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라덴씨입니다. 


지금은 작업장입니다. 어제 대부분 일을 많이 해놓고 오늘은 다른 가공때문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잠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간 4대의 배가 작업장에서 이리저리 작업이 되면서 너무나 어려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번에 여러개다 진행되다 보니 그랬던 것도 있고 전에 일을 많이 도와주셨던 분들이 최근에 바쁘셔셔 


저 혼자 원맨쇼를 하니..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흥산호의 오더는 꽤 오래 전에 이루어졌었습니다. 선주께서 뒤이어 들어올 엔진을 미리 예약하셔셔 


실질적인 작업은 7월부터 시작이 되었고 선주께서 최근에 바쁘셔셔 천천히 ㄷ해도 된다고 말씀하시어 


마지막 자락에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게 여유를 많이 주신 셈입니다. 


중간에 진도를 좀 올려달라 부탁하셨는데 최근 제 퇴근이 너무 늦어지고 거의 탈진상태로 귀가하다 보니 


쓰러져 자고 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진만 죽 찍고 차일피일 미루어졌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그 부분을 서운해 하셨는데 이자리 글을 빌어 사과드립니다. 


선주께서 딱 한마디를 하셨는데   " 그건 라덴님 일이잖아요 "


이 한마디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했는데 하나도 틀린 말씀이 아니십니다. 


저는 프로이고.. 결과로 평가받아야 하는 사람이지요. 제 개인적인 사정이 어떻든 간에 이는 제가 해야 할 일이 맞습니다. 



아무튼.. 




사실 흥산호는 많은 부분 준비를 해놓고 엔진을 기다리고 있었던지라.. 월초에 엔진을 얹어놓은 사진입니다. 


바우스탑에 카페트를 씌우기 전이고 다른 여러가지가 작업되기 전 모습 입니다. 




이 당시 머큐리 순정 게이지 ( 퀵실버 ) 를 주문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배선 및 어탐 등 작업을 남겨놓고 


위쪽에 올려두었었습니다. 





요거는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 밤 배선작업을 다 마치고 선정리고 끝나있는 상태입니다. 



엔진은 머큐리 40이 올라가 있고 머큐리 엔진이 높아 4센치 올려 부착한 모습입니다. 


햄벅님 감사합니다.. ( 먼저 시행착오를 한번 겪게 해 주셨어요 =) )




흥산호 선수에는 앵커 롤러를 붙여달라는 요청이 있으셔셔 스텐 앵커롤러를 부착했습니다. 


곡면이라 자리가 좀 애매하기는 했는데 비교적 잘 올라가 있습니다.  뒤족은 볼트에 너트를 심고 아래로 한번 더 조여놓았습니다. 






선주께서는 DK 트레일러를 쓰셧는데 앞부분이 주차장에 튀어나오는지라.. 풀톤 폴딩어웨이 를 붙이기로 하셨습니다. 


가공을 위해 앞봉을 분해/ 탈거해 놓고 원주시내를 2시간 뛰어다니며 홀 가공을 했습니다. 13밀리 를 16개 타공해야 하는데.. 


일반 전기드릴로 3T 각봉에 정확히 구멍을 뚫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날려먹을 드릴 비트 값이나.. 인건비나 그게 그거인것 같고 


시간도 훨씬 더 걸렸을겁니다. 




장착한 사진입니다. DK 트레일러는 크기에 여유가 있어서 꽤 긴 길이를 꺾을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부착물은 최대한 뒤로 밀었습니다. 



펴면 이런 모습입니다. 



앞부분 부착물 및 배선을 다시 원상복귀하였습니다. 




윈치는 약속드린 대로 DK 순정에서 풀톤으로 바꾸어 드렸습니다. 




바우스탑 카페트 작업도 완료했구요. 흥산호는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안전검사도 오늘 끝을 냈고 플롭 테스트를 마치면 금주중  출고 준비가 끝납니다. 


아직 마지막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곧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 조립하고 난 뒤에 시운전 하면서 찍은 사진을 다시 게시해 드리겠습니다. 


오랜시간 기다려주신 선주님께 감사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