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차를 들이다..
일상의 기록 2014. 12. 10. 03:32 |라덴씨입니다.
라덴씨는 드디어 지난주말에 일을 저질렀는데요..
바로 차를 바꾼 것이었습니다.
제가 타고 다녔던 차량은 갤로퍼 밴으로.. 논터보에 더구나 수동이었죠..
정말 운전은 상당히 불편했고.. 힘이 없어 버리고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어마어마한 적재량 덕분에 1년반 동안 정말 잘 타고 다녔습니다.
이 차는 울산의 태권V님께 업어온 차량인데.. 지금 생각하면 잘못샀죠. 헤드에 금에 간걸 모르고 구입했던 것입니다.
부동액이 역류한 흔적이 뚜렸했는데.. 몰랐었고.. 헤드의 크랙은 점점 심해져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줄어드는 현상이 눈에 띄게 심해졌습니다.
여기에 대해 저는 미리 고지받지 못했는데 어 지금와서 원망은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 차를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헤드 때문이 아니었어요.
헤드야 30만원정도면 고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가장 문제는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 너무 불편하고 피로가 빨리 오는지라 졸음운전이 제일 무서웠고..
출력이 떨어지니.. 큰 배를 끌어 올리려면 차가 끌려들어갈 판이었고..
갤로퍼 특유의 약한 브레이크는 저를 여러번 죽음의 문턱까지 끌고 갔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길에서 죽겠다 싶었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여..
조기폐차를 과감히 포기하고 ( 해봐야 얼마 받기 어렵겠더군요.. ;;... )
그대로 폐차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폐차장에 보냈더니.. 정말 빛의 속도로 처리해 주네요.
해피마린의 발이 되어줄 다음 차량은 바로 이놈입니다.
05년식 9만 뛴 완전 무사고 중고차.. 카이런 LV7 입니다. 2.7 리터 디젤에 벤츠미션이죠..
파트타임 4륜에.. 힘도 좋고 무쏘 후속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승차감이 좋습니다.
실은 스포츠나 밴을 포기한 이유가 바로 이 부분 때문이었어요. 장거리 운전.. 에 대한 대비.. 세금이 더 나오긴 하겠지만.. 목숨은 2개가 아니니까요.
7인승이라 그런지 의자를 전부 접으면 생각보다 짐실을 공간이 많이 나옵니다. 앞으로 엔진을 싣고 다닐일이 거의 없을 테니.. 충분합니다.
다만 하나 걸리는게 쌍용이라.. 후아후아.. 수리비가 후덜덜해서 앞으로 잔고장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차량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전부 검증해 보고 떠보고 했는데 미세누유도 없이 아주 괜찮았어요.
액티언이 아닌 카이런을 구입한 이유는.. 비트라 미션이 워낙 말도 많았던데다 못슁겨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세에 거래되기 때문입니다.
아마 소렌토였으면 거진 1천은 주어야 했을거에요. 참고로 이런저런 잡비 포함해서 700이 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최소 5년은 함꼐 하기를 바라며... 안전하게!!
내일은 견인장치를 붙이러 갑니다. ~
좋은 차 찾는데 도와주신까만발님, 독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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