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지막 출고
라덴씨 입니다.
금요일.. 그러니까 정확히 어제가 되는데요.
어제는 상반기 마지막 출고가 있었습니다. 거제도로 가는 14였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사진속이 요 아이 되시겠습니다.
기 계약은 되었던 배이고 보트쇼에 전시하는 조건으로 소정의 서비스를 해 드린 케이스입니다.
엔진은 30년가까이 된 머큐리 35마력이 올라갔었고 구석구석 정비를 해서 보낸지라 엔진엔 자신이 있었구요.
무려 파워트림도 있는 엔진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출고 전에 시운전을 진행했는데 음..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이상하게 출력이 안나오는 것이었지요.. 제 예상치의 반 정도? 그래서 한강에서 올려 점검했더니
스로틀 후반에 캬브를 밀어부는 볼트가 물린 부분이 부러져서 없더군요.. 엔진을 보니 이전에도 만들어서 수리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하여..
부랴부랴 금종호님 계신곳으로 달려가 에폭시로 만들어 정상화 시켰습니다. 그렇게 힘을 받는 부분은 아니니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단 트랜섬 높이에 여유가 없어서 트림을 올렸을 때 약간 플롭이 뜨는 현상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시기 나온 엔진은 정말 오차없이 20인치가 50.8 이더군요.. 사실 리빙에는 아주 약간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정말 출고시기가 늦어지더라도 출고전 시운전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됩니다.
다음날 엔진을 어탐을 받아 설치하고 부랴부랴 전곡에서 화물로 보냈습니다.
이상하게 리빙은 먼곳으로 시집가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잘 달려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뺴먹었던 서치, 사이드 벙커는 따로 보내드리기로 했구요. 나머지 서류관계도 다음주중에 전부 정리해 드릴 요량입니다.
이제 19를 제외한 재고를 정리했으니 저는 다음 컨테이너까지 시승 및 다른 준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