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일상의 기록 2014. 7. 23. 15:04 |라덴씨입니다.
라덴씨도 본격적으로 업체의 깃발을 들고 나선지 1년이 넘어갑니다.
사실 해피마린 이라는 사업자 등록은 꽤나 오래전 시작된거에요 =).
그간 많은 분과 만나고 많은 일을 해결해 보고 항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애써 보는데 현실과의 충돌에서 타협할건 타협하고
지킬건 지키고.. 참 많은 고민속에 지내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제가 이민을 가지 않는 한은 아마 제 이상을 향한 실험은 끊임없이 계속될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달라지지 않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레져.. 특히 배라는 것을 다루는 일은 사람의 꿈을 다루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 국내에서 배라는 것은 선주의 꿈이 깃든 일이고
저같이 업을 하는 사람은 그 꿈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못팔았으면 못팔았지.. 한치의 거짓도 말씀드려서는 안됩니다.
친한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손님간의 구별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나이가 많던 적던 제게는 모두가 똑같은 손님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형호제를 거절합니다.
약속한 보증기간안에는 손해가 나더라도 제 책임을 다 해야 하고
약속한 기간이 지났다 할지라도 손님의 괴로움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이 일을 업을 하는 사람이기에 저의 모든 시간과 행동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최종 종착지는 손님의 즐거운 시간, 손님의 가치있는 소비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도 제 업과 가족을 지켜야 하는 만큼 금전으로 계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지켜할 선을 지며야 하고
무리한 요구에 대해 과감히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하고
대신에 금전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가치를 더 전해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정도도 못한다면 저는 정말 자격이 없는 업주라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분야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꿈꾸는 사람이 있기에 제 존재의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위에 적힌 원칙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생각되시면
언제든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의 홀로서기 (4) | 2014.08.18 |
---|---|
스타마린 콤비의 리파워링.. (0) | 2014.07.25 |
시온호의 출고 (0) | 2014.07.17 |
업자의 길.. (4) | 2014.06.16 |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본드는!! (2) | 201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