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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LV19를 끌고 왔습니다.

라덴氏 2015. 4. 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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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운전만 했는데요. 


다름아니라 부산의 LV19 첫 선주님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배를 판매할 적에 AF를 작업하겠다 약속을 했었고 판매했던 시기가 한겨울이었기 때문에 작업이 불가능했던 고로 


3월말쯤 하려고 했었는데 작업장 여건상 이전후에 할까 하다가 


선주님께서 이 작업이 완결되지 않아 일부 대금지급을 미루신 것도 있고 저도 빨리 해치워야겠다는 생각에 


어제 픽업해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업자들은 약속한바가 있다면 작업은 하지만 대개 운송은 하지 않습니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도 있고 픽업하려 다녀오는 동안 다른 일을 전혀 못하기 때문이죠.. 


앞으로 저도 이전하고 나면 운송은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선주님은 일단 트레일러도 없었기 때문에 제 트레일러를 끌고 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한번 몰아봐야 겠다 싶기도 했고.. 아무튼 이번 여정에는 나름의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새벽 5시쯤 출발해서 문막작업장에 들러 트레일러를 싣고.. ( 전날 다른 준비는 다 해두었었습니다. )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헉.. 톨게이트에서 불법차량 검사를 하네요.. 


현재 로드킹 트레일러는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는 중이라 아직 무등록 신세이기 때문에 완전 긴장했었습니다만.. 


아무튼 잘 빠져나갔구요. 트레일러가 길고 무게가 실리지 않아 돔 통통 튀기기는 했지만 


장거리 고속주행헤도 비교적 편안했습니다. 물론 차가 카이런으로 바뀌었던 탓도 있겠지요.. 



부산 수영마리나에 도착하여 배를 올려 하부를 점검했는데 생각보다 따개비가 많이 붙지는 않았습니다. 


이럴것 같으면 5월에 해도 되었겠다.. 싶었습니다. 아직 수온이 차니 생명활동이 활발치 않아 그런 것이죠. 






두시간 정도면 걷어내는 작업은 될것 같고 도장전 샌딩까지 하루안에 작업은 될것 같습니다. 


점심도 못먹고 부랴부랴 올라오는데 역시 무게가 실리니 차가 힘들어하더군요. 보통 제 차 연비가 11~12 정도 나오는데


리빙 14 를 끌면 7~8킬로로 떨어지고 19를끄니 거의 5킬로 수준으로 내려가더군요. 연비는 갤로퍼나 비슷한데 훨씬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이 차이가 되겠습니다.. 갤로퍼시절에는 쥐어짜도 90 ~ 100 이었는데 120까지 밟아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물론 주행도 좀더 덜 불안했구요. 



서둘러 돌아왔는데도 문막까지 올라오는데 거의 5시간이 걸렸습니다. 총 주행거리 약 1천킬로.. 14시간정도 운전을 했더니 


몸이 뭐 거의 걸레가 되네요 흑.. ㅠ_ㅠ..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이렇게 어렵습니다. 


앞으로 약속드리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당안되는 말씀을 드려 이를 이행하는데 이제는 정말 힘에 부치는것 같아요.



앞으로 샌딩하고 AF작업 하려면 엄청난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차근차근 작업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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