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수입하는 CARACAL 18CC
해피마린입니다.
수입은 정말 오랫만이네요.
저같은 경우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수입을 진행해 왔는데 코로나가 터진 후 미국 새 보트 공급부족과 야외활동 수요가
맞물려 미국내 (쓸만한)중고보트의 급감과 가격 상승으로 2년여간 거의 수입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거의 매물이 없어 수입이 안된다 했던 것이었죠.
최근 역시 코로나 여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행히 매물들이 좀 나오는 편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보트는 카라칼 입니다.
카라칼은 미국의 쌍동선 제작업체였는데요. 모델이 다양하지 않았지만 카라칼 18CC는 20피트 아래 쌍동선으로는
거의 전설적인 몰드입니다. 나중에 월드캣이 통째로 매입해서 캐롤라이나 캣 18로 출시했었고 2013년 단종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 동일 뿌리의 몰드가 3대 있고 이번이 4대째가 되네요.
얼핏보면 노티코, 시캣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들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바닥이 많이 다릅니다.
빠른 속도보다는 부드러운 주행에 초점이 맞추어진 선체로 상위 크기의 모던 카타마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 이번에 수입하는 배는 독특한 탑이 인상적인데.. 세컨스테이션까지 달려있네요..
이런 구성은 보통 참치 혹은 대형어종 트롤링을 위한 것들인데 국내에서는 세컨스테이션은 탈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잘만 활용하면 SRX같은 느낌으로 쓸 수 있겠네요..
여전히 미국에서 부르는 값이 비쌌고 환율도, 물류비도 많이 상승한 터라 전체 금액이 많이 비싸긴 했지만
워낙 보트시세들이 올라있기도 하고 찾기 어려운 흔치않은 선체라 그 값은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리빙스턴 19를 구입하시려다 이리로 빠지게 된 건데 도착하면 오래 유지하시며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수입경기도 조금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도착하면 한번더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