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미국산 선외기들.
라덴씨입니다.
최근 시즌 준비를 위해 그간 수입했던 선외기들을 쭉 돌려보고 정비할 부분은 정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그것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머큐리 40마력 입니다. 드물게 4기통 모델이고.. 연식은 되었으나 잘 관리라 하여.. 구입했습니다. 연식에 비해 가격이 제법 비쌌지요.
그런데 막상 와 보니 인에 먼지도 끼고 해서 솔직히 아.. 이거 머리좀 아프겠다.. 생각햇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상태가 너무 좋네요.. 엔진소리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일전 붕타님의 엔진을 보는 듯 하네요.
전동 쵸크 이상없고 임펠러는 동영상 보시면 되고.. 압축도 128 ~ 132 사이로 높은 수준이고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심사였던 나이트로 어시스트 ( 가스 쇽업 ) 트림도 직접 해 보니 좋네요.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있습니다.
배기가스를 볼 떄 오일인젝션 시스템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리빙스턴에 얹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정말 이번에 온 머큐리 엔진들은 캬브 세척 정도의 마이너한 정비외에 덜리 손댈게 없는
정말 머큐리를 다시보게끔 만든 엔진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 아이인데.. 아.. 컨트롤러가 신형을 꼽아야 하는군요.. ㅠㅠ.. 하나 또 샀습니다. ㅠ.ㅠ...
암튼.. 트림 실린더에 약간 오일이 샌다는건 알았고 아마도 실을 바꿔야할것 같습니다. 정말 약간 새는군요..
오일이 빠져있어서인지 올라가는 트림이 원활히 작동이 안되었는데 테스트를 해 본즉은 오일 보충 및 실 교체를 통해
충분히 정상화가 되는 수준입니다. 이제는 소리만 들어도 대강 파악이 되는데 모터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트림영상입니다. 맞는 컨트롤러가 없어서 시동과 트림을 따로 찍었습니다.
시동을 걸 떄 불가피하게 다이렉트로 스타트 모터를 돌려야 했는데 ( 컨트롤 단자가 안맞습니다.. ) 아무튼 잘 도는군요..
큰 부조화는 없지만 출고 전에 캬브 클린은 다시 한번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입니다. 압축은 135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엔진은 별도로 판매하거나 리빙에 붙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에 유독 야마하 엔진들이 연식도 괜찮은 아이들이 분해를 요했고 머큐리, 존슨등의 엔진이 양호했는데..
정말 미국계 엔진의 내구성은 인정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점검과 보수를 통해 정말 튼튼한 아이로 탄생하네요..
좋은 주인 만나서 오래 달려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