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燕

175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덴氏 2018. 7. 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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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여러가지 업데이트 할 이슈중에 하나는 진행중인 project 燕  에 관련된 것인데요.. 

그간 느릿느릿하지만 일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작업을 하고 계신 쪽에서 일이 무척 바쁘셨어요. 


燕은 LV16 ( 구LV155 ) 에서 출발합니다만.. 크게 두가지 달라지는 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트랜섬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기존 LV시리즈는 12T 이상은 전부 20" 롱 엔진에 트랜섬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만.. 

금번에 이를 25인치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운용해 보니 바다에서는 보다 25인치가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인데 

( 물론 엔진이 올라가면서 전체 중심이 같이 올라가 버리는 디메리트도 있습니다만.. )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5인치 업을 단행했죠... 


( 덕분에 앞부분도 같이 올라갑니다..  )


기본적인 LV16의 구조가 건넬 상단이 평평하게 올라오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그리 어색하지는 않구요.. 

선수쪽에서 보면 마치 12T 같은 비쥬얼이 나올거 같네요


두번째는 길이가 좀 늘어나게 되는데.. 굳이 길이를 늘린 이유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이 헐이 1970년대 말에 나왔던 상당히 유서깊은(?) 헐이고.. 이미 그 성능은 충분히 검증되어있습니다만.. 

하나 문제가 2스트록엔진이 주류였던 시절에 나왔던 헐 이었던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 4스트록이 주류인 지금에 있어서 엔진얹기가 상당히 애매했던 것입니다.. 대부분 미국계 보트들이 겪어왔던 과정인데요.

미국계 보트들이 4스트록으로 엔진이 교체되기 시작한 건 1990년대 말부터입니다. 이 떄문에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의 

보트들이 4스트록엔진으로 인해 혼란이 많았죠. 

LV16의 최종스펙은 최대 야먀하 F60~70 이었습니다. F60에서 분사량과 회전수를 올려 70마력을 끌어냈던 엔진인데.. 

무게가 약 125킬로 정도 됬죠..   최초스펙은 2스트록 90~105마력이었으니 무게가 약 120~140킬로 정도였을겁니다.  

이런 걸 생각하니 이해가 가더군요..  그래서 Factory 스펙으로 지금 4스트록 90을 올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 물론 미국에서는 그렇게들 오버스펙으로 올려서 타곤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 말 제가 데이터를 내어보니 국내시장에서는 60마력으로는 국내시장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았고 

그렇다고 경량화시키는데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여부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장이 필요했습니다.. 

부력통 혹은 헐이 엔진 뒤쪽으로 나가는 ㄷ 자형 선미로 나가면 제작은 무척 수월했겠지만 배의 밸런스를 깨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굳이 어려운 길로 가게 됬죠.. 

또 제가 이 보트를 기획했던 단계에서 생각했던 몇가지 구조물을 얹으려면 길이가 조금 부족했던 탓도 있습니다.. 

물론 어찌어찌 극복은 했겠지만 그럼 또 '아.. 조금만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또 안고 가야 하니까요.. 


아무튼.. 위의 이유로 최종 길이는 약 17.5 피트 가량이 될걸로 보입니다..


( 대강 이런 느낌.. )


헐이 되는 동안 콘솔과 뒤쪽 구조물에 대한 결론도 내어야 하고 철물 발주도 해야되고.. 할 일들이 많습니다. 

일 추진하는데 자금도 들어가야 하고.. 머리아픈 일이 많습니다만..  아무튼 부지런히 추진하면 9월에는 구체적인 모습이 나올것 같습니다.

늦어지는 만큼 완성도 있게 기획해 나가겠습니다.  대충 하기에는 지금까지 해온게 너무 아까워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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