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Marine Merchandiser 양성 과정의 계획

라덴氏 2017. 12.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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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 건은 제가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인데요.. 이제사 슬슬 계획을 다시 짜기 시작했습니다. 

요는 일이 커지고 저도 사람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항상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저희부지를 금호마린 ( 부산의 금호마린테크가 아닙니다. ) 과의 공동사용하고 있는데요.. 

2년의 시간이 내년 2월로 끝나는데다 금호마린과는 별개의 사업체이므로 이렇게 해서는 제가 일을 힘있게 추진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이 일을 하면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보자.. 혹은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은 전부터 있었고 

작년에 그렇게 추진했다가 외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그친구와도 여러가지 일이 꼬여 결국 실패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제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무리하게 고용을 추진하다가 생긴 일인데 저도 배운게 많지요.. 


 제가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블로그를 쭉 보아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강원도 문막에서 시작을 했었습니다. 당초 전곡항 주변을 계획했으나

주변의 텃세가 너무 강했고 저를 못살게 구는 분들이 너무 많아 거의 쫓겨가다시피 하다 문막 올리버보트에 3년정도 둥지를 꾸렸던 건데요. 

그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쭉 지켜봤고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과 걱정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비슷했는데요.. 

 그쪽 학생들은 보트빌더를 향해 가고 있었던 것인데..  여기를 졸업해서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요는 " 이 시장에서 무엇을 해서 

먹고 살 것인가 " 라는 아주 평범한 고민이었습니다. 


 부업..  창업 준비기간을 포함해서 제가 이 시장에 연관된지도 어언 10여년이 넘는데 그간 제가 뼈저리게 느낀건 이 보트, 마린시장에서

자립하기 위해서는 정말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업체들 각각 어느 분야에 특화해서 서로 일을 분업해서 공생하는게 

가장 좋은 모양새이긴 한데 애석하게도 현실적으로 객체간 협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가 결론이었기 때문에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내 마음대로 나의 일을 대신해 줄 직원이 아닌 제 2 제 3의 업체는 없기 때문이죠.. 

  

 해서 이 비지니스를 엔지니어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서는 딱 굶기 좋다.. 는게 제 생각입니다. MD의 관점에서 시장을 보고 

자력으로 사업계획부터.. 공부도 해야하고..  기본적인 소싱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무역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영업도 해야하며.. 

정비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깊이에 따라 다릅니다만.. ) 

안그럼 이 좁은 시장에서 자기 색깔을 가지고 일할 수도 없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도 없으며.. 기성세대가 만든 벽을 차고나가 

살아남는다는게 대단히 어렵습니다.. 빵빵한 자본이 뒷받침되면 좋겠지만 이 문제는 자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아요.. 

물론 일을 하다 보면 자기가 잘하는 쪽으로 점점 특화되어 전문화되는게 자연스럽지만 그렇다고 그 외의 일들을 몰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부지런히 파닥거려야 겨우 살아남아 비비고 올라갈 언덕을 만들 수 있어요.. 다른 모든 자영업이 그런 것 처럼.. 

이 마린레저라는 분야가 충분히 매력적이고 앞으로 전망도 좋지만 이 기본적인 자질이 없이는 이 시장에 함부로 들어와서는 안됩니다.. 

치러야 하는 대가가 너무 크고 우리나라 모든 분야가 그렇듯.. 한번 심하게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가 너무 힘들어요. 


 하여 위 제목과 같은 마린 머천다이저 양성과정이라는 수업을 만들어보자..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제 커리어는 비록 미천합니다만..

하나 자신있는 것은 지금 화성시 등 일부 지자체나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엔지니어.. 정비사.. 이런 과정보다 실전.. 자립에 있어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어자피 이 분야 지금까지 아무도 그런 일을 시도해 본 바도 없고 

시작은 부족하겠지만 부딪쳐가면서 잡아나가다 보면 수년 후에는 상당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후배들을 양성하며 저와 더 넒은 시장을 개척해갈 사람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말씀드렸던 것 같기도 한데.. 기존의 사람들에게서 머리 쥐어 뜯어가며 답을 찾기 보다 차라리 새로운 사람들을 가르쳐서 쓰는게 

더 빠르다.. 이게 제 현실적인 결론이기도 했어요..  정말 할 일들은 많아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바쁘기는 하겠습니다만 틈틈히 강의계획과 자료를 만들어 내년 하반기에는 시작해볼 요량입니다. 이제 연초에 했던 너무 얕은 수준의

무료 공개강의 보다는 저도 시간과 노력의 보상을 받으며 좀더 책임감있는 클래스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구체화 되어가는 중간중간 골자들을 모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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