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웨일(도영파파님)호의 리파워링이 있었습니다.
라덴씨입니다.
오늘.. 정확히는 어제가 되는데 아무튼 어제는 갑작스런 도영파파님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사연인 즉은..
일전에 리빙을 인수해 가시면서 30마력의 엔진을 올려가셨고 다인출조가 잦다 보니 언더파워가 느껴지시어
캬브업을 통해 40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 가능한 모델입니다. )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그냥 제가 엔진을 바꿉시다.. 라고 제안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제가 이런 제안을 드린 데에는 몇가지 생각이있었는데요..
우선순위대로 나열하자면..
1. 선주가 즐거워야 해피마린의 존재의 이유가 있다.. 라는 생각과..
2. 한번 제 노력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분인만큼 이번에는 제가 도와드려야겠다.. 라는 생각..
3. 먼 거리에 있는 만큼 더 좋은 엔진이 내려갸아 한다는 생각.. ( 제가 옆에 붙어서 뭔가 도와드릴 수 없으므로... )
4. 지리적인 점을 따져볼 때 시승대행을 부탁드릴 수 있을것 같고 그럼 들어가는 금액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피마린의 라덴씨는 절대 이유없는 할인은 없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받을 건 다 받습니다.
대신에 할 일을 합니다.
사실 도영파파님 입장에서도 이 일은 엄청난 부담이었는데 하루라는 시간과 오며가며 경비에.. 안전상의 위험도 있고..
아무튼 사천에서 왔다가시기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결심을 해 주신 것이지요..
아침 7시에 연락이 와서 저도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도착해서 엔진을 다시 점검하고 전동 쵸크 역할을 하는 솔레노이드를 달아 드렸구요..
시동을 걸었더니.. 역시 Good! 뒤이어 오셔셔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킬러웨일 호는 선명을 스프레이로 작업하셨습니다.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이번에 오셔셔 지난번 못했던 비미니작업을 하셨구요. 다음에 선수레일 부품이 오면 레일 작업도 하실 겁니다.
지난번 들어왔던 머큐리 40 입니다... 상태는? 네.. 좋지요 ^-^
이럴 때는 정말 미국에서 중고를 들여와 고쳐서 출고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약간만 손보면 바로 슈퍼엔진 ;;;
먼저번 달려있었던 30입니다. 다시 마무리 정비해서 이제는 판매할 계획에 있습니다.
2시쯤 부터 작업에 들어가서 약 2시간이 걸렸고 식사후 돌아가셨는데 5시간쯤 걸린것 같았습니다.
무사히 귀가하셔셔 다행입니다. 오늘 고생하신 부분은 후회없으실 겁니다.
더불어 이제 사천, 삼천포에서 시승이 가능해졌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글을 게시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