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창고의 바닥공사를 합니다.
이번에 새 일터를 추진하면서 바닥이 시멘트인 바.. 물과 기름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 이를 흡수해버리면 곤란한 부분도 있고
특히 신경쓰이는게 무시무시한 시멘트 먼지.. 이 문제 때문에 칠에 있어 전문가이신 민혁아빠님게 연락을 드립니다.
처음에는 아예 맡겨드릴까 했었는데요. 민혁아빠님도 바쁘시고.. 아무튼 여쭈니 "하드너" 를 이야기하십니다.
제가 못알아들으니.. 물유리! 라고도 하시는데 아무튼 대강 말씀을 들어보니 직접 해볼만 하겠다 싶었습니다. 해서 폭풍검색..
리슈린이란 제품이 꽤 유명했던것 같은데 알아보니 꽤나 고가이고 저는 방진 방수가 주목적이지 빈짝한건 별로 원하지 않았으므로
여기저기 보다가 유림의 탑가드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셔 광고해드립니다. :) 유림걸님.. 전에 배한다던 그사람입니다. ㅎㅎ
유림의 탑가드입니다.
1 : 1 로 희석하는데요. 한말에 5만원선이니 타 제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1통으로 40평을 커버할 수 있다.. 라고 하여
일단 두통을 구입했습니다.
이외에 작업하다가 필요를 느끼게 되었는데..
탑가드외..
- 40리터 이상의 물이 들어가는 물통..
- 청소할 때 쓸 마스크
- 물조루(?).. 물뿌리개죠.
- 장대가 붙은 페인트롤러
- 장화
- 방진복
정도가 필요합니다. 비싸지 않은 것들이니 같이 장만해서 시작하세요.
시공전에 청소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요. 크.. 먼지가 작렬입니다.
단 한번 쓸었을 뿐인데.. 마스크가.. --;; 이것도 지난번에 한번 쓸어놔서 이정도로 끝난 것이죠..
다음은 하드너 용액을 제조합니다.
1:1 이니까 먼저 탑가드 붓고 그 통에 수도물 담아 부으면 편합니다.. 믹스믹스믹스!
바료 요기에 담아 쓸겁니다.
자아.. 다음은..
뿌려요 뿌려~~~ 바닥이 축축해질 때까지 뿌립니다.
여기서 아셔야 할 것이.. 1회차에는 정말 금방 흡수됩니다. 전체를 3구역으로 나누어 공사했는데 1구역 하고 2구역 넘어갈때는 이미 1구역이 말라있을 정도..
제 창고가 30평인데요.. 뿌리면 족족 흡수되서 1회차 시공하는데 탑가드 두말이 필요했습니다. 1통으로 40평을 시공한다는건 무리인듯 합니다. 가능은 하겠지만 충분치 않은 정도 가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깊이 침투시키려면 1회차 시공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롤러질이 필요한데요. 하다보면 콘트리트가 일정치 않거나 충분히 흡수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용액이 고여있기고 하도
뿌리는 것 만으로는 골고루 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롤러로 밀어서 구석구석 발라주면 됩니다. 롤러질 할 때 용액이 사방에 튀기 때문에 장화와 방지복이 필요합니다. 지금 생각엔 마포걸레나 복도 광낼 때 쓰는 넓은 걸레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옷에 묻으면 살짝 딱딱하게 굳어요. 하얀 결정도 남습니다. ( 물로 바로 빨면 괜찮습니다. )
1회차 끝낸 사진입니다. 용액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두시간을 말씀하셨는데 30분도 안걸려 이렇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흡수력이죠.. 이건 아마 콘크리트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를것 같습니다.
아무튼 FM대로.. 24시간 건조후 .. 다음날. 2일차 공사를 합니다.. 어제죠.. 몇차례 더 해야겠다 싶어 2말을 더 삽니다.
전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작하기 전에 비질을 했는데 확실히 비산되는 먼지가 줄었다 입니다. 2일차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비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흡수속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만큼 어제 공사한게 흡수되서 양생(?)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일차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어제와 달리 군데군데 흡수되지 않은 부분이 비칩니다. 다니면서 밀고 또 밀고.. --;
사용량도 많이 줄어 1말로 충분히 공사가 가능했습니다.
또 24시간 건조 후.. 저는 FM을 좋아합니다. 이런 재료들은 제조사에서 알려준대로 시공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아무튼 오늘이죠..
1일차 마친것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군데군데.. 광도 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비질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역시 제 예상대로 어제 대비 오늘은 비산되는 콘크리트 먼지는 거의 없습니다.
어자피 남은거.. 한말 다 하지뭐.. 시작했는데 흡수되는 속도가 대단히 늦어졌습니다.
반짝반짝 보이시죠.. 암만 롤러로 밀고 밀어도 흡수가 안됩니다. 건조시켜야 해요.
혹자는 저게 건조되고 나중에 광내면 반짝거린다고 하시는데.. 저는 뭐 광택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탑가드를 써본 결론..
- 저렴한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다. 제 경우에는 일단 목적한 바는 달성했습니다.
-1통으로 40평은 불가능하고 3회는 시공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아무리 못해도 2회는 시공해야 한다. 40평이라면 최소 3통은 가지고 있어야 함 (2회시공 전제)
- 기타 친절한 안내 감사드리구요.
아무튼 오늘까지 3회 시공은 끝냈고 이번주 금요일쯤부터 짐들을 옮겨놓을 생각입니다.
이제 본격 이사 시작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