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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스턴 12/14에 얹을 16년식(?) 콘솔이 도착했습니다.

라덴氏 2016. 2.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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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난주에는 그간 미루어두었던 부품을 받았는데 바로 콘솔이었습니다. 


동글동글한 모양의 콤비용 말안장 콘솔 아랫동을 잘라 조립하던 시절이 1세대




이것이었지요..  한동안 잘 사용했었습니다. 


여기에 윈드실드가 너무 없어 밋밋하고 위쪽이 평평한 부분이 없어 어탐 놓기가 어려웠으며.. 아랫동을 자르는 작업이 너무 작업성이 나오지 않아 


아예 몰드를 새로 만들고 리빙스턴 오리지날 시트를 만들기 시작했던 시기가.. 2세대입니다. 




요 모양이죠.. 해치도 전면으로 크게 내어 80A  배터리도 무리없이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여러가지로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또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1. 윈드실드가 너무 짧아 방풍효과가 전혀 없다는 점.. 


: 사실 이 부분은 원래 의도했던 바가 아니어서 바람을 맞고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좀 추운 날이나 간혹 우천등이 있을 때 불편하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2. 그래도 어탐 놓는 자리가 좀 애매하다는 점. 


: 나오고 보니.. 저도 좀 아니다 했지만 다시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3. 뒷사람이 등받이를 잡고 달릴 때나 악천후시 옆을 잡고 달릴 때 뒤쪽에 마땅히 잡을게 없었고 운전자 엉덩이(?) 를 건드려야 하는 


일이 많았다는 점.. 


: 생각보다는 의지를 많이 하게 되더군요.. 



하여.. 이번 콘솔 제작때는 2가지를 변경했는데. 본체 몰드 수정은 비용문제로 하지 못했고 나머지 1, 3번에 대한 부분만 


조금 변화를 주었습니다.  

 



요놈입니다!!  다른 큰 변화는 없고 일단 윈드실드가 15cm 올라갔고




백레스트 양쪽으로 손잡이가 생겼습니다. 



올라간 윈드실드이구요. 



전면 해치는 방향을 바꾸어 대부분 오른손잡이쪽으로 공사하게 되는 특성상 


작업을 좀더 쉽게 가능하게끔 하였습니다. 



잠시 앉아보니.. 윈드실드는 얼굴 아래쪽으로 날아오는 바람은 잘 막아줄 수 있겠더군요. 더이상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어탐 뒤쪽에 바닷물을 맞을 일이 없어졌습니다. 이것도 개선이라면 개선인데.. 


결국 더 모양새는 없어진 셈이 되었습니다. 전엔 좀 스포티(?) 한 맛이 있었는데.. 좀더 투박한듯 보이네요. 



하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리빙스턴은 뼈속까지 실용 으로 무장한 배이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작은 사이즈의 한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 하나는 포기하는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외관을 먼저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드에서 선주가 의지할 것은 배밖에 없고.. 악조건일 때 결국 배의 퍼포먼스가 나를 살려주는 것이지 


소위 '뽀다구' 는 안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이죠.. 


위 콘솔은 10개가 들어왔고 운용해 보면서 개선할 부분이 생기면 차기 제작시 반영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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