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號 가 완성되었습니다.
라덴씨입니다.
아침부터 아이들 깨기 전에 연속해서 포스팅중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드디어 긴 사간을 끌었던 화니호의 전달이 있었습니다.
사실 최선을 다 했지만 약속드렸던 시간에서 너무 많이 지나벼려 많이 죄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 목포에 나갈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고 잇지 않아요 ) 그래서 제가 갖다드리겠노라..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 배가 참 사연이 많았습니다.
본사에서는 본사대로 딜레이가 길었고
콘솔을 새로 제작하고자 했더니 콘솔집에서 몰드를 세번이나 뽀개면서 또 지연.. 결국 제가 중국에 가서 콘솔을 제 손으로 들고 왔고..
공사는 공사대로 반나절에 끌날걸 예상했더니 처음 해보는 유압핸들로 인해 무려 이틀이 걸렸었지요..
유압을 처음 다루어 보는지라 여러가지가 시간이 좀 걸렸고 엔진을 잘라야 겠다는 생각을 너무 늦게 해 버려서 까먹을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 정말 마지막에는 부품도 없고 진짜 패닉이었어요.. 트레일러 배선은 그거대로 또 잘못되어서 마지막에 점검받고..
아무튼 아래와 같이 공사를 마쳤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콘솔이 얹어졌고 2.4미터 길이의 긴 비미니를 얹었습니다. 아마 현재시점에서는 가장 럭셔리 세팅일것 같습니다.
( 아마 목포배에서 기록이 깨지겠습니다만.. )
비미니를 편 모습입니다. 비미니탑은 달려면 이정도로 큰걸 달아줘야 합니다. 어정쩡한 크기는 전혀 도움이 안되지요..
뒷좌석부터 운전석까지 가릴 수 있고 가운데 골에 올라서도 머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높습니다.
이전에 팔을 다치셨던 이력이 있어 유압핸들을 쓰고 계십니다.
제가 내려간 곳이 달창지였나요.. 전곡항에서 근 4시간이 걸려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프로펠러 테스트를 같이 했는데.. 카타마란에 권장되는 4블레이드 프로펠러 40 ~60 마력사이에 걸린 6장을 전부 사버려서
하나하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유로 테스트로 진행될겁니다만 해보니 정말 의미있는 테스트가 되더군요..
결국 12피치로 결론을 내리고 5600Rpm 에 50 킬로 정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마감했습니다. ( 트림조정시.. 나중에 다시말씀드리겠습니다. )
11피치로 내리면 RPm이 올라가고 속도도 좀더 늘겠지만 12피치의 트러스트가 가장 좋았던것 같고
RPM을 쓸데 없이 6000 근처까지 올릴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정도 선에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정말 명불허전..
프로펠러 뜨는 현상이 전혀 없더군요..
마지막 시운전하실때 찍은 사진입니다.
즐거운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지만..
손님이 좋아하시니 그게 제일 좋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