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버드 4일차..
라덴씨입니다.
그간 약 2주간 블랙버드 ( 화이트 같음..;; ) 을 몰아보며 데이터는 다 얻은것 같고 이제 나머지 못했던 작업들을 합니다. ..
우선 윈치바꾸었어야 했는데.. 정연 새 트레일러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윈치가 불안불안했습니다.
이건 정연이 문제라기 보다는 중국산 물건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인데.. 꼭 다 좋은데 어디하나가 삐걱이는 것이죠..
끝부분 마감을 볼트너트로 하는건 좋았는데.. 이 볼트가 너무 약해서 벌꺼 엄청 휘었고.. 저러다가 언젠간 부러집니다.
그럼 초대형참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보트를 올리다 떨어뜨리건.. 도로에서 떨어지건.. ;;; 옆을 버티고 있는 철판도 약간 들어간거 보면
오래 갈것 같지 않아.. made in china를 벗어나보자.. 해서 구입한 윈치입니다.
잠금장치나.. 윈치 등 보트나 RV용 악세사리가 나오는 미국의 FULTON 에서 나온 F2시리즈 윈치입니다.
시리즈 중 최고급 듀얼 스피드는 아니지만 2천 파운드짜리로 하나 낙찰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리빙은 1500파운드로도 충분해요!
이번건은 이거면 되겠네.. 하고 입찰해 놓은게 덜컥 낙찰된 것으로.. 꽤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F2 윈치는 수동윈치중에 고가라인의 장비입니다.
어마어마한 크기!! -_-
차이가 보이시지요?
이걸 어기가 어떻게 달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바우스탑 과 윈치의 위치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바우스탑을 뒤로 후진시키도 윈치를 바우스탑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채결하는 방식이 기존과 달라 애를 먹었습니다.
알고나면 간단하긴한데.. 많은 공작을 요구하는군요..
다음은 부상판입니다. 트림탭을 떼고 부상판을 슬라이딩 시킨 후에 양옆에서 나사로 조여 고정합니다. 구멍뚫지 않아도 비교적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옆에 나사구멍 보이시지요.. 여기에 록타이트를 약간 넣고 양쪽을 조이면서 가운데를 맞추게 됩니다.
완성입니다. 스팅레이 스타파이어입니다. 무난한 모양새입니다.
다음은.. 늘 남의걸 빌려쓰던 연료통을 하나 사서 연료라인과 쭉쭉이를 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유수분리를 달까 했는데
연료통 자체가 크지 않아서 그냥 가끔 비우기로 하고 일단 생략합니다.. ( 나중에 맘번하면.. 달지도 모릅니다!! )
다음은 못다한 배선을 하려고.. 터미널을 사놓은걸 봤더니.. 잘못샀던 것이었습니다. ...
이 터미널에는 키온시에만 들어오는 전원을 빼려고 한거라.. 양옆 두줄로 쭉 이어진걸 사야했는데.. 사고보니..
위아래로 연결된 방식이라... 또 사러 갈 수도 없고 일단 일일이 전선으로 이었습니다... 만능기판 생각나네요.
하여 기타 잡 배선들 완료하고.. 빌지펌프를 달까 하다가.. 자리도 안나오고 해서 생략하니.. 굳이 스위치 패널을
달 필요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또 생략합니다.. 대신에 트림게이지를 복구하고 볼트게이지, Hour 메터를 추가로 달았습니다.
사진은 혼을 테스트하고 있던 것으로.. 에어혼을 달았다가 배터리 용량이 너무 작아 위험해서 일단 배선만 해 놓고 나중에
전자혼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아니면.. 소형 콤프레셔를 달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_-;;
이 때 어탐 배선도 같이 해놓았구요.. 아직 송수파기는 못달았습니다. 이제 한번정도만 더 만지면 완성이 되겠습니다.
이제 부산에서 멋지게 한번 낚시하러 끌고 가고 두세번의 시승 후에 블랙버드도 겨울나기에 들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또한번.. ( 제가 낚시를 가면서.. ) 충주에서 한번, 전곡항에서 한번.. 여건이 된다면 서울에서 다시한번..
시승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께서는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