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를 위하여

파워카타마란의 취약점

라덴氏 2014. 1. 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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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말씀드렸든 요번엔 파워캣의 취약점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명암이 있듯 카타마란 역시 자연의 물리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취약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캐비테이션 .. 트로펠러가 헛도는 현상


 이 문제는 보통 원에진 파워캣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선형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납니다만 


 20피트 이하의 모델에서 많이 보이는 문제입니다. 물론 리빙스턴도 피해갈 수는 없어요. =)

 

 일반적으로 카타마란은 2엔진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만 작은 사이즈에서는 이런저런 구조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원엔진을 달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LV14에 20마력 2기를 달고 다니기는 그렇잖아요. ( 라고 해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리빙스턴의 경우 20인치 엔진을 달면 이런 모양새가 됩니다. 


 




 캐비테이션 플레이트 를 기준으로 보면 헐이 약간 하단으로 내려가는데 활주할 때 주행의 안정성을 꾀하고자 함입니다. 


 안그럼 떠버려서 위험해지니 그런 것인데 그래서 그런 부분도 있고 워낙에 동 한가운데 들어오는 수류가 기포도 많고 


 속도를 많이 올리면 배가 가라앉으면서 뒤가 뜨는 일이 벌어질때가 있습니다. 선회할 때도 그렇구요. 그래서 우~웅웅~ 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엔진을 내리면  고속역에서 배가 완전히 떠버릴 수도 있고 


 해서 적정수준에서 속도와 프로펠러를 수정해서 보완하는 편입니다. 



2. 횡G = 선회시 옆으로 쏠리는 현상 


  보통 모노헐 선박은 선회할 때 가운데를 축으로 엔진이 배를 옆으로 밀기 때문에 오터사이클처럼 배가 기울게 됩니다. 


  때문에 원심력을 보정해 주기 때문에 쏠린다는 느낌이 없는데 작은 파워캣들은 자동차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생긴 것도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고속에서 돌려고 하면 ( 돌아가지도 않지만 ) 승선인원들이 심하게 쏠리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소형 파워캣은 U턴 같은 큰 방향전환이라면 가급적 속도를 줄이고 선회한 후에 빠르게 활주하여 속도를 붙이는 편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어떠한 이유로 한쪽으로 배가 쏠리게 될 경우 스티어링 수정을 해줄 때도 모노헐과 반대가 됩니다. 


  물론 엔진의 캐비테이션을 설정할 때도 반대가 됩니다. 



3. 헐이 받는 스트레스 


  이 문제는 20피트 이하의 작은 파워캣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구요. 모던 스타일인 글라시아 베이나 월드캣 등  


  얇고 넓은 헐을 가지고 있는 보트에서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저항을 줄이고 주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헐을 샤프하게.. 


  샤프하다 보니 부력때문에 넓게  뽑다보니 특히 악천후에서 헐이 받는 스트레스가 큰 것입니다. 

 

  거기에 안쪽으로 흐르는 수류가 바깔쪽 보다 속도가 빠르고 압력이 크기 때문에 헐 안쪽으로 일종의 꾸준한 양력이 발생하여

 

  지속된 스트레스가 오는 문제도 있구요.  심한 경우 크랙이 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미국내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큰 이슈인데 심지어 월드캣을 사지말라고 여기저기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 


  월드캣 선주도 있고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고.. 좌충우돌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년식 ( 2005년 이전 ) 배들은 구입하는데 주의해라 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문제가 중요한 부분이라 계속 개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여기에 헐을 제조하는 솜씨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트윈비를 폄하하는 글도 왕왕 볼 수 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더라.. 이런 내용인데.. 아무튼 


  모든 입장을 떠나 한발 뒤에어 보자면 어느 업체이던 리콜을 할 정도의 큰 결함은 아니지만 아직 꾸준히 개선중인


   ING.. 라는 이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동 - 데크 - 동을 잇는 부분에 대한 강도 문제는 세일 카타마란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오던 문제였습니다. 


  과연 설계상 어느 선에서 타협을 볼 것인가 가 제조사의 선택이 되겠지요. 


  제 개인적인 경우로 보면 아직까지 크게 문제가 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4. 비싼 가격

 

 요 이슈는 취약점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경향인데


 분명 헐을 만들어 내는데 대한 R&D비용은 모노헐의 그것에 비해 크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지만 제조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점에서는 여러 견해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엔진도 2엔진이 올라가니 여러가지 더 비싸게 치이는건 맞다고 생각되구요.

 

아무튼 미국 현지에서는 전폭은 더 크지만 전장 기준으로 유사한 사이즈가 30%정도 비싼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고

 

중고 역시 마찬가지로 비싸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곧 이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 캐롤라이나 캣 등의 신조보트가격은 제법 높은 편입니다.

 

살때 비싼만큼 중고가격도 비싸니 괜찮다는 식으로 빌더들은 이야기를 하지만 아무래도 부담이 가는건 사실이지요.

 

 

 

오늘은 많이 알려진 파워 카타마란에 대한 일반적인 약점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기타 메이커 기종별로 가지고 있는 결점들도 있지요.

 

하지만 결점들이 있다고 꼭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것을 정확히 알고 내가 감당할 수 있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다른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기도 하구요.

 

파워캣에 대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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