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입된 야마하 2사이클 야마하 40마력 ( 판매완료 )
연료계통 즉.. 캬브나 인젝터 라인, 연료펌프 등에 100% 찌꺼기가 낍니다.
이번엔진도 많이 돌린건 분명 아닌데 장기간 방치한 나머지 캬브쪽이 엉망이 되었고 틸러였는데 안쪽 배선이 망가져서
요 부분을 복구하였습니다.
시동을 걸었더니.. 이렇게 조용한 2사이클 엔진은 제가 본적이 없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뚜껑닫으면 거의 4사이클 수준 ㅎㅎ
엑셀을 당겨도 그렇구요. 귀를 때리는 베어링소리도 없고.. 트림모터 소리도 너무 좋고.. 하부도 꺠끗.. 플롭은 무려 스텐..
대만족입니다...임펠러는 내년쯤 한번 갈아주면 될것 같습니다.
역시 엔진이란.. 근본이 좋아야 합니다. 한두군데가 문제가 있어도 다른 곳이 ok 라면
거기만 손대면 건강한 엔진이 되는데 많이 조합된 엔진의 문제점은.. 엔진의 이력을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손을 봐야 하고 덕분에 배 전체가 "짜증나게 되어버립니다.
불과 몇십만원에 혹은 1~200만원에 그렇게 되는겁니다... 물론 그 금액이 작다는건 아니에요.
가장 중요한 건 금액도 금액이지만 나의 레저, 나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황금같은 여가를 수리에 매달려 보낸다면 좀 우울하지 않을까요..
이 엔진은 부산의 붕타님이 사가는 것으로 정리되었는데..
지난번 남부지방 태풍때 리빙을 수상 계류해 놓았는데 너울을 맞아 수장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뒷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현지업체와 안좋게 꼬여서 정리가 안되고 있어서 제가 일단 엔진을 보내기로 했지요.
붕타님이 리빙스턴 필드스탭(?)이자 부산쪽 시운전을 해 주실 분이기 때문에 =)
달려있었던 엔진도.. 바꾸어 달려고 했던 엔진도 결국 재조립엔진이어서 이전 게시물의 엔진과 그나물에 그밥인데..
이제 제대로 된 엔진 달고 부산을 누벼주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