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승회 후기와 오더 마감 안내
라덴씨입니다.
어제 12월 14일 토요일에는 말씀드렸던 칠포항 시승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전날까지 이런저런 기상 상황을 체크해서 가도 되겠다.. 하는 판단으로 집을 나섰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베란다를 보니.. 온통 하얀 세상이 되어있네요.. ㅠ_ㅠ...
생각같아서는 쉬고 싶었지만 이미 약속을 드린 만큼.. 라덴씨는 갑니다. =)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비와 바람을 몰고 다니는 사나이!!
온세상이 이랬단 말이지요.. ㅠㅠ..
특히 경기도쪽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와서 김천 올때 까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속도도 못내고.. 앞은 안보이고 -,.-;
대구 아래로 넘어오니 날씨는 괜찮아지더군요.
설상 가상 배 안은 물이 꽁꽁 얼어있고 .. 전날 열풍기로 어떻게 해보려고 했었는데.. 가능한 상황도 아니고 해서.. 결국 마지막 휴게소에서
뜨거운 물 부어놓고 도착해서 얼을음 꺴습니다. 편도 7시간 정도 걸렸네요.. 예상보다 1시간이나 더 걸리는 바람에
낚시는 엄두도 못내고 부랴부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바다 상황은 전에 겪었던 것 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아서 0.8 ~ 1미터 정도의 너울에 1.2미터 정도의 뾰족한 파도가 곁들여져
큰 곳은 1.5미터 정도로 느껴지는.. 지금의 제게는 즐길만 한 파도 였습니다. 전날까지는 2미터가 넘는 너울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파노라마가 좋네요... 휴대폰에서도 찍히지를 않나..
칠포항은 작은 포구였는데.. 그래도 역시 동해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단 깨끗한 바다!!가 안상적이었구요.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여도 신기하고.. 옆에 하천이 내려오는 바 기수역으로 때를 잘 맞추어 오면 괜찮은 어장이 될것 같았습니다.
정말 핥아먹고 싶었습니다. ;;; 저는 힐링하고 갔네요. =)
시승회에는 총 6분 정도 다녀가셨습니다. 나중에 오신 두분은 배를 올리고 오신 바람에 정작 시승은 하지 못하셨구요.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았는데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이런저런 일들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일요일에 올걸 그랬나요. 그랬으면 올라갈 떄
지옥이었을 겁니다. 시승회는 2부씩 나누에 팀별로 약 10여분 정도 주행하였습니다. 결코 얌전한 바다는 아니었는데
이젠 익숙해서 뭐.. 이날도 잘 차고 나갔습니다. 물도 안맞고.. 하지만 역시 많이 춥기는 했습니다.
여러 분들 인사드리고 중식 먹고 낚시를 해 볼까 했지만.. 시간도 늦어서 그냥 상경했구요. 올라오면서도 계속 눈과 싸우며
올라갔습니다. 총 15시간 정도 운전했고.. 돌아와서 밥먹고 씼고 그대로 뻗었습니다. ㅎㅎ
칠포를 끝으로 2013년의 시승은 전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엔진도 내려야 해서 배도 문막에 넣어놓고 왔구요.
올 한에 전국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LV14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보여드린것 같습니다.
배를 알리기도 해야 했지만 "배는 타보고 사야 한다"라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를 거꾸로 말씀드리고자
올 한해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다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걸 제가 해보려고 덤볐던 일인데 해 보니 생각보다 버거운건 사실입니다.
마린업 사장님들이 극구 말렸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내년에 날 풀리면 올해 못갔던 호남쪽으로 내려가볼 참입니다
이날 오셨던 대경지역분들 관심에 감사드리구요. 짦은 시간 아쉽기는 했지만 배바꾸실 때 띠링띠링! ^^ 전화주세요 ^^;;
기타.. 참고로 지난번 말씀드렸던 예약기간이 끝남감에 따라 차주 안으로 저는 정리하여 발주들어갈 예정에 있으며
9 / 10 / 12 ft 사이즈 및 14ft 중 오리지널 옵션사항 ( 킬가드 및 선수 레일 ) 을 적용해서 배를 꾸미실 계획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이 역시 이번주 까지 예약을 해 주셔야 합니다. 모양새 때문에 가급적 주문할때 실어오려고 합니다. 블로그나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주세요.
각각 happymarine.co.kr / happymarine@tistory.com / 0505-313-1131 입니다.
참고로 14ft의 경우 지금 예약해주시면 동승자 쿠션 시트를 무상으로 제작해 드립니다. =)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