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da Tech mate 의 구입
엊그제는 지난번 벼르고 별러 구입했던 테크메이트가 도착했습니다.
이런 물건인데요.. 머큐리, 머크루져, GM, 볼보 펜타 선박용 엔진을 스캔하는 진단기입니다.
요 물건을 사게 된 계기는 머큐리 정비 때문이었는데요.
EFI선외기를 계속 다루어 보니 진단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더라는 것입니다.
처음엔 중고엔진 수입할 때 단순히 사용시간 정도를 알아보려고 했던 것에서 출발한 것이지만요..
아무튼..
사실 이번에 머큐리 장비를 마련한건 속초에 나간 옵티맥스가 장애가 있었고 앞으로 머큐리 60 ~ 115마력을
많이 쓸것 같아 보기 편한 PC 연결식인 다이아컴을 포기하고 G3 ECU를 지원하는 테크메이트를 구입했습니다.
Rinda 본사 담당자가 그렇게 권해주더군요.. 저는 많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써보니 그럭저럭 보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 보니 몇가지 파라메터가 나오지 않는게 있어 보조격으로
스마트 크래프트 모니터 게이지를 구입했습니다. 이정도면 크게 불편함없이 모니터가 가능하겠습니다.
어자피 스마트 크래프트 대응 ECU는 허브에 물리기 때문에 일을 편하게 하려면 한벌 있어야 합니다. )
어제는 속초에 엔진을 진단하러 실전투입을 해 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진단기 덕에 문제를 비교적
정확히 진단해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진단기를 활발하게 쓰기 시작한게 저 였던것 같고 ( 물론 기존에 마린업을 하셨던 분들도 쓰고 계셨겠습니다만.. )
지금은 이베이등을 통해 야마하 YDS, 스즈끼 SDS, 에빈루드 Etec 용은 많이들 퍼져있지요.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쉬웠던데다
프로그램이 복사가능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나.. 혼다의 Dr.Honda, 머큐리의 DDT 혹은 그 이후의 진단소프트웨어는 가격도 워낙 비싼데다 복제가 어려운 플랫폼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극히 적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유를 미루고 있기는 했는데.. 앞으로 머큐리, 혼다를 주로 쓰려고 마음먹은 터라
마련을 해야 했고.. 정말 어렵게어렵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비싸기도 비쌌구요..
지금까지 진단 소프트에 들어간 비용만으로도 거의 300만원에 달합니다. 어휴..
사실 도하츠의 고마력은 혼다 OEM이라 혼다진단기로 커버할 수 있고.... 이제 도하츠 진단기만 구하면 되겠습니다만
도하츠는 제가 잘 쓰지 않을 뿐더러.. 총판에서조차 가지고 있지 않는 형편이라.. ( 4St 40/50 팔려는 의지는 있는 것인지.. )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이제 대부분의 선내기, 선외기를 좀더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경험을 쌓아 좀더 정확히 문제를 진단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