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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 Livingston 의 대실패 ..

라덴氏 2014. 4. 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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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살다보면 호기심에 기인하건.. 의지에 기인하건.. 여러 도전과 실험을 하게 되고 


성공과 실패를 하면서 나아가고 또 성장을 합니다. 


저라고 뭐.. 슈퍼맨도 아닌데 항상 일이 잘 되지는 않지요. 


어제는 이번에 만들었던 리빙스턴 제트를 시운전시켰었는데.. 결과는 대 실패였습니다. 


일찍 가서 그런지 한강은 너무 여유로웠고 배를 내리기 전 시동걸었을 떄 제트의 수류는 저를 흥분케 했습니다.. 츄악츄악~~~





그러나.. 



주행한지 정확히 20초도 안되어서 아.. 이것은 실패다.. 라고 답이 나오더군요.. 


여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는데.. 사실 배를 지으면서도 걱정되기는 했었습니다. 




바로 저 둥그런 워터펌프 .. 정확히 터빈부 때문이었어요. 


사진을 잘 보시면 다운데 터널부로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나가는데.. 거기에 딱 펌프가 버티고 있었지요... 


저도 걱정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그래도 배가 활주 자세에 들어서면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겪어보니..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ㅠㅠ.. 엔진은 너무 조용하고 힘도 좋고 좋았는데 저 부분에서 물이 너무 많이 차고 올라와 


선실로 넘어오네요.. 


결국 원엔진 카타마란에 제트 선외기는 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이 엔진은 트랜섬에서 엔진을 완전히 가려줄 수 있는 


모노헐 선박에 써야 합니다. 



워터젯 엔진은 그 특징때문에 보통 강계에서 쓰는 보트나 구조선에서 많이 쓰이고 하부가 없는 만큼 얕은 곳을 가려고 하거나 


로프등에 걸릴 일 없이 가야 하는 작업선 등에 쓰면 좋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써야 하는 엔진인데.. 아무튼 


카타마란의 구조적인 특성상 쓰기 어렵다는건 상당히 아쉬운 일입니다. 아무튼 이 엔진은 또 팔아야 하겠습니다. 


하부를 고쳐서 아웃보드로 만들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엔진은 엔진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따로 있는 만큼 


그대로 팔아야 할것 같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아마 잘 안팔리겠지만 위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겠지요.. 



저는 다음에 들어오는 2사이클 아웃보드로 다시 가야 하겠습니다. ㅠㅠ.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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