

 ( 대개 이런 스타일의 제품입니다.. ) 

 아무튼 이런 기기로 체크하면 SOH,  SOC라는 항목이 있는데 관심있게 볼 항목은 SOH 입니다. 

State-of-Health의 약자로 배터리의 열화정도를 나타내는데 부하테스트를 걸어 CCA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봅니다.

SOC는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수치이구요. 

 

예를들어.. 상태가 안좋은 걸 체크해 보면 배터리에서는 SOH가 600 ~ 700 A 정도가 나오는데 엔진측 연결부에서

측정해 보면 0 A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반적인 소형엔진은 전류가 그리 크게 필요하지 않으므로 

작동은 되겠지만 문제가 생길 소지가 다분합니다. 

  이어지는 부분이 많을 경우 부분부분 로드 테스트로 체크해 나가면 어디가 특히 문제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서는 갑자기 떨어지니까요..  다만 통배선의 경우에도 라인이 5미터 이상 가게 되면 1/2 이상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공사는 한번 해 두면 오래 손대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워도 문제가 있다면 확실히 체크하시는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사례에서 본 바로는.. 약 5미터 되는 구간을 저 위 그림정도로 연결했을 때 전부 통배선에 새 케이블로

깔았을 경우 SOH가 1/2 ~ 1/3 정도로 줄어드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보통 60 ~ 90A 배터리를 쓸 때 600 ~ 700 CCA를 쓰게 되니 엔진쪽에서 측정하면 200 ~ 300 정도로 뽑는다면

선방한걸로 보시면 됩니다. 사실 선외기면 저정도라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마력이 높아지는 경우, 버라도와 같은 과급기 엔진처럼 점도가 높은 오일을 쓰는 엔진의 경우 저 수치가 

매우 민감해서 별 문제 없는 경우에도 난감한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EFI엔진은 작동하기 위해 엔진에서 충전을 하면서 한편 인젝터에서 배터리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공급과 충전 상태도 무척 중요합니다. 

 

오늘은 메인 배터리 배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한번쯤 본인 배들을 체크하시어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또 다른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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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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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저희마당에는 선주들께서 팔아달라고 의뢰하신 중고보트들이 있죠. 그간엔 제가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마당도 좀 비워야 하고 시간이 너무 적체되어 이달부터는 정비와 시운전을 해서 적극적으로 판매활동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아래 자료 나갑니다. 

 

1. 곰보트와 엔진 

스네이크 헤드 300 고무보트와 엔진입니다. 

고무보트는 구입하신지 2년여 되었고 펑크난 곳은 없습니다. 바닥은 합판이구요.

엔진은 파선 2사이클 15마력입니다. 연식은 미상입니다. 

금액은 현재 사진의 상태로 150만원입니다. 

엔진은 제가 점검해서 육상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비 및 기어오일은 교체해서 보내겠습니다만 

이후의 무상보증은 해드리기 어려움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  장보고 420K + 도하츠 25마력 

장보고 420 콤비보트입니다. 

튜브는 2년전에 교체했으며 엔진은 도하츠 25마력 작년에 새엔진 올렸습니다.  엔진교체후 2번 운행했습니다. 

거의 새엔진 수준입니다. 

보트에는 특별한건 없고 스티어링 로드가 옆에 닿아 선주님이 커팅하고 간단히 보수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좀더 보강하고 겔코트를 발라드리겠습니다. ( 면잡고. 광택까지는 어렵습니다.. ) 

트레일러는 현재 등 다 들어오고 허브상태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전자장비는 해양 플로터가 따라갑니다. 송수파기는 없고 GPS만 쓰고 계셨습니다. 

트레일러는 DK 등록트레일러입니다. 

 

금액은 전체 580만원입니다.  엔진가격에 보트 트레일러 따라간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  리빙스턴 19

리빙스턴 19입니다. 제가 2015년도에 데모선으로 들여왔었고 2017년쯤 이전해 드렸던것 같습니다. 

전장은 약 5미터 60정도 전폭은 2.3미터가 조금 넘습니다. 내폭은 2.2미터 정도이며 

무게는 트레일러까지 약 1.2~1.4톤 사이가 되겠습니다.  7인승을 받았습니다. 

제가 만들어 판매하는 연 1750의 형님벌 되겠네요.

현재 비미니탑을 제외하고 자잘한 부착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순정상태입니다. 

바닥헐은 깨끗하고 데크쪽은 전에 티탑을 달았다가 떼어낸 자국이 일부 있고 나머지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콘솔과 시트는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오디오와 트롤링 컨트롤러가 달려있습니다. 

핸들은 순정이 케이블이었습니다. 

어탐은 탈거되 다음배로 이전되었습니다. 

엔진은 스즈끼 115입니다. 연식은 배와 같고 사용시간은 600시간대 입니다. 낚시중 엔진을 켜놓고 쓴 적이 많고 

농어캐스팅을 주로 다니셨기 때문에 전곡에서 원도권으로 출조가 많아 사용시간이 아주 짧지는 않습니다. 

컨디션은 지난번 체크한 바로 큰 이상은 없습니다. 

