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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저는 한국시간 10월 8일 5시 비행기로 한국을 출발해서.. 드디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미국으로 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예전 카파에서 근무할 적에도 못가본 미국을 이렇게 오게 되다니.. 별건 아닌데 왠지 감회가 새롭죠..


역시 사람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던가요.. 




( 미국에 첫발을 디딘 사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입니다. ) 



사실 이번 출장에는 지난번에 애틀랜타에서 중고차 수출을 계획하시는 분을 알게 되어 통역을 좀 부탁드렸었는데.. 


당시엔 될것 같다고 하시더니.. 출발 3일전에 불가능 통보.. ㅠㅠ.. 독도님도 같이 오려고 했었는데.. 가내사정으로 불참.. 


결국 외로이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물론 POWER CAT GROUP 본사입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은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좀 덜하지만 저는 늘 혼자였던것 같습니다. 


처음 카타마란을 들이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숱한 반대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튜브가 있어야 한다며.. 외롭게 일을 추진했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정말 혼자 무던히도 다녔던것 같고.. 가내의 의심스런 눈초리도 혼자 극복했어야 했고.. 



처음 카타마란보트를 들여오면서 그러니까 처음 컨택할때쯤 제가 이쪽 본사에 일종의 사업계획서 비슷하게 만들어 줬던게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놀라울 정도로 거의 맞춰오고 있습니다. 이 대쯤 꼭 본사에 넘어가겠다.. 마음먹었던 부분도.. 그렇고


판매실적도 대강 예상대로 나와주고 있구요..  저로서는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물론 늘 혼자는 아니었구요. 정말 감사해야 할 한분이 계시지요.. 1호 선주님 독도님이신데요. 제가 많이 감사드리여 하는 분입니다. 


해피마린의 시작과 지금까지 줄곳 함꼐해 주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하구요. 


그리고 저를 믿어주신 선주님들.. 물론 지금까지 10이면 10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지켜봐 주신 분들께 참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정말 크더군요.. 미국을 복사 - 붙이기 하면 거의 태평양만할것 같습니다. 실은 아직도 아틀란타에서 NC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어요.시차 에 긴장한 탓에 잠도 거의 못자고 아마 도착하면 거의 거렁뱅이가 되어있을것 같은데.. 


아무튼 앞서 벌어진 작은 소동도 있고 해서 취소할까 하다가 과감히 혼자 길을 나서기로 해서 여기까지 왔지요.




( 좀전에 밤참으로 먹은 버거킹.. 값도 비슷하고 양도 비슷.. 조금 실망.. 감자는 맛있었어요! )



사실 미국과 일하고 있지만 저는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아직은 애를 많이 먹습니다. 정말 꼭 필요한 말만 하자면 되겠지만 


제가 원하는 바는 이쪽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이되겠구요. 


실은 이번에 온 목적중 하나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인데 한번은 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덩어리들도 있지요.. 그건 나중에 결과로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고.. 저로서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어 


이를 치고나가기 위해서는 죽으나 사나 관철시켜야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다만 처음 일을 시작할 때와는 조금 다르게 뭐랄까 어깨에 좀더 짐이 얹혀진 느낌인데요. 아무튼 제가 한국의 선주님들을 


대표해서 여러가지를 이야기해야하는 일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배 공장 가서 공정을 보고 하는건.. 일전에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크게 새로울 건 없어요. 단순히 견학하러 


이 여비와 시간을 들여 여기까지 온 건 아닙니다. 



아직 본 일정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감상적인 글을 쓰고 앉은거 보면 좀 한심하시고 합니다만.. 


이 일을 시작할떄도.. 지금까지도  제가 무엇을 잘 알아서 숟가락얹으며 한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말 불과 3년전에는 영어로 편지한장 제대로 쓰지 못했었어요.. (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 해본적이 있을리가.. ) 


배에대해서도 깡무식.. 엔진역기 당현히 그러했고..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졌지요..  알아서 쉬운일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 해야 했기 때문에 모두 새로 만들면서 달려온 셈입니다. 



사실 이 일을 하는데 있어 카타마란에 대한 개인적 흥미..  호구책의 마련.. 이유를 대자면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정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 국내 레저엔이 대한 관심 " 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 국제사기를 당하면서 어군탐지기를 수입했던 이유도 그러했고..


카타마란 역시 국내 레져 관행과 바다상황, 관리여건 모든것에 적합하다 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고 


고무, 콤비가 레저보트의 전부였던 시장에 더 나은 대안이 있다 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온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보다는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시간이 더 많고 더 중요한 시점이지요..


단순히 한떄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게 하려면 제대로 된 딜러로서 제가 해야 할일이 참 많습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쳐 보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딜러로서 해야 하는 제 도리를 외면하지 않고 


할수 있는 건 다 해볼참입니다. 



저는 저 혼자 갑자기 확 떠오르는걸 별로 바라지 않습니다. 조금 늦어도 제 손을 잡아주신 분들과 같이 자라나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거짓이 아님을 지금까지 행동으로 실천해 왔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직접 확인하실 수 있게끔


누군가 해피마린을 그렇다 이야기하면 그래.. 그놈은 그렇지.. 라고 인정해주실 수 있게끔 


아름대운 딜러가 되어보겠습니다. 



중간중간 미국이야기도 적어도보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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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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