燕175의 헐이 나왔습니다.
해피마린입니다.
그간 긴 시간 준비했던 새로운 燕 175의 헐이 나왔습니다.
그간 다른 일로도 좀 바빴고 마당에 공간도 없어 가져올 엄두를 내지 못했었습니다 만..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오늘 일단 밑작업이라도 시작해야겠기에 끌고 왔습니다.
콘솔이나 나머지 부분은 차차 도착할 예정입니다.
전장은 오리지널 16보다 길어졌는데요. 제일 긴 길이를 재어보면 5.5미터까지 측정되지만 실제 5.3미터정도로 보는게
맞을걸로 보입니다.. 내일 다시 레이저로 재어보고 길이 및 모델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레이저로 다시 실측한 바 5.37미터 입니다. 18피트에 가깝긴 한데 실제 공간을 생각하면 1.75로 보는게 더 타당한것
같아 그대로 모델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반대편 입니다.
전면은 오리지널 16에서 5인치 올린 모습 그대로입니다. 바우스탑은 나중에 가로받침으로 다시 제작할 계획입니다.
트랜섬은 20인치에서 25인치로 올려 거친 상황에서 적응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이에 19에서 아쉬었던 선체에 몸을 버틸 수 없었다는 점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트레일러는 전과 같이 컨티넨탈을 사용하며 정확히 맞습니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많은 보트들과 다르게 트랜섬을 포함한 보트 전부분에 목재를 쓰지 않아 WOOD FREE 구조를
실현하였습니다. 트랜섬은 보강용 고밀도 PVC폼보드를 사용하였으며 트랜섬 두께는 약 60밀리입니다.
데크는 평데크로 설계하여 공간을 넓게 쓰고 계류가 가능하도록 자연배수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폭은 2.3미터, 내폭은 상단이 2.2미터, 하단이 2.1미터 가량 됩니다. 동급의 보트중 가장 넓은 수준입니다.
선저에는 어설픈 수납함을 만들기 보다 사고에 대비한 여부력에 투자하는게 더 어울릴 것으로 판단하여 폼보드와
고밀도 폼 인젝션을 혼용하여 부력재가 물을 흡수하지 않는 격실을 만들어 침수되어도 가라앉지 않을 여부력을
확보했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한번더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후미에는 큼직한 수납함을 제작하였으며 위로 앉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데크의 물은
가운데로 모여 배수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나중에 세팅 후에 배수구의 위치와 수준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선수데크입니다. 편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을 놓았으며 선수공간이 넓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60인치의 트롤링모터를 부착하고 넉넉히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금번에 많은 고민끝에 제작한 공간으로 17~18피트에서 센터콘솔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화장실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두껑이 길게 높이게 되는데 쇽업을 달아 들면 거튼처럼 가림막이 같이 올라오면서 가려진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문폭은 제가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폭으로 성인 남성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뚜껑을 닫게 되면 저 공간은 그대로 캐스팅보드가 됩니다.
이제 막 받았으니.. 세팅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철물도 와야 하고..
이번 경기국제 보트쇼에도 출품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많구요.
신속하게 세팅하여 시운전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