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엔진 점검중입니다.
라덴씨입니다.
이번 겨울에 야금야금 들여왔던 엔진들 거치가 이제사 끝나서 한창 정리중에 있습니다.
엔진 거치대를 있는 목재로만 하려고 했더니.. 2~3개가 모자른데 들어왔던 엔진 팔레트를 이용해서 만들려니
바퀴가 없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더군요.. 결국 추가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목재로 만드는 엔진 거치대는 철제보다는 강도가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100마력 안쪽의 엔진이라면 2사이클이던 4사이클이던
충분히 거치가 가능하고 만드는게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보니 3개 만드는데 딱 10만원 들더군요.. 바퀴 포함 ;;
아무튼 하나하나 체크 중인데 나열해 보겠습니다.
혼다 50마력.. 32시간 썼다고 해서 비싼값에 구입했는데.. 팔레트로 오면서 뚜껑 깨져셔 뚜껑 새걸로 교체..
전반적으로 얼마 안쓴건 맞는데 캬브를 보니 방치수준으로 쩔어있고 어거지로 손대었다가 여기저기 파손된 흔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캬브3개 및 매니폴어까지 어세이 통으로 신품으로 교체.. 쩔어있는 써모스텟 교체.. 오일필터, 오일 교체..
현재는 스타트 모터 점검중입니다. 아무튼 제게는 결국 마이너스를 안겨준 엔진으로 이번에 리빙 선주께서 구입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어설프게 정비해서 내보내면 또 들어오는 만큼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가급적 교체할건 교체하는게 제 철칙입니다.
시동을 걸어보니.. 역시 4사이클.. 조용하고 소리도 좋습니다.
야마하 4사이클 40마력.. 대구에 계신 선주꼐서 구입해가시기로 했습니다.
체크해 보니 다른 부분은 별 문제 없는데 압축이 120psi로 정비한계선 근처까지 가 있습니다.
역시 과감히 보링 결정했습니다. 슬리브와 피스톤 링, 베어링 등등은 같이 교체될것 같습니다. 역시 마이너스로 갈듯 싶네요 ;;
엔진은 제게 +를 주는 아이같지 않아요 ㅠ_ㅠ....
제가 쓸 50/35 워터젯입니다.
3번실린더 압축이 좋지 않아 열어보니 피스톤이 하나 깨져있네요.
역시 1실린더 보링 및 피스톤 교체입니다. 그래도 나머지 부품들은 상태가 좋아서 문제없어요 =)
마리너 30마력입니다. 30마력 롱 전동에 드물게 파워트림이 달려있었던 아이로.. 거치해서 테스트했을 때 제게 큰 감동을 준 엔진이죠..
가감속에는 문제없는데 아이들이 좀 불안한걸 보면 캬브청소에외 큰 정비가 필요치 않은 상태입니다.
압축은 2실린더 공히 126을 넘고 다른 부품 상태도 좋습니다. 오일 인젝션 시스템도 잘 살아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최종적으로 쓸 때는
죽이는게 맞는것 같구요. 리빙스턴에 사용하기로 낙점입니다. =)
역시 마리너 30... 윗 아이와 달리 파워트림이 없는 아이입니다.
가운데 보면 언더카울에 약간 크랙이 있습니다. 크랙은 손쉽게 복구가 되는데 도색을 해야 하니 색깔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압축은 123 / 125 로 특별이 손대지 않아도 되는데 스타트 모터가 가끔 뻑뻑 소리가 나는게 아마도 교체해야 할것 같습니다.
돌려본 즉은 역시 아이들이 좀 높다는것 외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캬브 분해세척 정도로 끝나지 싶습니다.
머큐리(=마리너) 나 에빈루드 (=존슨 ) 등의 미국계 엔진들을 돌려보면 역시 그 내구성에는 감탄을 금할 수없습니다.
이번에도 야마하는 다들 비교적 큰 규모의 정비를 하게 되는데 이 아이들은 속썩이지 않는군요..
이 30마력은 아마도 재고 과다로 인해 판매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야마하 30마력 롱 전동 수동트림입니다.
아직 올려보지는 못했는데 쉬프트쪽 링크가 하나 파손된걸 발견했는데 다행히 하부를 분해해서 교체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외는 특별한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내일쯤 가서 점검할 계획입니다.
머큐리 40마력 수동 나이트로 어시스트 트림입니다. 역시 내일 같이 테스트 예정입니다.
위 30마력과 같은 집에서 온 것으로 아마도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역시 재고과다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상 내일 또 점검 후 시운전 영상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