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ston 14 이야기
라덴씨입니다.
리빙스턴에는 많은 트림이 있지만 일단 14부터 소개하려고 합니다. 맨처음 들어오기도 하구요. 아마도 국내에서는 14피트가 주력이 될것 같습니다.
세부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카타마란이라 하면 상당히 큰 사이즈를 떠올리게 되지만 작은 사이즈에서도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14피트는 약간 애매한 사이즈로 생각됩니다만 우리네 연안낚시에 쓰기에는 잘 맞는 사이즈입니다.
일단 길이가 짧다고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선폭이 넓고 FRP 선박이다 보니 내부가 넉넉한 편입니다.
최대 5인승까지 가능은 하고 룸도 넓게 나오는 편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3명 정도가 딱 맞을것 같습니다.
틸러 의 운영사례입니다. 선수 데크가 없다보니 정말 세수대야 같지만 쓸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넓어지기 마련입니다.
안쪽에 헐에 골이 나 있는 부분을 보실 수 있는데 카타마란 선형의 구조적인 특징이도 하며 선체 전체의 중심을 낮추기 위한 설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틸러는 4사이클 20마력까지 받습니다. 저는 거의 동일한 무게인 2사이클 30마력으로 먼저 운영할 계획입니다.
미니 콘솔의 설치사례입니다. 맨 위의 그림과 같은 보스턴 훼일러 스타일의 앉은뱅이 콘솔로 작은 공간으로 리모트 운영이 가능합니다 .
40마력 설치를 위한 대형(?) 콘솔입니다. 운전자는 거의 서있는 포지션인데요. 콘솔 가격이 흉악하고 한국사람에게는 의자가
너무 높아서 아랫공간도 활용할 겸 콘솔 및 시트부를 새로 제작할 계획에 있습니다. 아마 4T 40마력을 얹어도 밸런스도 잘 맞을것 같습니다.
40마력을 올리게 되면 탑승자가 앞쪽으로 와줘야 합니다.
앞모습 입니다. 못생겼습니다. 그건 맞습니다. 다만 헐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고 부력의 작용점이 바깥쪽으로 나누어져 있어
탑승자 전원이 한쪽으로 몰려도 중심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제가 쓴 보트 이야기를 참조하세요.
아마 소형 FRP 선박을 다루어 보신 분이시라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운데 뻥 뚤린 모습이 보이시죠. 저래 보여도 부력이 상당합니다. 사이즈에 비해 무거운 선체에도 불구하고 엔진을 얹어도
흘수가 1피트가 안됩니다. 수심이 낮은 곳도 끌까지 밀고 갈 수 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부분이 핸드레일인데 저 부분도 아마 국내에서 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되어있는 옵션을 적용하려니 너무 비쌉니다... 1사람 탔을 때가 저정도 풍경이니 3사람도 여유있게 다닐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 주행영상은 12 T 모델로 길이를 제외한 모든 사양이 14와 같은 보트입니다.
12피트가 이정도라면 14피트는 좀더 편안한 주행이 될겁니다.
카타마란도 튀기는 합니다만 덜 튀고 좀더 젠틀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고속에 강한데 미국에서는 E-tec 60을 얹어 80Km/h로 주행한 기록도 있습니다.
14피트 FRP선이 바다에서 저정도 속도를 낸다는 건 모노헐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못내는게 아니라 불안해진다는 것이죠.
선체가 좀 볼품이 업지만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미국에서 14피트를 개조해서 멋지게 타고다니시는 분입니다.
실제 저 배는 2,000만원 넘는 가격에 판매가 되었죠. 저렇게 까지 개조하는데 상당한 금액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무거운 내장을 다 얹어도 흘수를 보시면 배 자체의 부력이 상당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배는 내일 들어올 예정으로 앞으로 트레일러도 맞춰야 하고, 콘솔도 맞추어야 하고 갈길이 멉니다만. 차근차근진행하면
6월되기 전까지 모든 과정을 완료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가격으로 생각됩니다만. 14피트 선체의 인도가격은 450만원(-VAT) 입니다.
미국 판매 가격에 최소한의 경비 및 세금만 포함된 금액입니다. 조금 비싼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Catamaran의 특성과 새몰드임을 감안할 때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 예약만을 받고 있는 단계로 4월 중순부터 시작될 무료 시승을 신청하셔셔 직접 타보시면 카타마란을 이해하시는데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작업 진행되는 대로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