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16

Livingston 2018. 9. 27. 2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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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난주에는 그간 작업했던 16이 돌아왔습니다. 오리지널 리빙스턴 16이 되겠습니다. 

특별히 1900만원에 판매한다는 그 아이입니다. 이래저래 모든게 보름넘게 늦게 추진되고 있네요.. 


오리지널 몰드에 월을 5인치 올린 아이 입니다. 이번에 도색도 다시 했어요. 그냥 하얀색입니다. 깨끗해졌어요. 

이번에는 다시 리스토어 할 목적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했던 트레일러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사실 컨티넨탈 트레일러를 시작한 이유가 이 배 및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 때문이었거든요... 

트레일러 업체중 아무도 제 배스펙을 맞춰주시는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방법을 찾은것입니다.

벙커가 좀 특이하고 워낙 폭이 넓기 때문에 좀 까다로운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튼 결과는 매우 만족입니다. 


옆모습이구요.. 광각이라 사진이 좀 찌부러졌어요.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벙커맞춤 입니다..  예상했던대로.. 목적했던 대로 정확히 나와서 무척 만족입니다. 

역시 따로 트레일러를 주문하길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대강의 치수로 재료들을 맞게 준비해준 컨티넨탈도 대단한 사람들이구요..

포지션도 상당히 낮게 잘 나왔습니다. 


딱 필요한 정도로 뜨죠. 헐 일부가 휀더로 올라타도 간섭이 없습니다. 


 

벙커목을 두조를 댔기 때문에 뒤쪽도 잘 맞습니다. 사실 미국계 트레일러 벙커목이 넓기 때문에 하나로도 충분하지만 


이렇게 벙커를 맞춰주면 배가 쏙 들어가서 어긋나지 않습니다. 들어올 때 무척 편하죠..

사실 이 부분이 맞아줄지 안맞을지 몰라서 그냥 돈이 더 들어도 2조를 오더한 건데 다행히 맞아들어갔습니다. 


이제 후작업을 위해 보트세척도 해야 하고.. 나머지 복원작업하고.. 엔진올리고.. 밸런스 맞추고..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아무래도 콘솔 오는게  늦을테니 10월 첫주까지는 콘솔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10월 중순께 시운전을 시작하겠다 싶습니다. 


이제 배가 다시 마당으로 들어왔으니 실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쯤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만.. 무척 넓고 여유로운 보트입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 내폭이 깡패니.. 하는 그런 수식어도 무의미하구요..

수치로만 치면 클래스에서 가장 넓을거에요.. 더 중요한건 그런 사이즈로도 주행에 지장이 없는 것이죠.

( 모노헐은 16피트에 이런 사이즈를 낼 수 없어요. 억지로 폭을 늘리면 많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 

카타마란이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이 드실겁니다. 


작업기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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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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