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55DC를 발주하게 되었습니다.
해피마린입니다.
무척 싸늘해진 연말입니다. 점점 몸이 굳어가는걸 느낍니다. 해도 빨리 지니 근로의욕이 급 감퇴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반가운 소식을 하나 가지고 왔는데요. 드디어 월드캣255DC 신조선을 발주하게 되었다... 는게 골자입니다.
월드캣 딜러로 일한지 7년만에 월드캣을 신조하게 되었습니다. 감격입니다.
이 모델입니다. 원활히 견인을 하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더 큰 모델은 힘들었습니다.
정말 멋진 보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쌍동선이 호불호가 갈리는게 일반적입니다 .
대표적인 낚시 포인트인 왕돌초 같은 곳에서 그 잘나간다는 명품 보트라 하는 .. 그 배 27 29피트급이
지금은 단종되긴했지만 캐롤라이나캣 18피트를 따라오지 못해서 선주가 전화를 받는 많은 일화가 있고..
그 배가 팔려 오천에 가서도 유선배가 꼬맹이 18피트를 못따라가는 일이 생깁니다. 물론 바다가 뒤집어졌을때죠..
그래서 쌍동선 오너들은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없는 한은 다음배도 또 쌍동선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도를 찍고 넘어갈때 모든게 이해가 가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기 때문이죠..
쌍동선 특히 월드캣은 그런 배입니다. 점점 많아지는 쌍동선 업체들 속에서 아직까지 양산형 카타마란의
세계 최고를 지킬 수 있는 이유가 되죠..
이번에 발주하신 선주님도 훼일러 21을 몰고 계신 분이셨는데 어떤 기회로 쌍동선을 타 보시고 바꾸시기로
결심하셨다 합니다..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똑같이 느꼈거든요..
아무튼 저는 보트를 계약해서 생기는 수입.. 그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위와 같은 이유로 월드캣을 선택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토록 제가 외쳤던 부분을 보시고 이해해주신 것.. 그리고 제가 이 때까지 손님을 놓쳐도 지켰던 원칙..
그런 부분들을 보시고 여러 다른 모델이나 병향할 수 있는 수단이 있었음에도 딜러를 통해 진행해주셨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말씀드리듯 모두의 부러움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간간히 이에 관련된 소식들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