앞쪽에는 약 70리터의 어창이 있습니다. 현재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러는 로드킹 알루미늄 커스텀입니다. 물론 등록되어있으며 곧 최초 정기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배와 잘 맞습니다. 

 

금번에 배를 판매코저  지난번 마량에서 시운전을 진행했습니다. 

성인 3인 타고 기름 반, 잡짐 얹고 54~56 사이의 속도가 나옵니다. 최초에 들어왔을 적 혼자 탔을 때 약 60 선이 

나왔던 기억이 있고 지금까지 성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빙스턴보트는 마지막에 월드캣이 인수해 운영한 브랜드이며 엔트리급 쌍동선입니다. 

헐은 이미 50년이상 검증되어왔고 홑겹인 만큼 군더더기 없는 넓은 실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트는 쌍동헐 구조로 서있을 때나 주행시 모두 동급 타 보트가 따라올 수 없는 안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겸험으로는 1미터급의 파도는 여유롭게.. 1.5 미터급의 파도도 ( 비록 스프레이를 좀 맞을 수는 있어도 ) 큰 

문제없이 뚫고 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쌍동선이 그렇듯 파도에 착지할 때 전해져오는 충격이 상당히

감쇄되기 때문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고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보다 빨리 탈출할 수 있습니다. 

 

  서있을 때 안정성 역시 우수하여 한쪽에 몰려있지 않는 이상 어느쪽으로 파도를 받아도 적응성이 우수하고

승객들이 자세를 유지하기 쉽습니다. 캐스팅낚시에도 무척 편안합니다.  바람터졌을 때 주변의 다른보트들을 보면 

큰 차이에 많이 놀라시게 될겁니다.

 

끝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철수시 트레일러에 올릴 때  어려울까 생각하시는데 

벙크가 잘 맞추어져 있어 대강 가운데만 맞추면 잘 들어옵니다.. 

 

 

여기에 사이드 벙커도 들어가 있어 좀더 편합니다. 

현재상태로 금액은 2400만원입니다. 

 

 기본정비는 해 두었으니 전곡항에서 시운전을 하실 수 있고 출고 전 올해까지는 손댈일 없게 정비하고 

펌프, 램프등의 소모품은 전부 교체해 출고하겠습니다. 6미터 이상으로 배를 늘리기는 곤란한데 편안하게 

다니고 싶으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겁니다. 

 

 

위 보트들은 모두 수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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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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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언젠가 제가 좀더 큰 카타마란을 만들어보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현재 파워카타마란의 위치가 좀 애매한데.. 미국에서는 23피트 아래 카타마란 모델을 사실상 개발 및 제작을 

멈춘 상태입니다. 거의 전 업체가 그렇다 해도 무방할것 같아요. 미국쪽 사정은 그런거죠.. 작아서 시장이 없는.. 

그러나 한국의 경우 보트 운용여건의 한계로 인해 사실상 21피트대가 한계입니다. 

 

23피트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 라인업이 거의 21 에서 23으로 넘어가니까요.. ) 유류대 이외 문제가 되는

일들이 생깁니다. 

 

1. 육상에서 보관할 장소를 찾기가 마땅치 않다.. 

   : 이건 6미터급이나 7미터 급이나.. 거의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배 크기보다 트레일러 크기가 한 체급 늘어나기

     때문에 육상보관할 수 있는 장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2. 해상계류를 하면 좋겠으나.. 자리가 없거나 너무 비싸다.. 

  :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것 같구요.. 한가지 더 덧붙이면 해상계류시 바닥관리를 해야 하는 등 관리상의 문제와

    비용이 또 하나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카타마란은 헐이 2개라 더 심하죠.. 

 

3. 트레일러가 2축이 된다.. 

  :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1축으로 버틸 수 있는 최대 무게는 트레일러 무게를 포함해서 6000 파운드..

    2.7톤 입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3500 파운드 축을 쓰고 있으며 그마나 자동차 허브를 사용하는 국내 제작 

    트레일러는 축하중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1축 트레일러 는 면허없이 쓸 수 있는 총중량 750 KG아래 라는 

    공식이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어서 보통 1~1.2 톤 수준에 맞추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  축하중은 축의 재질, 두께, 서스펜션(스프링)의 강성, 허브의 용량 ( 스핀들 및 베어링 )이 한 세트로 맞아야 

    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

    그러다 보니 23피트는 물론 고하중 보트들은 18비트급부터 2축을 쓰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2축을 쓰게 되면

    램프(=슬립웨이)에 진입할 때나 배를 정리할 때 배를 돌릴때 무척 부담스러워진다는 단점이 있죠.. 

    이게 실전에서는 무척 큽니다.. 

 

4. 견인 자체가 부담스럽다.. 

  : 보통 배가 23피트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2톤~3톤 사이의 보트를 견인해야 합니다.. 이정도 무게라면 

    국산차량으로는 여유있게 끌 수 있는 차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차가 버틴다 하더라도 견인장치가 버티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억지로 견인하고 다니더라도 차량손상이 커지죠..

    어찌어찌 차량을 생각하지 않아도 고하중의 보트를 철 따라 여기저기 끌고 다니려면 사람도 지치죠.. 

