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두 챌린저 21의 수입과 배달
해피마린입니다.
이 이야기도 이미 지난 일이 되는데요.
언젠가 제가 씨두 챌린저 21과 18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계시 선주님이 귀국하시면서 들고 오신 것을
제가 대신 받아 보관해 드렸고 그중 한대를 판매하려고 했었는데요. 공개적은 아니었지만 여러분들이 보고 가셨었습니다.
이 손님중 한분께서 금액이 맞지 않아 그냥 하나 수입을 하자.. 라고 하시어 수입을 진행했었고 지난달에 입고되었었습니다.
이런 선내기는 완벽히 오일드레인을 해야 하거니와 90도를 꺾어버리면 나중에 기관에 좋을게 없어서
단독으로 실어보내는 편인데 공간이 있으니 이렇게 45도정도를 꺾습니다.
빠레트는 빠레트 대로 내려놓구요. 이걸 뽀셔셔 난로 연료로 때고 있습니다. =)..
트레일러는 분리되서 오기 때문에 다시 원복해야 합니다.
이 트레일러의 경우 관성브레이크 캘리퍼가 쩔어서 허브에 엄청열이 받는 문제 때문에
미국내 운송할적에 아예 뒤쪽 유압캘리퍼는 탈거해 버린 상태였습니다.
유압브레이크는 나중에 복구해야 합니다. 앞에 액츄레이터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얹었는데요.. 배가 컸기 때문에.. 더구나 선내기 제트추진이라 이 과정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게차 발 댈 곳이 마땅치 않아요.
선체 구조물을 복구하고 배달을 원하셔셔 배달비를 청구하였습니다만 대신에 싹싹 씼어드렸습니다.
엔진도 점검해 놓구요. 아워기준으로 18시간정도라 오일색도 아직 깨끗했습니다.
( 물론 현지에서 주기적으로 갈았겠죠 )
저는 이런 듀얼콘솔 스타일이 좋습니다. =)..
목적지인 양평입니다.
트레일링이 좀 빡시긴 했습니다만.. 무사히 잘 도착했네요.
저는 단지 엔진 시동과 기타 간단한 점검만 했습니다만 전체적인 상태가 좋아 큰 무리없이 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번쯤 타보는 것도 좋은데 너무 춥고 너무 바쁩니다.. ㅠㅠ.. 언제쯤 여유롭게 유람(?) 할 수 있을런지..
앞으로도 선주분과 오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