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가 많은 라덴씨
라덴씨입니다.
오늘은 어지간히 할일도 좀 끝내고 푸념좀 해보려고 합니다. ^^
라덴씨는 유난히 안티가 많은것 같습니다. 보팅쪽 까페 생활이 2010년에 다음 해양보트 클럽부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참 별의 별 소리를 다 들었던것 같습니다. 케텔시절부터 온라인 경력이 벌써 20년이 되어가는데 워낙 연장자가 많으시니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특히 최근에는 죽자로 저를 치는 분들고 여기저기 생겨나시는것 같더군요.
제가 어떻게 만인을 만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달리 오해가 많았던 점을 몇개 들어보자면..
너무 참여가 없다.. 혹은 배를 띄워 나가도 지 볼일만 보고 쏙 빠진다라는 그런 의견인데 이건 그런 의도라기 보다는 \
순전히 집안사정 때문에 기인한 것입니다. 와이프가 워낙 제가 나가는걸 싫어하는데다 ( 심지어 업을 하는 지금도!! )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 보니 지금은 제가 도와야 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집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최초에 제가 330 콤비를 구입했던 이유도 배가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철수시간을 제마음대로 할 수 없는것 때문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제 배로 나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보통 아침 일찍 나가서 오후 일찍 들어오는 편입니다.
두번째로 보면 장사속 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실은 하도 그런 것에 대해 해명하기도 귀찮고 해서 업자입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아마도 이건 생각의 차이 같은데.. 저는 누군가의 노력으로 무슨 일을 했다면 그 대가는 금전이던 비 금전이던 꼭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세상에 공짜라는건 없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항상 공동구매에서 말이 많았는데
여러분들은 공동구매에 마진을 붙이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 반대인데요..
예를 들어 시중에서 1000원에 파는 것을 국내 도매업자를 통해서 마진없이 800원에 공급하는 것은 아주 환영을 받습니다.
저같은 경우 1차 생산업체를 찾아 협상을 하거나 수입품의 경우 아예 제조처를 찾아 가격을 내리는 편인데
이럴때 500원에 매입했다면 그것을 700원에 판매하는것에는 무슨 아주 큰 죄악을 범하는 것으로 평가를 하십니다.
회원수를 등에 업고 신청을 받아서 국내 도매업자를 흔드는게 쉬운가요..
어디인지 모르는 제조처를 찾아 자기 자본을 박아서 매입한 후에 소정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것이 쉬운가요?
( 일반적으로 1차 제조처는 미니멈 수량이 있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구매해야 합니다. )
어찌되었던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금액보다 더 저렴하다면 그건 그대로 의미있는 것이 아닐까요?
아까의 경우 500원에 제가 매입했다면 700원에 판매하는것이 죄악인가요? 그럼 완판될 가능성이 없는 것을
원가에 풀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저와 항상 부딪치는 분들과의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서 이제는 그러한 공동구매는 절대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고도 욕먹는 일을 무엇하러??
거기에 해외 수출입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께서 저를 집단으로 공격하시는 경우가 계신데..
제입장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지난번 콘솔 이야기를 꺼냈더니.. LCL에 대한 개념도 없으신 분들이
저놈이 사람을 늘려 배송비를 아껴보겠다 라는 식의 얄팍한 발상을 하는구나.. 라고 하시는데..
어느 미친인간이 고만고만한 말안장 콘솔 10개에 레일 10조를 오더하면서 풀 컨테이너로 들여오겠습니까..
가끔은 좀 정확히 알고 공격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세번째로 상거래에 있어 빡빡하다는 평이 들립니다. 잘 아는 사이인데도 잘 깎아주지 않고 은근슬쩍 늘상 하듯이
깎으려 드는 분은 제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판매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습니다.
이 이유는 제가 너무 솔직하기 때문인데 저쪽에서 어느정도 치고 들어올걸 생각해서 비싸게 얹어 깎아주는 그런
맆서비스가 제 체질에 맞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그 시점에서 되는건 되는 것이지요..
아마 제게 일을 맡겨보신 분이나 실제 상거래를 해 보신 분들께서는 아마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인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하나 더.. 저같은 경우 더군다나 제가 업자인 입장에서 잘 아는 손님이던 아니던 저는 구별을
두지 않는 편입니다. 다시 찾아주신분께 저는 항상 감사드리고 더 좋은 것을 드리고자 하지만 처음 오셨다고 해도
제게는 역시 손님이신것이지요. 역으로 생각해서 어떤 가게에서 잘 아는 사람은 아주 잘해주는데 처음가면
대접이 영 엉망이다 라고.. 하신다면.. 특히 보팅에 입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정말 서운하시겠지요.
많은 부분 저의 활동은 비기너(beginner)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아파 한동안은 그럴것 같습니다.
못다한 말들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후련하네요 =) 여기는 저의 공간이니 제 말을 해도 되는 곳이지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 가끔은 하고싶은 말을 해야 살 수 있습니다. =)
물론 저도 제가 Best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다듬고 다듬어져야 하는 일개 범인일 뿐입니다.
아마도 시간이 해결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숱한 오해속에서도 처음부터 끝가지 저를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개개 성함은 마음속으로만 되새기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요즘 좀 바빠져서 연락을 못드리고 있지만
마음속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