    견인할때 배가 차를 흔들기 때문에 하루종일 운전하자면 정말 피곤합니다.. 

 

 

해서 저는 21피트급 까지는 어떻게든 복원해서 만들어보자.. 라는걸 처음부터 그려왔고 이제 1750까지는 왔기 때문에

다음단계로 넘어갈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23은 이미 월드캣에서 나오는 230 계열이 있고 이미 

미국시장에서 월드캣 23계열은 우수한 배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굳이 제가 손댈 필요가 없죠..

 

 일단 바닥 헐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태입니다.  데크를 정리하는 일이 남았죠.. 아마도 7월부터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상했던 대강의 데크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구상하면서 고려했던 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공간.. 

  : 21피트급의 보트는 국내실정에서 제법 큰 편에 속합니다만 그래도 공간에 여유를 부릴 정도의 룸은 나오지 

   않습니다.  보트를 상담할 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공간인데 꽉 짜여진 보기 좋은 구성보다는 차라리 

   휑 해도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게 낫습니다. 육지에서 볼 때는 무지 커 보이지만 물에 띄우는 순간 그 공간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보트들이 뒷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조타석이 너무 앞으로

   가 있는 경향이 보이는데.. 밸런스를 해치치 않는 선에서 공간 큼직하게 뽑을 수 있게 구성하려고 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주행이 1순위 입니다. 

 

2. 동선.. 활동성.. 

  : 공간 다음에 생각해야 할 부분은 동선입니다. 아무리 쓸만한 공간이 있어도 이동하는데 불편하다면 

   그 공간은 죽은 공간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WA ( 선실이 있는.. 워크어라운드 ) 스타일 배들은 선수공간이 있지만

   선수로 나가는 행위가 바다에서는 제법 위험하고 고기라도 잡으면 뒤로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불편함 등.. 

   그리고 최근 작은 사이즈에서 파일럿하우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선을 생각해보면 대단히 

   불편한 컨셉입니다.. WA의 불편함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선장이 조타실에 갇혀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의 동의하실거에요.. 배를 타는 분들이 모두 낚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 선장이 낚시를 못해 ' 라는 한마디로 표현됩니다.

     해서 2180은 과감하게 한쪽면을 포기하고 앞으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를 넓혀 전체적으로 ㄷ 자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물론 선실뭉치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균형이 틀어질 우려가 있지만 카타마란의 

   구조적 특성과 기본 장비품의 무게배분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장이 배를 정지한 후에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조타실의 왼쪽으로 걸리는 요소를 제거하여 선주의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3. 선실.. 

  : 우리나라 보팅활동에서 선실이 갖는 의미는 어떤 마음으로 배를 샀던 간에 25피트 미만은 반년 안에 

    화장실창고의 역할로 귀결되게 됩니다. 25피트 아래로는 승객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선실이 

    넓게 빠지기 어렵고 ( 된다 하더라도 가분수같은 모양새가 됩니다.. ) 실내가 아무리 예쁘게 되어있어도 

    바다에 나가면 멀미가 나고 더워서 안에 들어가 있을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창고의 용도는 또 나름대로 의미가 있죠.. 뒷정리와 이후 출조가 간편해지니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 물건을 때려박기 위해 앞 공간을 포기한다.. ' 라 하여 부정적이었는데 요즘은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네요.. 

 

     아시다시피 카타마란은 헐이 양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갑판아래 중앙공간이 얕고 대신에 양쪽 끝이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여 오른쪽으로 입구를 만들고 들어가 서 있을 수 있을정도의 공간이 되고 

    앞쪽으로는 화장실을 배치합니다.. 위 사진중 파란색 블럭구간은 캐스팅 데크 위쪽으로 올라갈 것이므로

    안쪽에 전자렌지가 딸린 간단한 주방(?)을 마련하고 선실전체를 수납공간 혹은 1 ~ 2인이 누워있을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편하지는 않지만 룸은 충분히 나오겠습니다. 

 

4. 낚시를 위해..

 

 : 이 배에서 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는 사각 끝단 가운데 양쪽, 모터웰 중간 까지 약 7개입니다. 7군데 모두 각자의

   공간을 가지고 낚시가 가능하시고 가운데는 옵션사항인 대형 어창이 들어가서 마음을 먹으면 미터급 어종도

    바로 넣을 수 있겠습니다. 앞쪽은 아이스박스나 버켓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선실블럭 상단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5. 운전의 편이성.. 

 : 일반적인 모노헐의 WA 혹은 파일럿 하우스 같은 앞이 막힌 스타일은 조타석이 항상 우현에 있습니다. 이것은 

   선외기의 플롭토크때문에 생기는 쏠림 때문인데 쌍동선에 트윈엔진은 그런 현상이 거의 없죠.. 

   하여 조타석을 운전하기 제일 편안한 센터로 보내고 기존에 많이 운행하셨을 센터콘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림이라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차주부터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마지막 모양새가 어떻게 될지.. 어떤 난관이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7월 안으로는 목형 1차 작업을 마치고 넘기는게 목표인데.. 간간히 작업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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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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