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작업 1차 마무리
해피마린입니다.
그간 소식이 또 뜸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배에 관련된 일은 모두 빨리 빨리 팍팍 진행되는 것들이 없습니다. 좀 지리해도 어쩔 수 없는것 같네요.
지난주에는 작업해 왔던 LV16 복원의 1차 마무리를 했습니다. 10월중 주인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습니다.
콘솔이 다시 왔습니다. 당초 연료통이 후미 수납함쪽으로 25리터가 양쪽에 하나씩 있었고 이를 셀렉터로 선택해서 움직였는데
이게 무척 불편했었습니다.. 하여 45리터 하나를 콘솔 앞쪽으로 돌리기로하고 부착했습니다. 밸런스 맞추는데도 도움이 될거에요.
콘솔 앞 해치를 열면 주유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센더도 묻을 수 있겠네요.. 일단 보기 쉬운 위치에 있으니 열어서 보는 걸로..
윈드실드와 레일 전부 복원했습니다.
안쪽 배선은 아직 좀 정리가 덜 됬습니다. 아직 변경될여지도 있고 해서 완전히 마감하지 않았습니다.
스위치 박스를 교체하고 랜야드 스위치를 추가했습니다. 랜야드가 없으면 안전검사시에도 문제가 됩니다.
선장석 시트는 새로 교체했고 등받이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건 출고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구요.
콘솔쪽에 자리가 많이 남기는 했기만 유증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배터리를 후미로 보냈습니다. 빌지 펌프 및 튜빙 교체 했습니다.
그래도 후미 수납함에 자리가 많이 남습니다.
맞은편에는 유수분리기를 추가했습니다.. 프라이밍 벌브를 아예 저렇게 위치를 잡아놓으면 역류할 걱정도 없고 초기 기름올리는 수고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역시 자리가 많이 남았어요.. 16 ~ 20 리터급 쿨러도 들어가겠네요..
엔진은 지난번 정비한 90 입니다.. 초기 시동에서 오래된 카브 특유의 어려움이 있기는 한데 한번 걸고 난 후에는 일발시동..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도 시험운행 후에 카브정비를 다시 할 계획입니다. 플롭은 클래스 중간피치인 17로 시작해서
맞추어 들어갈 계획입니다.
1차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좀 배같네요..
넓고 무척 실용적인 공간입니다. 군더더기가 없고 구조상 나중에 꾸미기도 좋지요..
작은 보트는 이것저것 너무 주렁주렁 달아버리면 효과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안쪽 폭을 재어봤는데 약 218cm 정도 됩니다..
이제 시운전할 준비는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걸 알죠.. 새 모델이 나왔다고 해서 충분한 테스트없이 엔진 덜렁걸고 판매하고.. 오너는 또 베타테스터가 되고 맨땅에 헤딩하다가
정떨어지고.. 문제는 있는데 중고값 떨어진다고 쉬쉬하며 가슴앓이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보아왔거든요..
업자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아마도 이런저런 문제를 확인하고 잡아내는데 또 많은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만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60을 걸고 테스트한 데이터가 있으니 그렇게 시간을 많이 끌지는 않을것 같아요..
여기에.. 얼른 16의 주인을 찾아야 새 프로젝트인 燕 을 추진할 수 있으니까요~ =)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