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19 AF 작업 3일차 완료
라덴씨 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LV19 AF작업 3일차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F작업은 끝을 내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프라이머 작업이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마치고 나서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이번엔 페인트도 수성이겠다.. 좀더 빨리 할 수 있겠지... 생각해었습니다. ( 만 오산이었습니다. )
페인트 뚜껑을 여니.. 내용물이 종전과 비슷합니다. 역시.. 또 젓고 저어서 미숫가루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돌리고 돌리고.. 역시 진득.. 합니다.
저는 이 도장을 처음 해보았기 때문에 프라이머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만. 페인트 통에 남은걸 보니 뭐랄까 우리가 젤리 케이스라고 부르는
휴대폰 케이스같은 보호층이 생기더군요. 아무튼 그 위에 본칠을 시작합니다.
물로 희석하지는 않았지만 수용성이기 때문에 머리아픈 것은 없더군요. 느낌은 아크릴물감을 물에 타지 않고 바르는 느낌 같았습니다.
2회차 건조때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재작업이 가능한 시기까지 건조되는 시기가 무척 빨랐습니다.
물론 트레일러에 다시 얹기( 런칭) 까지는 24시간 이상 건조가 필수적이구요. 도장의 분자구조가 완전히 자리잡힐때 까지는
보름 이상 걸린다고 하는군요.
이후 기운내서 한번더 도장하고 드디어 마스킹 테이프를 떼었습니다. 혼자 산속에서 환호성을 질렀지요.
중간중간 마스킹 테이프가 주름이 져서 뜬 관계로 약간씩 오버된 부분이 있긴한데 전체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이제 나머지 작업들을 할 수 있겠네요.
이 작업을 하고 처절하게 느낀 것이 하나 있다면..
" 남이 하는 일을 우습게 보지 말라 " 입니다.
물론 제가 해도 출분이 가능한 일이었기에 시작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자원이 들어가는 것을 알았고
AF던 우레탄이던 그들은 그만큼 일을 하고 청구하는 것이니 별것도 안했는데 비싸다는둥.. 비웃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식으로 남의 일을 우습게 보시면 안되겠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여러분들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LV19는 나머지 작업들을 마치고 차주중에 전달해 드릴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