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STON BOAT를 소개합니다.
라덴氏 입니다.
오늘은 제가 작년부터 공들여(?) 준비했던 리빙스턴 보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항상 뭔가 남들과 다른것을 추구하는 제 자신의 취향도 있었겠지만 저는 꼭 카타마란을 타고 싶었습니다.
사실 한참 고무보트를 알아볼 때도 카타마란 선형을 구해보려고 여기저기 헤매였던 기억이 납니다.
돌이켜 보면 제 자신의 카타마란에 대한 사랑(?)도 참 한결같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모노헐 보트도 들여오고 했었지만 실은 어디까지나 파워 카타마란을 위한 준비과정중 하나였고
그간에도 짬짬이 전세계를 누비며 국내 실정에 맞는 파워 카타마란이 없을까 늘 전세계를 찾아헤매었고
작년에는 직접 몰드를 떠보려고 설계도도 구해보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카타마란이 비교적 많이 보급되어있는 호주나 뉴질랜드쪽을 찾았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어려운 점들이 있어
드디어 미국시장에서 원하던 브랜드를 찾았고 딜러쉽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단지 파워 카타마란이 좋아 에스텍마린을 기웃거리다 제작하는 중국을 가고.. 가르쳐 주는 사람없이 홀홀단신 산전수전
겪으면서 여기까지 온걸 생각하면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설을 줄이기로 하구요.
미국에는 수많은 보트업체가 있고 그중 미국식 카타마란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Worldcat 이 있습니다.
이 Worldcat은 유수의 미국내 Catamaran 브랜드를 사들여 Powercat Group 을 만들게 됩니다.
Livingston (이하 리빙스턴)은 World cat, Glacier bay, Carolina cat ( 전신 Caracal cat ) 과 더불어 Powercat Group의 브랜드입니다.
경쟁업체로는 Twinvee 정도인데 상품 라인업을 하는 방식이 각 사별로 독특합니다.
( www.livingstonboats.com 참조 )
리빙스턴은 설립된지 40여년이 넘고 현재까지 75,000정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전통있는 브랜드입니다.
그간의 기간동안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헐은 이미 충분히 검증을 받았지요.
현재는 파워캣 그룹 내 작은 사이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8/9/10/12/12T/14/16/19 까지 많은 모델이 있었지만
2013년부터 이를 정리하여 9/10/12/14/19 로 모델을 간소화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카타마란이 비싼 가격으로 형성되어있는 반면에 리빙스턴은 가격대도 저렴하고 Factory Direct Pricing을 통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있습니다.
건조방법은 전통적인 수적층 공법을 사용하고 있고 전체 우븐 로빙 유리섬유를 사용하여 상당한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www.livingstonboats.com
엔진은 9피트의 8마력부터 시작해서 10피트 9.9마력 12피트 15마력 14피트 20~40마력 19피트 90 ~ 115 마력으로
생각보다 적게 올라가는 편입니다. 경제적인 보팅이 가능하며 적은 힘으로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12피트까지는 어떻게든 카탑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10피트 카탑입니다.
14피트 까지는 내부가 좀 심심한 구조로 되어있지만 틸러로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있고 동급의 모노헐 대비
실내공간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리모트로 운용할 경우 필요 최소한의 소형콘솔과
수납공간이 마련된 대형 콘솔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및 밸런스 수정, 한국인의 키에 맞추 콘솔을 자체 제작할 계획입니다.
14피트의 대형 콘솔입니다.
19피트입니다. 제게도 상당히 버거운 꿈의 배죠 ^^
궁금해 하시는 주행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데이터가 없지만 영상으로는 12T와 19FT 모델이 준비되어있습니다.
12T 모델로 제법 파도가 있는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주행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슨 스케이트 타고 가는 것 같죠..
현재 14피트가 곧 도착할 예정으로 당분간은 틸러로 운영하며 콘솔제작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천천히 말씀드리겠지만 아마도 소형 FRP 선박 시장에 또다른 대안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와 같은 레저보트 운영에 있어 아주 잘 맞는 선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