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수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면 갑자기 수입을 많이 하시는 이 한분 계신데
이분이 저나 다른 수입 에이전트들을 이리저리 욕하고 다니신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 Seafox 를 한대 어레인지 하면서 비용문제로 다툰 손님의 보트를 다른사람과 컴바인하시라고 보내버린 사례가 있었는데
( 결국 미국에서 발생한 비용을 일부 제가 커버하기로 해서 저는 최종적으로 50만원정도 마이너스가 나왔습니다...
손님과 다투는것 보다 그냥 다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다시 그 분은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그쪽분도 그렇겠죠
이 케이스에서 기막힌 일이 참 많았는데 나중에 따로 게시하려고 합니다. )
이 시폭스가 저쪽 컨테이너로 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픽업을 주선한 사람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 분이 다른 에이전트들을 싸잡아 욕하고 다니는 이유가 비용이 비싸다... 다 사시꾼들이다.. 뭐 이런 이유인것 같은데요..
아마도 바잉은 직접 하시는것 같고.. 그라운드도 직접 Uship 에 붙이시는것 같고.. 딱 3년전 제가 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제가 뒷조사를 해 보니 이쪽에서 일을 주선해 주는 사람도 배를 쥐고 지역내 포장업자들 사이에서 경쟁입찰(?) 식으로
일을 주면서 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핸들링 해주는 이 사람은 배송업자가 아니지요.
물론 저도 저렇게 일해본 적이 있고 지금도 저렇게 하면 차지는 차지대로 내리면서 저는 저대로 더 벌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해 보니.. 제 돈으로 제 배를 사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데 손님의 돈을 집행할 때는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바잉부터 진행해야 하는데 어떠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제가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베이에 올라온 보트가 아닌 이상 현지 브로커를 붙이는 이유는 직접 할 줄몰라서가 아니란 말이죠.
다만 그라운드 운송의 경우에는 앞으로는 가급적 제 책임으로 제가 주선하려고 합니다.
트레일러가 없는 보트라거나..부두 안으로 직접 배를 끌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 같이 까다로운 조건이 붙지 않는다면 말이죠.
아마도 저 분은 지금까지 수입을 어레인지 하시면서 큰 문제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언젠간 남의 돈을 가지고 움직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얼마나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인지..
물류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많은 수입업자들이 할 줄 몰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작은 일이지만 책임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 라는것에 대해 생각해보실 때가 올겁니다.
물론 같은 때 싼게 다가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손님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오너분들께서 싸면 소위 "장땡" 인게 현실입니다. 싸게 해주면 영웅이 되고 받아야 할 부분을 받고자 하면
사기꾼이 취급을 받으며 매도당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