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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어제는 부산에서 스트라이퍼 보트를 오픈했습니다. 


전에 공지해 드렸듯 이제는 제 주변에서 배를 내리지 않는 한은 언로딩을 지원해드리고 있지 않습니다만


이번 케이스는 특이하게 제 짐들이 일부 컨테이너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도리 없이 현장에 갔지요.. 


사실.. 다른 작은 짐들은 부탁해서 가져와도 되는 것이었지만 지난번 트라이엄프를 실어낼때 하나 빠진 티탑은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카고 트레일러를 끌고 가리라 마음먹었는데.. 화주께서 꼭 부산에서 까야 하시겠다고 해서.. 부산까지 다녀와야 했습니다. 


다른 말들은 생략하고.. 정말 먼 곳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 청사포에서 컨테이너를 오픈하기로 했는데.. 청사포 가는 길 앞에 달맞이고개가 있어서 


트레일러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은 한군데이고 나머지 길은 좀 좁습니다. 이 문제의 길에 트레일러가 들어서서 


위에 나무가 컨테이너에 부딪쳤는데.. 그 가지중 일부가 옆차선 차량에 떨어지는 바람에 사고가 나 버렸습니다. 


결국 보험으로 수습은 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죠.. 




컨테이너를 열었더니.. 짐이 그냥.. ㅠㅠ.. 


이번엔 단독선적을 하지 않았으면 아예 물건들이 들어가지 않을 뻔했습니다 배가 23피트가 되어버리고 하드탑이 들어가니 


방법이 없더군요.. 


사실 컨테이너에서 배를 내리는 원리는 비슷비슷해서 다른건 어려움이 없었는데 배 덩치가 워낙 크고 워크어라운드였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뭐 거의 기어가다시피 했지요.. 




뭐 .. 거의 틈이 없어서 천정쪽으로 거의 지렁이처럼 기어들어가야 했습니다.... 


날씬한 체구가 아니다 보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겨우겨우..세워서 뒷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이 너무 흘러 다른 부분은 손도 못대고 일단 들고갈 수 있게만 만들어 드리고 저는 돌아와야 했습니다. 


화주님 고생 많으셨구요.. 엔진점검도 해야 하고 구조물 배선 복구하려면 시간이 좀 들아갸아하겠지만 시즌전에는 마무리가 되지 싶구요. 


앞으로 작업장을 수원으로 옮기고 나면 수원에서 오픈 하는 것으로 해야지 않되겠습니다. 대개 화주님들이 준비를 안해오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돌방상황이 벌어지면 수습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더불어 출장다녀오는일이 이게 이제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사실 거의 6시에 출발해서 집에오니.. 새벽 2시가 넘더군요.. 아구구.. 



앞으로 와야 하는 배가 2대가 더 있습니다. 


오는대로 조치하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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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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