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잘려나가는 뒷마당
라덴氏
2016. 1. 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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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도 수원 작업장의 이야기입니다.
네..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것은 아직 준공을 못받았다는 이야기죠.. 아직 Ready To Work 상태가 아닙니다.
속이 터지죠.. 노는 기간이 늘어날 수록 저의 어려움은 점점 더해가고 있습니다. 절차를 다 무시해 버릴 수는 없고.
일을 못해서 죽을것 같은 느낌은 이번이 딱 두번째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첫직장이었던 국제상사에서 부서가 사채업자에게 팔리고
6개월쯤 후에 퇴사했는데 이후로 근 7개월 정도를 놀았지요..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네요. 뭐든 움직이고 돌아가야 일이 될텐데 말이죠..
정말 타들어갑니다.
오늘은 작업장에 2번째 측량이 있었는데요.
다름 아니라 뒷마당 분할을 하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들어가는 부지 뒤쪽으로 도시계획이 되어있어서 언젠간 잘려나가게 되는데
준공을 내는 절차중에 그게 들어가 있던 것입니다. 최초 설계도면에서도 물론 나와있기는 했는데 마당을 넓게 쓰기 위해 설계변경을 할 때
건물을 좀 뒤로 밀게 되었는데 요게 화근이 되었지요. 뒷마당이 거의 잘려나가게 되었습니다.
크.. 고로 컨테이너를 놓으려 했던 각종 계획들도 전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뭐.. 어쩔 도리가 없는것 같아요.
지난번에 토목준공검사를 하고 갔는데.. 문쪽 약간 함몰된 부분을 더 메우라는군요.. 내일이나 모레쯤 잡석을 한차 더 받아 깔기로 했습니다.
얼른 준공을 받아야 짐을 내놓던 뭘하던 수를 쓰는데 어휴.
빨리 일하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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