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FSH190 의 정비와 시험주행
해피마린입니다.
지난주에는 오랫만(?)의 시험주행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수입했었던 야마하의 제트보트 FSH190 였구요.
제트엔진을 달고 있는 피싱보트 컨셉으로 나온지 오래된 모델은 아닙니다. 수입당시에도 출고된지 1년된걸
가지고 왔던것으로 기억하고 있구요.
가져와서 다른 큰 문제는 없었는데 이걸 고질적이라고 해야 할런지.. 과열이 너무 자주 떴던 문제가 있었죠.
당시에 이 문제를 한번 해결하면서 제트보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플롭이 없는 구조이다 보니
예민한 것도 있더군요.. 혼자 시운전했을 때는 별 이상이 없는데 나가면 또 문제고.. 일단 앞이 너무 무거운 것도
문제가 되는걸 발견해서 여러가지 조정을 했구요.
그래도 계속 이상이 발견되어 여러 점검 끝에 냉각수 관로 어댑터 수정, 온도센서, 서모스탯 교체로
해결을 했었습니다. ( 그 이후에도 7000 이 넘어가면 간간히 떴었다고 하십니다. )
이후에 한번 더 문제가 되어 가져와서 각부 뜯어 점검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고 정말 몇달 쓰지 않았는데 써모스탯이
노후된 티가 나서 하나 갈아끼우자.. 생각으로 가운데 밸브를 뜯어버린 상태로 넣었더니 해결이 됩니다..
이 엔진이 제트엔진이기도 하거니와.. 회전수를 7500까지 쓰는.. 부하를 많이 받는 엔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고속역에서 무척 예민한 느낌이 아직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써모스탯의 역할은 냉각수 조절을 통해 엔진을 일정온도로 유지하는 역할인데.. 없어도 당장엔
지장이 없는데 추운계절에는 특히 초반에 과냉각되어 생기는 결로가 부작용이기에 10월까지는 이대로 쓰고
11월부터는 다시 써모스탯을 넣어씁시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주행을 무척 궁금해 하시는데 이 배는 무척 재미있습니다. 보기에는 무척 튈것 같은데
확실히 요동은 치는데 생각보다 그리 아프지는 않습니다. 수차례 주행하면서 생각해 본 바로는 아마도 선수각과
제트추진의 특성 때문으로 파악되는데요. 상당히 독특한 주행특성을 보여주는 보트입니다. 아무래도 연비가 선외기
대비 좋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밧줄 거칠것 없이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 되겠죠..
이번에 넘어가면 큰 문제없이 올해를 보내기를 바라면서..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