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TRAIL

보트 트레일러의 준비

라덴氏 2014. 10. 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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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라덴씨는 지금까지 늘 고민이 있었는데요. 다름 아니라 트레일러의 문제였습니다. 


보통 보트를 판매하게 되면 트레일러를 하게 되는데.. 많은 업체들 트레일러를 사용해 봤습니다만.. 


생각보다 썩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는 것이죠.. 




정말 A업체 B업체 C 업체 D업체.. 이렇게 합체해 보는건 어떨까..싶을 정도였죠..


물론 그분들이 다들 애써 노력하시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걸 모르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제가 하는 보트에 맞느냐 안맞느냐.. 얼마나 수월한가 그렇지 않은가..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얼마가 남느냐.. 물론 그것도 하나의 부분이 되기는 하겠습니다만.. 하다보니 그게 결코 메인은 아니더란 말이지요.


그리고 일률적으로 나오지 않는 어쩔 수 없는 퀄리티.. 정말 그건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허브는 국내 트레일러 업체들이 여러가지를 쓰고 있습니다만.. 사실 거기서 거기인데다 다년간 다루어 보니 


밀폐식도 장사가 아니며 꾸준한 관리를 요하는 구리스 주입식 허브가 오히려 더 안전할 수도 있겠다 라는 결론입니다. 


트레일러 허브는 허브 자체의 좋고 나쁨 보다.. 베어링의 퀄리티와 관리유무에 달려있더군요.


결국 자주 보게 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라는게 결론입니다. 안갈아도 되더라도 주기적으로 베어링 정비도 해주구요..




결국 이제 트레일러까지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트레일러로 돈벌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리빙스턴에 맞는 트레일러를 쓰고싶다는 것 뿐이죠.


보통 미국의 보트 업체들은 트레일러업체를 지정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레일러 업체는 거기에 맞게 출고해 주지요.


그게 얼마나 대단하고..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를 하는 사람은 압니다. 정말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거든요.


트레일러 허브에 대한 책임을 다른 업체로 미루면... 저야 편하긴 합니다만 늘 맞추어야 하는 불편한 것들이 있고 


제 스케쥴에 맞게 물건을 받을 수 없으며 여기저기 싸네 비싸네 이런 시비에 휘말리기 마련이거든요. 


업자들간에 눈치... 마진율 싸움.. 아이고.. 정말 붎필요한 에너지의 낭비입니다. 



아무튼 그러던 차에 이번에 파워캣 그룹 방문 때 현재 본사와 계약되어있는 로드킹 트레일러를 보게 되었고 




 물론 알루미늄 이었죠 캐롤라이나캣 23피트용이었습니다. 



아.. 이 정교한 작업.. ㅠㅠ..



정말 이 장면에서 쓰러질뻔 했어요. 눈물날 정도로 잘 맞추어 주더군요... 이게 업체가 맞춰다 주는겁니다.. 


정말 같은 자재를 가지고 만들어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넘사벽이랄까....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자세에 따라 결과물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느꼈습니다. 


하여.. 오늘 밤  내년을 위해 드디어 트레일러를 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네.. 미국에서 수입할 계획입니다.본사와 파트너쉽이 되어있는 로드킹 트레일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로드킹 트레일러는 미국 시장에서 NO.1 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트레일러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Acceptable 한 퀄리티를 


좀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기 때문에 동부에서는 꽤 많은 시장점유를 하고 있는 업체지요.. 그간 많이 검증된 업체입니다. 


저는 이 정도면 되었습니다. 등록이요.. 어떻게든 해보지요. 못할게 어디 있겠어요. 




왜 이 험난한 길에 발을 담그려 하느냐.. 하면 벌이가 될 것을 늘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배에 정확히 맞는 트레일러를 쓰고 싶고..


제 선에서 관리가 되는 트레일러를 쓰고 싶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해서 제 손님께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미국트레일러라고 해서 중국산 자재가 어딘가 안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미국이라 해서 뭐 더 삐까번쩍 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만들때.. 품질에 통제와 관리가 되느냐.. 안되느냐 여기에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결국 만드는 사람의 생각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임직원의 생각 뿐아니라 만들어지는 곳의 문화의 차이도 작용을 합니다. 


저는 다른 영역이기는 했지만 중국 비지니스를 이미 10 여년 해왔고.. 아직은 넘사벽인 그 차이를 압니다. 




아마도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아마 가격또만 지금사용해 왔던 트레일러들에 비해 조금은 높을겁니다. 


이 트레일러가 문제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다만 길거리에 앉아서 베어링구하는 글을 쓰지 않게끔 해드리려고 해요..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고 더 많이 드리면 되는것입니다.. 그게 제 운영의 모토입니다. 


제 관심은 오로지 제 배와 제 손님 뿐입니다. 이 트레일러도 그렇게 운영할 것입니다.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차 준비되는대로 알려드리돌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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